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이 월 2백만건에 달하는 고객센터 상담 내용을 분석·처리하고, 전 임직원이 고객의 의견과 요청사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VOC LAB'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VOC LAB은 고객센터로 들어오는 고객 문의나 개선요청 사항을 전사 임직원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검색 시스템이다. 포털 사이트와 유사한 방식으로, 임직원이 관심있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된 상담내용 전문을 녹취와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AI가 학습을 통해 자동 생성한 요약문을 키워드나 문장으로 볼 수도 있다. 요약문에서는 고객 문의가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사례별로 비교하는 체계적 분석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모든 사업 조직에서는 고객의 수요와 개선요청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상품과 서비스에 속도감 있게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적합한 로밍 요금제를 묻는 고객이 많아지면, 로밍 관련 부서에서는 이를 VOC LAB에서 확인하고, 고객이 스스로 알맞은 요금제를 탐색해볼 수 있는 기능을 고객센터 앱에 신설하는 방식이다. 상담전화를 하는 고객 입장에서도 보다 신속하게 불편사항을
【 청년일보 】 KT는 국내 최초 IPTV 기반으로 TV 시청 중 실시간 버스정보를 제공하는 '지니 TV 버스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니 TV 버스정보 알리미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BIS(Bus Information System)와 연동해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에 설치된 지니 TV 화면으로 인근 정류장의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한다. KT는 지자체가 관련 서비스 구축에 따른 예산 부담으로 인한 교통복지 활성화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지니 TV 버스정보 알리미는 스마트폰 교통정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KT는 실외 장시간 대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T는 올 상반기 중 수도권 주요 지자체들과 협력해 경로당 등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중심으로 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전국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지니TV 버스정보 서비스 외에도 KT가 보유한 다양한 미디어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지자체 협력 기반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
【 청년일보 】 암모니아 운반선이 한국 조선업의 새로운 전략 선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은 총 15척으로, 모두 한국 조선업체가 수주했다. 각 업체별로는 HD한국조선해양 11척, 삼성중공업 2척, 한화오션 2척이다. 지난해에도 한국은 총 15척(HD한국조선해양 8척, 한화오션 5척, 삼성중공업 2척)의 암모니아 운반선을 수주하며 71.4%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암모니아 운반선은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이 80% 이상인 LNG 운반선에 이어 한국 조선업의 새로운 특화 선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 수주량을 지탱했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돼 연초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 독점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영국의 에너지 공급업체인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에 협업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인 '피크 세이브(PeakSave)'를 연동해 영국 소비자들은 손쉽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가전제품이나 조명,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을 끄거나 ▲히트펌프 'EHS'나 파트너사의 온도 조절기로 댁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나주시와 협력해 '주민 수요 반응 서비스(주민 DR)' 사업에 참여해 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DR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세계 각지로 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브리티시 가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국 시장에도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가치를 전하게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성능과 범용성을 모두 갖춘 소비자용 SSD 신제품 '990 EVO'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전작 '970 EVO Plus' 대비 ▲속도 ▲전력효율 ▲기술력 모두 향상됐다. 이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5천 MB/s, 4천200 MB/s로 전작 대비 각각 43%, 30% 향상돼 대용량 파일에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또한, 자체 개발한 5나노 신규 컨트롤러를 소비자용 SSD에 처음 탑재해 전력 효율을 최대 70%까지 개선했다. '990 EVO'는 제품 내부 D램 탑재 없이 PC의 D램과 직접 연결하는 호스트 메모리 버퍼(HMB) 기술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성능은 유지시켰다. 여기에 PCIe 4.0와 함께 PCIe 5.0(x 2레인)도 지원해 차세대 인터페이스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사용자의 PC 시스템이 지원하는 인터페이스에 따라 자동 전환돼 호환성과 안정성이 우수하며, PCIe 5.0 기반 초슬림형 노트북에도 성능 저하 없이 사용 가능하다. SSD 지원 소프트웨어 삼성 매지션 8.0을 통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펌웨어 업데이트, 데이터 보호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 청년일보 】 뉴욕,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온 삼성전자가 인도에 첫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삼성 BKC는 뭄바이에서 고급 상업지구로 각광받고 있는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에 위치한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제곱미터(약 221평) 규모로 조성됐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가전 TV, 모바일까지 전 제품군을 아우르며 혁신 제품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차원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 BKC는 ▲Neo QLED 8K TV, 최신 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꾸며진 '게임룸' ▲스마트 모니터와 TV,최신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으로 연결된 '홈 오피스' ▲AI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오븐 등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키친' 등 총 8개 체험존을 통해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인도 고객들에게 확장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각 존은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한 ▲더 프레임,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가전 등 맞춤형 제품
【 청년일보 】 2018년 3월부터 포스코 수장을 맡아온 최정우 회장이 최근 3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본격 돌입한 국내 재계 서열 5위 포스코그룹 내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차기 회장 인선 절차 작업을 주관하는 사외이사들이 이사회를 명목으로 캐나다와 중국 등에 '초호화 해외 이사회'를 다녀왔다는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여론과 관련업계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흔들림없이 차기 회장 선출 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일각에선 신뢰성 저하와 적격성 여부 등으로 업계 안팎의 따가운 눈초리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본다. 무엇보다 포항 시민단체에서 연일 이들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현실화된다면 자칫 경영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도 적잖게 나온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추위 소속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이른바 '초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에 휩싸이면서 최근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해 8월 최 회장 등 이사회 소속 인원들이 5박7일간 이사회 명목으로 캐나다 벤쿠버에 다녀오며 약 7억원 가량의 비용 중 일부를 자회사에 부담하게
【 청년일보 】 중국이 각종 제도를 정비하면서 현지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진출 기업들이 충분한 이해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중국 법무법인 뚜정과 '2024년 달라지는 중국의 주요 경제무역 법규' 보고서를 24일 공동으로 발간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연례 관세 조정 내역 ▲특허·지재권 관련 규정 변화 ▲회사법, 외국국가면제법 등 기업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률 개정 ▲이중용도 물품 및 기술 목록 업데이트 등 규정 변경 사항이 수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관세세칙위원회의 연례 관세 조정에 따라 일부 상품의 세목과 세율이 변경된다. 1천10개 상품에 대해서는 최혜국 세율보다 낮은 잠정세율이 적용되며, 첨단 제조업의 혁신과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염화리튬‧연료전지용 원료 등 중국 내 자원이 부족한 핵심 장비 및 부품에 대한 수입 관세도 인하된다. 특히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프로필렌, 염화비닐 등 원산지가 대만인 12개 수입 화학품에 대한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의 관세 감면을 중단한다. 보고서는 대만을 경유해 중국 내륙으로 해당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기기·
【 청년일보 】 SK그룹이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토요일 회의를 24년 만에 부활시킨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를 월 1회 평일에서 격주 토요일 개최로 변경키로 했다. '사장단 회의' 성격의 토요일 회의를 다시 시행하기는 2000년 7월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이와 함께 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은 현재 유연근무제의 일환으로 월 2회 부여되는 금요일 휴무 사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들의 금요일 휴무는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그룹 안팎에서는 그룹의 주요 신사업 분야 투자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자 경영진 선에서부터 긴장감을 높이려는 의지를 밝힌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새해 초인 지난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경영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내실을 갖추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를 주문한 바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77조 1천272억원, 영업이익 3조 5천314억원, 당기순이익 1조 8천323억원을 2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 27.2%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외 시황악화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 및 친환경미래소재부문 실적 저조로 전년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란 분석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3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안내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마치고 취재진들과의 질문에서 "대기업은 안전 예산 확보, 시스템 구축을 갖추는 등 능력이 뒷받침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별도의 안전관리자를 둘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사장이 수사를 받다보면 제대로 된 경영을 할 수 없을뿐더러 자칫 중소기업이 폐업될 가능성과 해당 근로자가 일자리를 상실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예를 거듭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산업안전을 보장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면서 “지금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기본법(산업안전보건법)이 있으며 10~20인밖에 안되는 영세기업에 해당 법을 적용한다면 기업에 막대한 부담을 떠안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 2018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하다 숨진 하청업체 직원 고(故) 김용균씨(당시 24세) 사망사건을 계기로 제정됐다. 2년 전인 2022년 1월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은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다하지 않아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1년 이상의
【 청년일보 】 이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경제5단체가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적용 유예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처벌을 강화하는 것보다 유예기간을 통해 보다 많은 정부지원과 사업장 스스로 개선방안을 찾도록 논의하는 것이 재해예방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