【 청년일보 】 467만명의 '동학 개미' 주주를 보유한 삼성전자 주주총회(이하 주총)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주총을 연다. 이날 주총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실적 개선방안과 박스권에 갇힌 주가 관리 대책 등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이 쏟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주주 편의를 위해 전날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투표가 진행됐으며, 이날은 주총장 온라인 중계도 병행된다. 올해부터는 효율적인 주총 운영을 위해 모든 안건에 대한 심의를 마친 후 표결을 진행하고 결과를 종합해 한 번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주총장에 C랩 스타트업,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상생마켓,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희망디딤돌 등의 부스를 마련해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회적 책임(CSR) 사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화학은 오는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하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뷰티 산업의 소재, 패키지, ODM, 브랜드 등 약 3천여개의 코스메틱 회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다. 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의 에코존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차세대 친환경 소재인 'PEC(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첫 선보인다. LG화학은 PEC 제조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핵심 소재인 촉매와 공정 기술을 독자 개발, 현존 CO2플라스틱 중 가장 높은 생산성 확보했다. PEC는 주로 화장품 용기와 식품 포장재에 사용되며, 다른 플라스틱 제품과 섞어서 부드러운 필름부터 단단한 케이스 등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화장품 산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용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EU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 친환경 관련 법규 강화로 많은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가 2030년까지 제품에 탄소발자국을 부착하며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
【 청년일보 】 롯데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며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사외이사 독립성 제고에 나선다. 20일 롯데에 따르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를 비상장사인 롯데GRS와 대홍기획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및 균형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두 개 계열사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이다. 사외이사 의장은 사내이사 의장과 동일하게 이사회를 소집하고 진행을 주관할 수 있으며, 대표이사의 경영활동 전반을 견제·감독할 수 있다. 롯데는 사외이사 의장 제도를 상장사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롯데는 10개 상장사에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사외이사회를 단독으로 소집할 수 있으며, 경영진에 현안보고 요구 및 의견을 제시하는 중재자 역할을 해 경영진을 견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1969년 창립 이후 55년 만에 첫 파업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앞서 노사가 본교섭 7번을 포함, 9차례에 걸쳐 진행된 교섭이 결렬된데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3차례 조정회의에서도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자업계 안팎에선 임금협상 난항으로 자칫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는 만큼, 그 피해 규모가 천문학적 수준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삼성전자 노조, 쟁의 찬반투표 돌입…찬성 투표율 80% 이상 확보 방침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 노동조합 가운데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조(이하 전삼노)는 이달 18일부터 오는 4월5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등 쟁의 행위를 위한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 쟁의 찬반투표에서 50% 찬성률이 넘으면 파업 등 합법적인 쟁의행위가 가능한데, 전삼노는 찬성 투표율 80% 이상을 확보해 투쟁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9일 15시 30분 기준으로 쟁의 찬반 투표율은 80.01%에 달했다. 앞서 지난 14일 중노위는 3차 조정회의를 열어 노사간에 임금협상 중재를 시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놓고 간극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전국삼성전자노조(이하 전삼노)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위한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향후 투표결과에 따라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 앞서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는 3차례의 조정회의를 열어 노사의 임금협상 중재를 시도했지만, 임금 교섭을 매듭짓지 못하면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조정 중지란 노사간 입장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할 때 중노위가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절차를 종료하는 것이다. 이후 노조는 사측과 막판 조정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대화결과에 따라 교섭이 타결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양측의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노조는 내달 5일까지 진행하는 쟁의 찬반투표에서 찬성율 50%만 넘어도 파업 등 합법적인 쟁의행위가 가능해진다. 나아가 노조는 찬성 투표율 80% 이상을 확보해 투쟁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노조가 과연 파업에 돌입할 지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는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노조가 쟁의 조정
【 청년일보 】 전년도 기준 국내 50대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는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그룹 내에서 동일인이 사외이사 자격으로 서로 다른 2개 회사의 이사회에 참여하는 개별 인원만 해도 80명을 상회했고, 이들 중에는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50대 그룹에서 활약하는 사외이사 및 2곳에서 활동하는 전문 사외이사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50대 그룹에 있는 계열사를 기준으로 이사회에 참여하는 전체 사외이사 수는 모두 1천218명(중복 포함)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동일인이 50대 그룹에 있는 계열사 2개 회사에서 겸임하는 경우를 1명으로 파악해 별도 산정하더라도 1천132명이나 됐다. 50대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 인원만 1천명 넘게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그룹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중에서는 SK그룹 계열사에서 활동하는 전체 사외이사 인원만 98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현대차(74명) ▲롯데(70명) ▲삼성(66명) 그룹에서도 사외이사가 50명 이상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50대 그룹 계열사 중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25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시된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만 25억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 측은 "직위(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준 연봉을 총 25억원으로 결정하고, 매월 2억8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와 SK㈜에서 보수를 받는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23억원, 상여 15억400만원 등 38억3천800만원을 받았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1억원, 상여 7억6천800만원 등 18억7천7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SK하이닉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천100만원으로 전년(1억3천384만원) 대비 9.59% 감소했다. 전체 직원 수는 3만2천65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12.7년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83억원가량을 연봉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G그룹 지주사인 ㈜LG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 대표이사인 구 회장은 지난해 급여 46억7천200만원, 상여 36억5천700만원 등 총 83억2천9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2년 94억7천800만원(급여 46억2천700만원·상여 48억5천100만원)과 비교하면 12.12% 감소한 수준이다. LG 측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외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내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와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권봉석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8억4천200만원과 상여 14억4천100만원 등 32억8천300만원, 하범종 사장은 급여 9억3천400만원과 상여 4억1천400만원 등 13억4천8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나란히 전시관을 마련했다. 양사는 18일(현지시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론, 구글, 아마존 등과 함께 전시 부스를 꾸렸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HBM3E) 실물을 전시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속도를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HBM이 크게 각광받고 있으며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동안 HBM 시장 선점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렸다는 평가를 받아 온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처음 HBM3E 12H(12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도 HBM3E 12H 실물을 공개했다. 이에 더해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H100 GPU에 4세대인 HBM3를 탑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하며 삼성전자와 차별을 뒀다. SK하이닉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3월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HBM3에 이어 현존 D램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에 공급하게 됐다"면서 "HBM3E 양산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AI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다중 연결(Multi-connection)하는 식으로 반도체 패키지가 구성돼야 한다. AI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반도체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을 계속 높여가고 있으며, HBM3E는 이를 충족시켜줄 현존 최적의 제품이 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HBM3E는 속도와 발열 제어 등 AI 메모리에 요구되는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갖췄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 제품은 초당 최대 1.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230
【 청년일보 】 삼성물산에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펼친 행동주의펀드들은 18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기 때문에 장기 보유자로 남고자 한다"고 밝혔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시티 오브 런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CLIM), 미국계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는 이날 언론에 주총 결과에 대한 입장을 통해 "기관투자자, 연기금,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등 다양한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삼성물산이 더 이상 소수의 이익을 위해 운영될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물산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글로벌 모범 사례에 부합하는 주주 친화적 조치를 시행할 기회가 있다는 점을 조명했다"면서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국내 규제 당국이 이러한 방향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정책 입안자들이 한국 기업들이 시장에서 적절한 가치를 평가받아야 할 필요성과 투자자들이 이러한 성장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기 시작했다"면서 "한국에서도 분명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CLIM과 화이트박스는 이미 장기 주주로서 수년간
【 청년일보 】 기아는 이달 18일부터 오는 4월1일까지 15일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글로벌사업관리 ▲구매 ▲경영지원 ▲경영지원(AutoLand화성) ▲상품 ▲생산(AutoLand화성, AutoLand광주) ▲정책개발 ▲제조솔루션(생산기술) ▲커뮤니케이션센터 ▲특수사업 ▲품질 ▲PBV비즈니스 등 총 12개 부문에서 19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4년제 정규대학 2024년 8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학위 소지자다. 최종 합격 발표 및 입사는 6월 중 예정이며 ESG경영 실천 차원에서 장애인, 국가유공자,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은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기간동안 기아는 구직자와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채용설명회에서는 채용방식과 직무에 대한 소개 및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상담을 통해 상세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는 오는 29일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5일까지 참가 신청 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는다. 또한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전국 4개 대학교를 찾아가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