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국내 굴지의 자동차·반도체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가 노조의 성과급 요구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양 노조는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두고 사측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며, 파업 전운이 감도는 기류다. 특히, SK하이닉스의 파업이 만약 현실화될 경우 창사 이래 첫 파업 사례가 되는 것으로 반도체 업계 안팎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일 울산 현대차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15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노동쟁의(파업) 발생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오는 25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과반이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13일까지 총 17차례에 걸친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가 극명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내 결렬됐다. 현대차 노조는 성명을 통해 "사측은 교섭 초기부터 지금까지 '어렵다, 힘들다'를 되풀이하며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에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 청년일보 】 포스코그룹이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열어 그룹 내 각 사업장의 긴급 안전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 혁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장인화 회장이 22일 직접 주재한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에는 포스코 김성호 노조위원장과 10개 사업회사 대표 및 그룹안전특별진단TF의 외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포스코이앤씨 긴급 안전점검 결과 등 사업회사별 안전현안을 토의했다. 특히 작업자들이 현장의 위험을 즉시 제보할 수 있도록 18일부터 시행한 ‘통합 안전제보 시스템’ 참여를 독려했다. 장 회장은 "그룹 사업장에서 모든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직원이 재해예방의 주체이자 서로의 보호자가 되는 안전 관리체제로의 혁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전 전문회사', '산재가족돌봄재단' 설립 등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안전 관리 혁신 계획을 차질 없이 조속히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앞서 20일에는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CEO와 함께하는 안전공감 토크' 간담회가 열렸다. 각 분야의 직원 80여 명은 '현장 안전을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안전기구 신설', '안전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포상 등 동
【 청년일보 】 금호석유화학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전반에 대한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금호석유화학 협력사 ESG 워크샵'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ESG 워크샵은 ▲우수 중소협력회사 시상 ▲협력사 ESG 평가 안내 ▲협력사 ESG 역량 강화 교육 및 네트워킹으로 구성됐다. 이달 울산(7일), 여수(12일), 서울(20일) 등 총 3회 진행된 워크샵은 협력사 대표와 실무자를 포함해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산업 전반의 이해관계자로부터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 안전, 인권, 공급망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ESG 경영을 협력사와 함께 추진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로 삼고 워크샵을 추진하게 됐다고 기업 관계자는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공급망 ESG 정책과 협력사 ESG 방침 등을 제정하고 공급망 ESG 진단 및 실사 체계를 정비해 지속가능한 조달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정책은 협력사의 ESG 경영역량을 함양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만들어 가는 실천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한 협력사 ESG 워크샵은 지난해 진행한 협력사 ESG 평가에
【 청년일보 】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 HD현대는 22일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 회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빌 게이츠 회장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HD현대와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로, 높은 열효율과 안전성, 기존 원자로 대비 40% 적은 핵폐기물 용량 등 현존하는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는 SMR 분야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
【 청년일보 】 HS효성이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문화 가치 공유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사내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HS효성은 '2025년 컬처 투게더 세번째 시리즈'로 국내 임직원과 한국에 초대된 해외 임직원 100여명을 위해 '싸이 흠뻑쇼' 티켓을 준비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직원들의 다양한 근무 지역을 고려해 인천, 과천, 의정부, 수원, 광주, 부산 6개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 티켓을 준비해, 지난 6월 인천 공연부터 오는 8월 23일 광주 공연까지 '컬처 투게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컬처 투게더 시리즈'는 2024년 HS효성 출범 이후 조현상 부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내 문화 프로젝트로, 임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콜드 플레이 내한공연, 디즈니 100주년 전시 등으로 확대해 임직원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전폭 지원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용산CGV에서 상영관을 대관해 흥행작 'F1 더 무비'에 임직원 200여명을 초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팀워크가 만들어 내는 승부의 세계를 담은 ‘F1 더 무비’를 관람하고, 임직원이 소통과 단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HS효성은 임직원들의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기아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하 배터리 3사)과 22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기술개발을 위한 지난 1년 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을 더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김동명 사장, 삼성SDI 대표이사 최주선 사장, SK온 대표이사 이석희 사장 및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전기차 기술을 선도 중인 한국 기업들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각 사 경영층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8월 현대차·기아가 연구개발, 생산공정, 품질, 특허 등 전 부문에 소속된 인력을 모아 '배터리 안전확보 TFT'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고, 이에 배터리 3사가 화답해 1년 동안 긴밀하게 협업을 진행해왔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협업의 일환으로 배터리 품질 및 안전을 강건화하기 위한 5대 협업 과제를 선정했다. 협업 과제는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만찬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등이 배석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경우 앞
【 청년일보 】 한국과 미국 공동 연구진이 소금쟁이과 곤충인 라고벨리아(Rhagovelia)가 수면 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다리의 구조와 운동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이 원리를 이용해 초소형 수상 로봇 '라고봇'(Rhagobot)을 개발했다. 아주대 고제성 교수·김동진 박사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조지아공대 공동 연구팀은 22일 라고벨리아의 다리 끝 부채꼴 구조가 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순식간에 펼쳐져 추진력을 생성하는 원리를 밝혀내고, 이를 초소형 로봇에 적용해 작동 메커니즘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이날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소금쟁이 다리의 부채꼴 미세구조와 수생 운동 능력의 연관성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자기 전개형 초소형 로봇 추진 장치를 구현한 것이라며 이는 수생 마이크로 로봇, 환경 모니터링, 수질 탐사, 재난 현장 수색 등 소형 수상 로봇 플랫폼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고벨리아는 다리 끝에 있는 부채꼴 구조를 순간적으로 펼쳐 빠른 물살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추진력을 만드는데, 이런 구조가 어떤 원리로 초단시간 내에 작동하는지
【 청년일보 】 KT는 지난 21일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3차'를 열고, AI 콘텐츠 이벤트와 무료 전시 관람을 제공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고 22일 밝혔다. KT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오는 10월 마지막 4차 투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투어에는 약 150대 1의 경쟁률 속에 선정된 60여 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고객들은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전시관에서 개관작인 <알렉스 키토 사진전>과 <조나단 베르탱 사진전>을 무료로 관람했다.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AI 콘텐츠 이벤트'였다. 고객이 원하는 사진을 제출하면, KT가 이를 알렉스 키토의 디지털 작업 방식을 오마주한 AI 아트워크로 재탄생했다. 완성한 이미지는 포토엽서로 제작해 고객에게 증정하고, 전시장에서는 디지털 작품으로 공개했다. KT는 오는 10월 23일 그라운드시소 한남에서 열리는 개관 특별전 <히무로 유리-오늘의 기쁨>과 연계한 4차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응모는 9월 한 달간 KT멤버십 앱 '컬처앤모어' 메뉴에서 가능하다. 이와 함께 KT는 9월 다양한 문화 혜택을 선보인다. 뮤지컬 <맘마미아> 최대 50%, <
【 청년일보 】 SK가스는 포스코홀딩스와 지난 21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적 청록수소의 국내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를 비롯해 PwC, 에너지경제연구원, 충북도, 제주대 등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산학 전문기관들이 참석해 국내 수소 생태계에서 청록수소의 필요성과 저변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록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에서 분해해 수소와 고체 탄소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생산되며, 경제성과 현실성을 동시에 갖춘 수소로 주목받는다. 참석자들은 청록수소의 상용화 가능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협의체를 신설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철진 SK가스 부사장은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의 안정적인 사업 역량을 수소 사업으로 연결해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철 공정과 연계한 청록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해 수소 기반 친환경 철강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경제적인 수소 조달과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 】 KT는 시니어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청력 회복 및 보청기 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국가영웅과 함께하는 KT소리찾기'의 일환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마지막 집중진료를 끝으로 전국 단위의 진료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60세 이상 참전유공자 및 배우자를 위해 기획됐다. 국가보훈부와 협업하고, 세브란스병원·제주대학교병원·전남대학교병원 등 의료기관이 참여해 전문 진료부터 보청기 맞춤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단순한 기기 제공을 넘어, 대학병원의 정밀 청력검사와 상담을 기반으로 보청기를 맞춤형으로 처방, 제작할 뿐만 아니라 이후 피팅 진료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보청기 착용 등 난청 극복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서울지역 진료를 맡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국가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가 진료 휴무일을 활용해 국가유공자 전담 진료를 했다. 앞서 7월부터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집중진료를 진행했다. 이날 진료 결과, 일상 대화에 큰 불편을 겪는 고도 난청 국가유공자들에게는 2개월 간 보청기 착용 경과를 모니터링한 후,
【 청년일보 】 서울 중구는 지난 20일 ㈜한화 건설부문, 서울시 기술교육원과 '소상공인 노후점포 환경개선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 건설부문은 점포별 디자인 컨설팅과 인테리어 공사 등을 지원하고 환경개선에 필요한 건축 자재를 제공한다.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건물보수'와 '디지털콘텐츠디자인'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 50명을 투입해 현장 경험을 쌓게 하는 동시에 점포 개선을 돕는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 기업, 교육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한 좋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중구는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