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의 첫 해외 원전 수출 성공 사례로 기록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이 적자로 전환됐다. 당초 계획보다 공사 기간이 지연되면서 비용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한 결과다. 19일 연합뉴스가 한전의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바라카 원전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UAE 원전 사업 등' 항목의 누적 손익은 34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은 -0.2%로 떨어졌다. UAE 원전 사업의 누적 손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의 누적 손익은 2023년 말 4천350억원에서 지난해 말 722억원으로 급감한 뒤 올해 상반기에 적자로 돌아섰다. 누적 수익률도 2023년 말 2.0%에서 2024년 말 0.3%로 낮아진 뒤 결국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총 4기로 구성된 바라카 원전은 이명박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9년 한국이 처음 해외에서 수주한 원전이다. 수주 금액은 약 22조6천억원이었다. 2021년 1호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4호기까지 순차적으로 상업 운전에 들어갔으며 현재 발주처와 주계약자인 한전이 종합준공을 선언하기 위한 최종 정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버즈3 FE'를 19일 공개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버즈3 FE는 기존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사용자 경험을 잇는 제품이다. 모던한 블레이드(Blade) 디자인, 향상된 오디오 성능,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버즈3 FE는 저음은 깊게 고음은 더욱 선명하게 구현해 풍부한 소리를 제공한다.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해 주변 소음을 줄여 더욱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또, 최적화된 마이크 위치를 통해 수음 품질을 높였고, 정교한 머신 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상대방에게 더욱 선명하게 전달해 우수한 통화 환경을 지원한다. 갤럭시 버즈3 FE는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블레이드를 위아래로 쓸거나 손가락으로 집는 등의 간단한 동작을 통해 볼륨 조절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케이스의 페어링 버튼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여러 갤럭시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갤럭시 제품 간 갤럭시 버즈3 FE 연결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오토 스위치(Auto Switch)' 기능을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공약인 HMM(옛 현대상선) 본사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노조 내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최후의 보루로 '총 파업' 카드까지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이전을 위해 노조 설득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꼽히지만 이들은 정부의 공약 발표 이후에도 줄곧 반대의 입장을 견지해오면서 기자회견 등 다양한 투쟁 방식을 검토 중이다. 특히 노조는 최후의 수단으로 총 파업까지 검토하고 있어 업계 안팎에선 1976년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설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정치권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정기획위원회는 HMM 본사 이전을 담은 국정과제 최종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해양수산부 연내 부산 이전에 이어 국내 최대 해운사의 본사까지 옮기는 계획이 추진되면서 '글로벌 해운 도시' 공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시절 당시 국토 균형발전이란 명목으로 HMM 부산 이전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부산을 해운 항만의 중심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해운 물류회사를 부산으로 집중시키는 게 매우 도움이 된다. 그래서 HMM을 부산으로 보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소버린(Sovereign·주권형) 인공지능(AI)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5' 오전 세션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과 중국의 대응, 소버린 AI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버린 AI에서 분명히 알아야 하는 건 소버린 AI가 국내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어차피 글로벌 전쟁이란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소버린 AI를 우리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버린 AI란 자국만의 데이터·인프라를 활용해 독립적으로 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AI 주권 확보와 안보를 위해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 회장은 오전 세션에 관한 내용 가운데 "미국의 정책,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전략적으로는 예측 가능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도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
【 청년일보 】 고려아연은 여성한부모(싱글맘) 가정의 놀이동산 체험 나들이를 지원하고,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고려아연이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도 함께했다.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는 전국에 한부모가족복지시설 6개소 및 자립사업장(카페)을 운영하며 여성한부모가 정서적·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13년째 동방사회복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2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130명의 여성한부모와 자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일대에서 진행된 '고려아연과 함께하는 싱글맘 STEP BY STEP 13 : 문화체험 나들이' 활동에는 고려아연과 계열사(서린정보기술) 임직원, 여성한부모 및 자녀, 동방사회복지회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종 놀이기구 체험과 점심식사, 기념촬영 등을 함께하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고려아연은 경제적 부담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자녀와 놀이동산 체험을 함께하지 못한 여성한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임직원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자녀들의 연령대와 놀이기구 체험 수준에 따라 조를 편성하고, 자발적
【 청년일보 】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7~22일까지 제4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개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일본 각지에서 선발된 고교교사 50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방문, 국회 견학, 산업시찰, 문화 체험, 전문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앞으로 한일관계를 발전시킬 양국의 청년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이끌고 성장시키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만난 양국 교사들의 인연이 양국 미래세대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방한 교사단은 19일에 인천국제고등학교를, 21일에는 서울 이대부속고등학교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 학교 2곳에서 일본 교사들은 한국 교사와 간담, 수업 참관, 학교 시설 견학 일정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방한 교사단은 LG사이언스파크(18일), 도레이첨단소재(19일) 롯데그룹 상전 신격호 기념관(20일)을 방문해 한국 경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높이고 한국 AI와 기술력
【 청년일보 】 CJ는 지난 14일 대한체육회와 최상위 후원등급인 공식파트너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동·하계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십, 국가대표선수단 식품지원 등 다양한 올림픽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후원협약식은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홍기 CJ 대표이사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CJ는 대한체육회의 최상위 후원등급인 1등급 공식파트너사로서 오는 2028년까지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이 가능하며 ▲대한체육회 및 팀코리아 엠블럼, 국가대표 선수단 집합적 초상권 등 지식 재산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지속적으로 갖게 돼 상호 간 더욱 폭넓은 마케팅 협업이 가능해진다. 이번 재계약은 지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총 6만4천569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된 코리아하우스의 타이틀 스폰서십 협업이 바탕이 됐다. 당시 CJ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파트너사로서 팀코리아 후원은 물론, 올림픽 현장 코리아하우스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음식과 역동적인 응원문화와 더불어 문화 콘텐츠(K-콘텐츠)를 전 세계에
【 청년일보 】 포스코그룹이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본격적 사업 협력을 위한 HOA(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대표이사 사장(미래전략본부장), JSW Steel 자얀트 아차리야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HOA를 통해 지난해 10월 체결한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분야 등 사업 협력에 관한 MOU'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관제철소의 건설 지역, 생산 규모, 지분 구조 등 협력방안을 한층 더 구체화했다. 일관제철소는 석탄, 철광석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원료 조달 경쟁력이 높은 인도 오디샤(Odisha)주를 주요 후보지로 선정해 공동 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규모는 조강생산량 600만 톤으로 지난해 검토했던 500만 톤에서 확대했다. 이는 인도의 철강소비량이 최근 3년간 9~10%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신흥 성장시장에 더욱 적극적인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분은 양사가 각각 50%를 보유하는 동등한 파트너십 구조로 추진된다. 이번 HOA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세부 투자 조건 협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
【 청년일보 】 현대무벡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1~6월)에도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간 실적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무벡스는 18일 올해 상반기 실적을 공개, 반기 매출액은 1천766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3%, 6.8% 각각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고, 최대 연간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양과 질적 측면 모두 균형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 호실적은 그간 쌓아놓은 국내외 대형수주 현장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점차 실적 인식이 증가하면서 맺은 결실이다. 현대무벡스는 글로벌 확장, 신사업 진출 등 과감한 사업다각화에 힘입어 2023년 처음으로 연간 수주 4천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도 4천200억원을 달성하며 탄탄한 실적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도 국내 대형 제조기업의 중앙물류센터(CDC)를 공략해, 지난 3월 유력 대기업 평택CDC(635억), 4월 오리온 진천CDC(416억) 자동화 구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수주 성과 배경에는 AI·로봇 기반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18일 회원사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륙별 주요 유망 도시에서 활동할 현지 무역 전문가 1명과 기업 5개사를 '키타 포스트(KITA POST)'로 위촉했다. '키타 포스트'는 무역협회 해외지부·사무소가 없는 지역의 현지 무역 전문가를 통해 ▲시장 정보 수집 ▲바이어 발굴 ▲법인 설립 등 수출기업의 해외마케팅 및 현지 기반 조성을 밀착 지원하는 신규사업이다.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시장 상황 변화, 현지 규정 변경, 공급망 재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동 사업을 신설했다는 것이 무협의 설명이다. 무협은 대륙별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키타 포스트'를 설치했다. 해당 지역은 ▲EU 최대 경제권이자 물류 허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아세안 경제협력 거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 ▲북·중남미 시장 진출의 관문이자 제조 산업 중심지인 멕시코 몬테레이 ▲동남아시아 금융·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중동의 핵심 경제 거점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중앙아시아의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총 6곳이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이번 '키타 포스트'
【 청년일보 】 HS효성첨단소재가 그룹 슬로건인 '가치 또 같이' 실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광복절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한국해비타트 '815런' 행사를 후원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새기고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18일 밝혔다. HS효성첨단소재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후원하는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의 헌신에 감사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광복절에 개최되는 기부 마라톤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8.15km를 달리거나 걸으며 독립운동의 뜻을 기렸고, 참가비와 기업 후원금 전액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과 높아진 러닝 열풍이 맞물리며 약 4천명이 참석했다. 또한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영락애니아의 집'을 찾아 산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S효성첨단소재과 '영락애니아의 집'의 인연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제안으로 2012년부터 시작돼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영락애니아의 집'과
【 청년일보 】 경제계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이 산업현장 내 극도의 혼란상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수정 방향을 촉구했다. 경제6단체(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과 함께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안 수정 촉구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노동조합법 제2조, 제3조 개정안이 노사 간 협의 없이 강행되는 데 대해 경제계의 최소한의 요구사항에 대한 수용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6단체는 "노동조합법 제2조, 제3조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산업현장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최소한의 노사관계 안정과 균형을 위해서라도 경제계 대안을 반드시 수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그동안 경제계는 노동조합법 개정이 우리 노사관계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변화인 만큼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사간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함을 수차례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계는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이 근로자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노란봉투법의 취지에 따라 손해배상액의 상한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