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부회장서 18년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정용진號' 신세계가 올해부터 성과에 비례한 공정한 보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사제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임원진 수시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그룹 전통인 연말 정기인사 체계의 틀을 벗어나 기대 실적에 못 미치거나 경영상 오류가 발생하면 최고경영자(CEO)라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포한 제도다. KPI는 성과측정의 정성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정량적인 지표 중심으로 조직 또는 개인의 성과를 계량화한 것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산하에 'KTF'(K태스크포스)와 'PTF'(P태스크포스) 등 두 개 전담팀을 신설한 바 있다. K태스크포스는 구성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신세계식' KPI 수립을 목표로 했고, PTF는 이를 토대로 기존의 인사제도를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임무를 맡았다. 정 회장은 세부 개편안을 수시로 보고받고 큰 틀의 방향을 주문하는 등 제도 개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 청년일보 】 LG전자가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주관하는 최고의 드럼 세탁기 평가에서 상위권을 전부 차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최고의 드럼 세탁기' 올해 첫 평가 결과에서 LG전자는 1위부터 4위까지 휩쓸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1위를 차지한 LG전자 드럼 세탁기(모델명 WM3900HWA)는 세탁 성능, 물과 에너지 효율성, 고객 만족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Excellent)을 받았다. 1∼4위에 오른 LG전자 드럼 세탁기는 모두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그린 초이스' 제품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물·에너지 효율, 브랜드 신뢰성, 세탁 후 세탁물의 부드러움 정도, 제품 무게·부피 등을 직접 시험해 최상위 제품에 이 지표를 부여한다. 미국 세탁기 시장은 프리미엄급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보급형 교반식(봉돌이) 세탁기로 나뉘어 있다. 컨슈머리포트 평가 결과 드럼 세탁기는 고효율 통돌이 세탁기와 교반식 세탁기보다 세척력이 뛰어나고 물을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럼 세탁기의 물 사용량은 평균 38L로, 통돌이 세탁기(50L)나 교반식 세탁기(76L)보다 적었다. 짐 나니 컨슈머리포트 제품 테스
【 청년일보 】 SK그룹이 정부의 기술 나눔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76건을 무료로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4년 산업부·SK그룹 기술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장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이성용 SK이노베이션 부사장, 하용수 SK하이닉스 부사장, 채종근 SKT 부사장, 최일수 SK실트론 부사장과 38개 기술 나눔 수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술 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한 이래 36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총 1천600여 개 중소기업에 3천300여 건의 기술을 제공했다. 이 중 SK그룹은 2014년 이후 총 315건의 기술을 197개 기업에 무료로 제공했다. 대표적인 예로 이랑텍은 SK그룹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 기지국 무선통신용 신호 처리 장치를 개발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SK그룹의 우수 기술들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면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갤럭시 A 시리즈 보급형 스마트폰 두 종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5 5G와 갤럭시 A55 5G를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11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삼성전자의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1380과 엑시노스 1480을 각각 탑재했다. 164.2㎜(6.6인치)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 화면 주사율과 사용 환경에 따라 색상과 명암,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를 지원한다. 독자 칩셋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생체인식, 인증키 등 개인정보를 별도 물리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하며, 오토 블로커 기능으로 공식 앱장터가 아닌 경로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사이드로딩'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두 기종의 메인 카메라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와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을 지원하는 5천만 화소 광각 카메라로 플래그십급 성능을 자랑한다. 갤럭시 A55 5G의 경우 발전된 이미지 신호 처리(ISP) 기술로 어두운 곳에서도 줌을 활용해 더 깨끗하고 흔들림 없는 야간 촬영 기능을 제
【 청년일보 】 김유석 SK 부사장이 그룹 싱크탱크인 최종현학술원의 신임 상임이사로 취임해 2대 원장직을 수행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최근 학술원 이사회를 거쳐 신임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김 부사장은 외무고시 29회 출신으로, 외교통상부와 맥킨지앤컴퍼니, 글로벌 에너지 회사 BP그룹 등에서 근무했다. 2009년 SK그룹에 합류해 SK에너지 전략본부장, SK온 배터리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2019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최종현학술원은 지난 2018년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 20주기를 맞아 설립된 학술연구기관으로, 당시 최 회장이 사재인 SK㈜ 주식 20만주(520억원 상당)를 출연해 출범시켰다. 지정학 리스크와 과학 혁신을 주요 의제로 다루는 글로벌 지식교류 플랫폼으로, 매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는 환태평양 지역 정·관·학계 인사들이 모여 국제 정세를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삼성전자가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초반부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차별화된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능을 부각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은 "3년의 연구개발 끝에 마침내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비스포코 AI 콤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다. 과거 히터 방식 콘덴싱 콤보 세탁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건조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단독 건조기 수준으로 구현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세탁용량 25kg, 건조용량 15kg으로 일체형 제품 중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췄다는 점과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세탁물을 옮기는 수고와 설치공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킹 사이즈 이불을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고, 셔츠 17장에 해당하는 분량(3kg)을 99분만에 세탁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15k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국제경영원은 지난 5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88기 한경협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기업인들이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AI가 이끄는 산업의 발전과 변화, 국제정세 및 리스크 위기관리 등 다양한 경영 트렌드를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한경협 88기에는 세종텔레콤 대표이사, 금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탑코글로벌 대표이사, 풍산 상무 등 기업 및 기관의 대표와 임원 총 60명이 입학했다. 5개월간 진행되는 한경협 최고경영자과정은 1980년에 경제계 최초로 개설된 교육과정으로,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경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2기수씩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천 4백여 명의 동문을 배출한 경제계 최고의 경영자 교육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을 학기에 진행하는 제89기 한경협 최고경영자과정은 오는 9월 3일에 개강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가 세계적인 유전체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과 '알츠하이머'와 '암'의 비밀을 풀어낼 AI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LG AI연구원은 잭슨랩과 지난해 12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한다.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은 유전자 및 인간 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그 원인 규명과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수많은 연구진과 제약회사들이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 양사는 LG의 생성형 AI '엑사원(EXAONE)'에 잭슨랩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특성과 생애주기별 연구 자료를 학습시켜, 질병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잭슨랩은 유전자 변형 마우스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전문 연구기관으로 알츠하이머와 암 등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유전적 변이와 돌연변이 유전자 등 방대한 양의 연구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LG의 AI 기술과 결합할 경우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찰스 리(Charles Lee) 잭슨랩 유전체 의학 연구소장은
【 청년일보 】 LG전자는 현지시간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2024'에서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으로 적용하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MCE 2024에 432제곱미터(m²)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주거용 솔루션존'에서 '지속가능한 집(Sustainable Home)'을 위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은 차세대 친환경 냉매와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운 실외기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고객은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에너지 소비량을 모니터링하는 LG 씽큐(LG ThinQ) 앱 등을 결합해 에너지 활용을 최적화하는 홈 에너지 솔루션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가정용 냉난방 시장을 공략하는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듀얼쿨(DUAL COOL)'을 최초 공개한다. 듀얼쿨은 정면과 하단에 바람이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공용 유심 '원칩'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절반으로 줄이고 안내문과 배송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며 고객과 함께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U+망을 사용하는 40여개 알뜰폰 사업자 요금제는 물론,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의 다이렉트 요금제,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의 요금제를 개통할 수 있는 공용 유심을 선보였다. 높은 편의성으로 원칩 판매량은 2022년 9만4천600여건에서 지난해 28만여건으로 1년 만에 약 3배 증가했다. 원칩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자, LG유플러스는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원칩의 유심 플레이트를 절반으로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췄다. 원칩 이용 안내문과 배송 봉투도 친환경 FSC 인증을 받은 소재로 변경했다. 보통 유심칩은 파손을 방지하고 휴대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유심 플레이트)에 부착돼 판매된다. 이 때 실제로 스마트폰에 삽입되는 유심칩은 손톱만한 크기로, 전체 유심 플레이트의 10% 정도다. 나머지 90%는 버려지고 있는데, 장당 약 1g 이상의 플라스틱이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원칩 판매
【 청년일보 】 3월 초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5억4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8.2%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0일로 지난해(7.5일)보다 1.5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48억300만달러로 28.6%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2억6천3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9억8천6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9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정부 들어 세금 감면·비과세 정책이 고소득층·대기업에 상대적으로 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 소득 7천800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혜택을 받는 조세지출은 15조4천억원으로 전망됐다. 조세지출은 세금을 면제하거나(비과세) 깎아주는(감면) 방식 등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흔히 '숨은 보조금'으로 불린다. 고소득자 대상 조세지출은 2019∼2021년 10조원 안팎에 머물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12조5천억원, 2023년 14조6천억원(전망)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고소득자 조세지출 비중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전체 개인 조세지출 중 고소득자 수혜 비중은 각각 34.0%, 33.4%로 예상됐다. 28∼30%대를 맴돌았던 지난 2019∼2021년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2018년(34.9%) 이후 가장 높다. 대기업이 혜택을 보는 조세지출 증가세는 더 가파르다. 올해 기업 대상 조세지출 중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 수혜분은 6조6천억원, 비중은 21.6%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지출 규모는 2조2천억원은 늘었고 수혜 비중은 4.7%포인트(p)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