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모비스는 기존 내연차에 있는 차량 앞부분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기 저항을 줄이고, 디자인 다양성을 확보한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론트 페이스(Front Face)는 램프, 그릴, 후드 등이 위치한 차량 전면부를 의미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통합 모듈에 공기 저항을 줄여 전비를 개선해주는 공력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신기술을 함께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디자인과 센서 보호를 위해 주행 중에만 외부로 돌출돼 작동하는 라이다, 충전 시작 단계에서 충전기를 꽂기만 하면 충전 완료 후 자동으로 충전기를 회수해주는 기능이다. 우선 그릴과 후드 등의 일부가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낮추고 전비를 개선시킨 게 특징으로 꼽힌다.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고 열 교환을 거친 공기 배출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배터리 냉각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공기 흐름을 제어한다. 이 융복합 공력 시스템 만으로 전기차의 항속거리가 약 20㎞ 늘어나게 된다. 센서의 외부 오염 및 충격을 방지하면서 매끄러운 외관으로 디자인 일체감을 강화한 기술도 함께 적용됐다. 라이다가 평소에는 그릴 안쪽에 숨어있다가 주행 시
【 청년일보 】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첫 희망나눔인상에 11년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나눔활동을 해 온 '레인보우해피잡 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레인보우해피잡 협동조합은 2014년 서울 구로구에서 설립된 사회적경제기업이다. 15명의 강사가 주축이 돼 11년째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과 봉사를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김홍리 대표는 2002년 남편을 따라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이주 여성이다. 중국어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며 다른 이주 여성들과 뜻을 모아 조합을 설립했다. 협동조합은 다문화 가정과 이주 여성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로구 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세계 각국의 고유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다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다문화 인식을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이주 여성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적 역량을 쌓도록 돕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 18개국 출신의 이주여성 30여명이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며 자신이 살아온 문화를 한국 사회에 알리고, 이주 여성들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도왔다. 그간 두려움
【 청년일보 】 포스코홀딩스가 ISS, 서스테이널리틱스 등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경영성과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의 퀄리티스코어(Quality Score) 평가에서 ESG 전 영역에서1 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ISS의 퀄리티스코어는 매월 전 세계 모든 기업의 ESG정책, 거버넌스, 정보공시 내역 등을 평가해 상위 10%에게 ESG 영역별 1등급 뱃지를 부여하고 있다. ESG 채권 심사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 ESG리스크 평가에서도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말 37.5점(High Risk)에서 2023년 말 24.4점(Medium Risk)으로 리스크 점수가 크게 개선돼 '2024 Industry Top Rated' 뱃지가 부여됐다. 이는 포스코그룹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활동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유력 ESG 관련 기관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먼저, 환경(E) 측면에서 전기로 도입, HyREX 투자 등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선제적인 노력과, 사회(S) 측면에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그룹안전협의회, 그룹 인
【 청년일보 】 LG전자가 올해도 'LG크루'와 함께 Z세대 관점의 차별화된 고객경험 찾기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LG크루 4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27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LG크루 20명과 LSR(Life Soft Research)고객연구소장 권혁진 상무 등이 참석했다. LG크루는 LG전자가 미래 고객인 Z세대를 이해하고, 고객경험 측면에서 이들과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1·2기 디자인 콘셉트 중심의 디자인크루로 운영되다가 지난해부터 LG크루로 이름을 변경, Z세대의 일상·문화·활동 등 다방면에서 좋은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권 상무는 "새로운 시각으로 오늘을 관찰하고 미래를 그리며 내일의 놀라울 경험을 만들어갈 여러분을 환영한다"면서 "LG크루에게는 비즈니스 실무 경험을 통한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LG전자에게는 Z세대 고객의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상품과 마케팅에 반영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운영되는 4기는 앞선 기수의 피드백을 반영해 LG전자의 고객연구 실무에 보다 긴밀하게 투입된다. 이들은 다섯 개 팀으로 나뉘어 L
【 청년일보 】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을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8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재벌 총수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천억원대로 1위를 보였다.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년 회계연도 배당(중간·기말배당 합산, 일부는 예상치)을 집계했다고 14일 밝혔다. 그 결과, 총액이 8천196억원으로 전년(2022년 회계연도) 7천642억원보다 554억원(7.3%)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이재용 회장은 전년 3천48억원보다 6.4% 증가한 3천244억원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에서 1천409억원을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등 계열사로부터 현금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현대차가 배당률을 대폭 높인 덕분에 전년 1천114억원보다 39.9% 증가한 1천559억원을 받는다. 정 회장의 전년 대비 배당금 증가율은 10대 그룹 총수 중에서 가장 높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650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3.3% 늘어난 778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1% 늘어난 326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갤럭시 AI'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고 14일 밝혔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블루투스와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기반으로 제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액세서리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한 후 열쇠, 가방, 자전거, 반려동물 등에 부착하면 제품이나 반려동물의 위치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플립수트 케이스'와 '스크린 프로텍터'가 추가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신학기 시즌을 맞아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태블릿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정품 액세서리 할인과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은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라미 알스타 S펜 ▲키보드 북커버 ▲스마트 북커버 등 정품 액세서리를 최대 70% 할인된
【 청년일보 】 국내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가전·TV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나란히 출시하며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속 국내외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만큼 양사의 자존심 대결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1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25kg 용량 드럼세탁기와 15kg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제품이다. 국내 최대 건조용량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며,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어 한층 편리하다는 평가다. 특히 대용량 열교환기에서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키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만에 가능하다.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 'AI 허브'를 통해 타 기기 연동과 멀티미디어 이용 등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AI 기반 기능으로 편리한 맞춤세탁도 지원한다. 새로 선보이는 AI 허브는 기존 화면에
【 청년일보 】 국내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선 기업 활력 제고는 물론 강도 높은 노동개혁이 추진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CHO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용노동부가 '노동개혁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주요 기업 CHO(인사노무총괄임원)들이 노동개혁과 관련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노동개혁을 위해 ▲법과 원칙을 지키는 노사문화 ▲노동시장 유연화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등 3가지를 강조했다. 손 회장은 "노동개혁의 출발점은 법과 원칙을 지키는 노사문화"라면서 "현 정부 들어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노사관계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 스스로도 법과 원칙을 지켜 올바른 노사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사정이 경사노위에 함께 모여 임금체계, 근로시간 등 노동시장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공정한 노동시장을 조성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공 중심
【 청년일보 】 LG그룹 인공지능(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이 AI로 만든 조작 콘텐츠 '딥페이크' 확산 방지를 위해 글로벌 빅테크 협의체인 'AI 선거협정'(AI Elections accord)에 참여한다. 13일 AI 선거협정 홈페이지에 따르면 협의체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 23곳 중 LG AI연구원은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협의체에는 어도비, 아마존, Arm, 구글, IBM, 링크드인,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픈AI, 스냅챗, 틱톡, X(옛 트위터) 등이 참여한다. 지난달 16일 참여 기업들은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해 올해 각국 선거 과정에서 AI를 기만적으로 활용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의 협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유해한 AI 콘텐츠의 온라인 배포를 막고, 관련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이 같은 콘텐츠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해한 AI 콘텐츠에는 선거 후보자의 외모나 목소리 등을 조작한 음성, 영상, 사진 등이 포함된다. 협의체는 "올해 세계 40여국에서 치러지는 선거에서 40억명 이상이 투표한다"면서 "이번 협정은 선거에서 유권자를 속이기 위해 AI가 생성한 유해 콘텐츠
【 청년일보 】 반도체 소재 개발을 담당하는 길덕신 SK하이닉스 부사장이 향후 반도체 소재가 성능 개선에 기여하는 건 물론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길 부사장은 13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공개된 임원 인터뷰에서 "반도체 소재는 최근 제품 개발 및 생산 전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 소재가 성능 개선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탄소 배출을 줄이며 인체에 무해한 특성을 지닌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대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길 부사장은 '소재 혁신'이라는 한 길만 걸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잔뼈가 굵다. 지난해 말 단행된 임원 인사에서 그는 수석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특히 지난해 100%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EUV PR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 그 공적을 인정받으며 SK그룹 내 가장 권위 있는 상인 'SUPEX추구상'을 받은 바 있다. 길 부사장은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재 개발을 진두지휘해온 만큼 신규 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소재 수급 관련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 부사장은 "과거 소재는
【 청년일보 】 최근 우리나라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경제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댔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 부위원장과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12일 취임한 주 부위원장의 경제단체장 소통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최 회장과 주 부위원장은 저출산 대응을 위한 두 기관의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대한상의 측은 저출산 문제는 '중요한 경제 아젠다'이며 복합적인 문제인 만큼 총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관련 기관의 고민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저출산위는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현재의 일자리에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양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녀를 불문하고 양육 부담과 경력 불이익 없이 아이를 낳아 양육하며 일할 수 있는 좋은 근로환경이 조성되도록 저출산 대응의 핵심주체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
【 청년일보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12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13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정 회장의 보수는 급여 40억원에 상여 및 기타 소득 42억100만원, 총 82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등기임원을 맡은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 25억원과 상여 15억원을 합해 총 40억원을 수령했다. 이를 합산하면 정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22억100만원 수준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기아 등기임원도 맡고 있으나 따로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급여 14억1천600만원에 상여 24억7천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천만원으로 38억9천4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이 밖에도 호세 무뇨스 사장과 이동석 사장은 각각 22억8천700만원, 14억1천900만원을 수령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