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냉난방 공조 전시회 'MCE 2024'에 참가해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약 5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및 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소개하고 ▲스마트싱스와 무풍 에어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무풍 에어컨, EHS 모노, 터치중앙제어기 등 6개 제품이 'MCE 2024 우수상'을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EHS(Eco Heating System)는 주거 및 상업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적용되는 솔루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일반 보일러보다 고효율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EHS 하이드로 실내기 '클라이밋허브(ClimateHub)'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해당 신제품은 전면에 7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집안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터치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유럽 공동 주택에 적합하도록 슬림한 디자인에 강화된 단열 성능을 갖췄으며,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연결된 기기까지 통합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이밖에 고효율 시
【 청년일보 】 올 하반기 예정된 한국형 차기 구축함(이하 KDDX) 사업 입찰을 앞두고 최근 국내 특수선 시장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연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는 HD현대중공업의 KDDX 개념설계보고서 유출 및 임원 개입 건을 두고 양사간 신경전을 넘어서 소송전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경쟁사 임원의 지시나 관여 없이는 군사기밀을 탈취하고, 이를 운영·관리까지 하기 어렵다는 점에 비춰 고발까지 단행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억지 주장에 불과하고 법원의 판결과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의 두 차례에 걸친 심의를 통해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며 맞받아치고 있다. 자그마치 8조원 규모의 KDDX 사업 관련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의 유죄가 확정된 가운데 경찰이 해당 회사 임원에 대한 수사에 나선 터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4일 HD현대중공업 임원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접수하는 등 KDDX 사업 군사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다. 다음날인 5일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빌딩에서 KDDX 사업 기밀 유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발탁한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미국명 세바스찬)이 퇴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승 전 사장은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작년 말 이후 사임한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승 전 사장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 전 사장은 뇌 신경공학 기반 AI 분야의 최고 석학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 하버드대 이론 물리학 박사로 벨랩 연구원,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2014년부터 프린스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지냈다. 삼성전자는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승 전 사장을 영입했으며 이 회장의 '뉴 삼성' 인재영입 1호로 꼽힌다. 회사는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이후 2018년 삼성리서치 부사장급인 CRS(최고연구과학자)로 영입됐고, 2020년에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리서치 소장을 맡았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서 연봉 40억원을 수령했다. 12일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로부터 급여 25억원과 상여 15억원을 합해 총 40억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22년 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연봉 36억2천500만원보다 3억7천500만원 늘어난 액수다. 현대모비스는 "직무·직급(회장), 근속기간, 회사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에 의거해 기본연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에서도 등기임원을 맡고 있으며,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지난해 전체 연봉은 곧 발표될 현대차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비용 총액은 28조3천397억원으로 전년(24조9천192억원)보다 13.7%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0.9%로 전년(8.2%)보다 2.7%포인트(p) 상승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시설 투자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첨단공정 증설·전환과 인프라를 중심으로 53조1천139억원이 집행돼 역대 최대였던 전년(53조1천153억원)과 동등한 수준이었다. 사업부문별로는 DS(반도체) 부문에서 48조3천723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12만4천804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며 전년보다 3천400명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위축에 따른 재고자산 증가에도 전년과 비교하면 재고 규모는 소폭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총계는 51조6천259억원으로 2022년 말(52조1천878억원)보다 약 5천600억원(1.1%) 감소했다. DS 부문 재
【 청년일보 】 지난해 반도체 한파로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10%가량 줄어든 1억2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임직원 중 연봉킹은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퇴임한 김기남 고문이었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2천만원으로 전년(1억3천500만원)보다 약 11% 감소했다.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받은 임원은 김기남 고문이었다. 김 고문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급여 16억8천만원, 상여금 24억4천500만원과 퇴직금 129억9천만원 등을 합쳐 172억6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인 이원진 전 삼성전자 서비스비즈팀장은 퇴직금 24억3천100만원을 포함한 86억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SAIT 사장을 지낸 진교영 고문으로, 퇴직금 52억5천900만원을 포함해 84억8천500만원을 받았다. 현직 임원 가운데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4억6천700만원, 상여 53억600만원, 복리후생 1억3천만원 등 총 69억400만원을 받았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은 상여 48억2천400만원을 포함한 61억9천3
【 청년일보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어느 지역을 가나 시장을 간다"며 "오늘 이 깨비시장이 가장 유쾌한 시장 같다. 여러 가지 캐릭터도 그렇고 활기참이 있어서 저는 들어와서 굉장히 기분 좋은 시장인 것 같다"고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수원 방문을 계기로 전통시장 지원 방식에 있어 중앙정부가 직접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법안으로 준비 중이다"며 "주 대상은 전통시장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의 발언은 전통시장 지원방식에 있어 지자체와 협력이 필요한 이유로 평소 전통 시장 등 방문시 지자체와 협의하겠다는 발언을 되풀이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정치인들의 전통시장 방문에 대해 "공도 중에는 광장 문화가 없어 사람들이 여러 가지 얘기를할 수 있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장소"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그 장점을 저희는 충분히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결국은 그 시장에 있는 어떤 전기라든가 여러 가지 것들은 사실 공적인 용도로 쓰이는 공도로 제공되는 면이 분명히 있는 거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중앙정부의 직
【 청년일보 】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美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 2017년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지분투자와 관련해 조주완 CEO는 올 초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조현상 효성 부회장을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베트남 경협위원회는 1992년 양국 수교 직후 양국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투자와 무역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한상의와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공동 설립했다. 설립 이후 위원회는 양국 기업인이 참여하는 합동회의, 사절단의 상호 방문, 주요 인사 교류 등을 통해 민간기업과 정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양국 간 민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 활성화하는 데 기여해왔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베트남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한국의 3번째 교역대상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국가로, 현재 8천800여개의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있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진출, 총 36억달러(약 4조8천억원)를 투자해 현지에서 9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하노이와 꽝남성, 호찌민 등 베트남 전역에서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폴리프로필렌, ATM 기기 등을 생산해 베트남의 수출 확대와 고용 창출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탄소섬유 공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조현상 신임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
【 청년일보 】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미래 혁신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호칭 파괴, 전통적 인사 관행을 깬 승진 제도, 파격적인 채용 절차 등 선제적인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인재발굴을 위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콘텐츠와 식품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해 5년간 2만5천명에서 3만명에 육박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인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2024년 상반기 CJ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는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마감은 3월말까지다.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친다. 모든 채용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들은 7월경에 선정돼 신입사원으로서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한곳에만 지원할 수
【 청년일보 】 여성 중 주식 배당액이 많은 상위 10명의 배당 규모가 상속과 증여 등으로 인해 최근 10년간 9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최근까지 작년도 결산배당을 발표한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여성들의 주식 보유 현황과 결산배당을 포함한 2023년 전체 배당액, 10년 전인 2013년 배당액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명의 배당 총액은 2013년 513억원에서 지난해 4천731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10년간 배당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물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었다. 이 사장은 2013년도에 삼성SDS 지분 3.9%에 대한 배당금 15억1천만원을 받았으나 이후 상속에 따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지분에 대한 배당이 반영돼 지난해에는 9천571.7% 증가한 1천459억9천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013년도에 언니인 이부진 사장과 동일한 배당금을 받았던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6천140.2% 늘어난 941억9천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중 총 배당액 1위인 이건희 선대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2013년도 삼성
【 청년일보 】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효성벤처스가 올해 첫 투자처로 물류센터 네트워크 업체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4PL(4자물류) 물류업체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1인기업이나, 중소형 판매업자, 기업형 브랜드 제조·유통사들의 까다로운 이커머스 물류 니즈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자체통합솔루션인 'COLO'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COLO는 주문 수집, 입출고, 보관∙배송관리 등 물류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용자의 효율성을 증대 시켜주고 물류센터의 비용도 절감해준다. 국내는 물론, 해외 물류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어 성장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다양한 고객사들의 물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연성을 내재화하고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이커머스 시장의 속도에 맞추어 성장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효성벤처스는 베트남 등 해외 각국에 있는 효성 법인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등 향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물류 시스템솔루션 분야 외에도 급변하고 있는 미래산업의 트렌드에 맞는 혁신적인 사업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