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무역 협상 최대 쟁점인 3천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에 대한 양국 간 논의가 아직까지 '교착 상태'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큰 틀에서 무역 합의를 했을 때 한국이 하기로 한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이행 방안 등을 두고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는 29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를 발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미국은 물론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하겠지만 그게 한국에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할 정도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생각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타결) 지연이 꼭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자 우방이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
【 청년일보 】 HMM은 글로벌 인증기관 LRQA(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37001은 기업의 뇌물·부패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도이며, ISO 37301은 법규 준수와 관련 리스크를 통제·관리하기 위한 제도로, 모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이다. HMM은 이번 인증을 위해 ▲윤리·준법 경영 방침과 관리 규정 수립 ▲대표이사 주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공정거래 자율준수 제도) 선포식 개최 ▲부서별 의무 법령 식별 및 리스크 관리 강화 ▲전 임직원 윤리·CP 교육 대면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CP 도입 이후 임직원 교육을 해외 권역까지 확대하고, 부서별 공정거래 담당자 지정, '컴플라이언스 데이' 개최, 윤리·준법 실천 서약 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최원혁 HMM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 취득은 윤리와 준법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노력해온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시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지속가능한 성장을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3주년을 맞는 가운데, 책임경영 차원에서의 등기이사직 복귀와 그룹 의사결정을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 재건의 목소리가 높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취임 3주년과 관련한 별다른 행사나 메시지를 준비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그룹 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해온 사법리스크와 함께 반도체 분야 부진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며 적잖은 어려움을 겪기 일쑤였다. 그러나 지난 7월 사법 족쇄에서 벗어나고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 추세가 맞물리면서 새롭게 도약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특히 다가오는 연말 인사와 등기이사 복귀 여부, 조직 개편 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 삼성전자는 12월 초 사장단과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진행했지만 최근 2년간(2023~2024)은 11월 말에 인사가 이뤄져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인사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양축 중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지난해 5월 구원투수로 전영현 부회장이 부문장으로 유임될 것이라는 예상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는 노태문 사장이 직무대행 꼬리표를 떼
【 청년일보 】 경영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가 1년 새 100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대 기업 임원 중 1970년 이후 출생자는 최근 1년 새 500명 정도 늘어났으며, 전체 임원 중 단일 출생년도별로 살펴보면 1971년생이 가장 많았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5년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천3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파악된 7천404명보다 98명 줄어든 숫자다. 연도별 100대 기업 임원 숫자를 살펴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6천명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2014년에 7천212명으로 처음으로 100대 기업 임원 숫자가 7천명대로 진입했다. 이후 2015년 6천928명→2016년 6천829명→2017년 6천900명→2018년 6천843명→2019년 6천932명으로 변동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2020년(6천871명)과 2021년(6천664명)에는 임원 감소세가 뚜렷했다. 이런 상황에서 2022년에 7천175명으로 7천명대에 재진입했
【 청년일보 】 삼성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GSAT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GSAT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삼성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으며 ▲GSAT ▲면접(11월)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해 차세대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과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를 위주로 채용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삼성은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 공정
【 청년일보 】 이번주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민간 경제 포럼 'APEC CEO 서밋'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민국 경주로 총집결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칩 대장 기업인 엔비디아의 수장인 젠슨 황 CEO가 서밋 참석을 확정지으면서 재계 일각에선 이번 방한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문제 등을 논의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간 경북 경주에서 '2025 APEC CEO 서밋'이 개최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한다. 이번 서밋에는 전 세계 1천7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하며 '글로벌 경제외교의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주제는 'Bridge, Business, Beyond(3B)'로, ▲지역경제통합 ▲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올해 APEC CEO 서밋이 더욱 주목받
【 청년일보 】 HD현대는 2025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17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임원인사로 모두 80명이 승진, 발령됐다. 이날 인사에서 HD현대중공업 류홍렬 전무 등 7명이 부사장으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 정창화 상무 등 20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으며, HD현대오일뱅크 장용준 수석 등 53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HD현대 관계자는 "그룹 전반의 사업 조정과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신속한 조직 안정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미국 등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실행력과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들을 중용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임원인사에 이어 12월 초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여하는 '2026년 경영계획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확정, 그룹의 미래전략 추진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태광그룹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진행한 '태광 가을 음악회 : Melody in the City'가 24일 씨네큐브에서 열린 '아동 초청 음악회'를 끝으로 보름 동안의 공연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마지막 무대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공연으로 꾸며졌다. 그룹홈, 연동지역아동센터, 종로구5호점 우리동네 키움센터 아동과 덕수초등학교 학생들이 씨네큐브 1관을 가득 메웠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장학생들로 구성된 '일주오케스트라'가 '학교 가는 길'(피아노)과 '문어의 꿈'을 연주하며 경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문어의 꿈' 연주 때는 아이들이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세화여중 합창단은 '다시 만난 세계'와 '꿈꾸지 않으면'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화여중 밴드 '라온'은 '너에게 닿기를'(10cm), '낭만고양이'(체리필터), '좋지 아니한가'(유다빈밴드)로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 무대는 국악비보이팀 '라스트릿 크루'가 '공항 속 서울', '캐논', '오봉산 타령'으로 역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태광그룹은 초청 아동들에게 쿠키 세트 등 기념품과 온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일본 경제동우회와 공동으로 '제4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은 지난해 2월 무협이 출범한 한일교류특별위원회와 일본 측 파트너인 일본경제동우회가 공동으로 양국 경제인 간 민간협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공식 협력 채널로, 지난해 5월 도쿄를 시작으로 연 2회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조현준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효성그룹 회장)과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경제동우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을 비롯한 양국 기업인 42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LG AI연구원 등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인공지능(AI) 분야에 신규 위촉된 기업 임원 10명이 참가해 보다 구체적인 AI 기술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조현준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이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며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한·일 양국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국의 AI 플랫폼 서비스와 일본의 헬스케어 데이터가 협력한다면 고령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
【 청년일보 】 한국타이어는 24일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대전공장과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금산공장에서 ‘2025 하반기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혈액 보유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겨울철 혈액 수급난 극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및 금산공장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며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일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사업장 및 R&D 센터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지속 전개 중이다. 서의돈 한국타이어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작지만 위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헌혈 캠페인을 통해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생명 나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한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나눔 음악회', '사랑의 명절키트 나눔', '지역민 생활 인프라 개선 지원',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등 다수의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
【 청년일보 】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를 하루 앞두고 24일 경기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40분 전후 각자 검은색 세단을 타고 속속 도착한 유족들은 약 20분간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렸다. 이들은 특별한 절차 없이 헌화하고 절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선영 주변을 둘러봤다. 유족에 앞서 정현호·전영현·최성안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명이 오전 9시 35분께 선영을 찾았다. 오후에는 전직 경영진 100여명이 현장에서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선영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보낸 조화가 자리했다. 김 회장은 매년 조화를 보내고 있으며, 2주기 때는 직접 추도식을 찾았다. 추모를 마친 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용인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선대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를
【 청년일보 】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부영그룹 회장)이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열린 '유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부산시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유엔 설립일이기도 한 24일, 부산 UN기념공원에서 '제80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무랏 타메르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 의장 및 외교사절, 보훈단체, 재부기관장, 군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은 낯선 땅 한국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유엔군을 기리며 UN기념공원 상징묘역을 향해 직접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헌화를 마치며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전투 16개국, 의료 6개국, 물자 38개국)이 유엔 창설 이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라면서 "유엔군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던 만큼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헌신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UN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