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그룹이 철저한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더불어 SK그룹의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SK 경영진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데 공감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이마트와 함께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 문해력) 양육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안전하고 적절하게 정보를 탐색·관리하고, 이해하며, 소통·평가·창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디지털 사회에서 태어난 알파세대에게는 필수적인 역량으로 꼽힌다. 알파세대를 양육하는 부모도 자녀의 디지털 리터러시와 올바른 디지털 양육법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미디어 이용 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 연구 Ⅰ: 초등학생(2020)'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모(80.9%)는 초등학생 자녀의 올바른 미디어 이용 지도를 위한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실제 알파세대 부모 대상 교육은 아동 스마트폰 중독 상담 등으로 한정적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X(AI 전환) 컴퍼니'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기 위해 알파세대 부모 맞춤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기획하고, NIA 및 이마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주
【 청년일보 】 롯데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5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재 포럼은 1953년 설립된 소비재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로 전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대표 회원사로는 아마존, 월마트, 이온, 네슬레 등이 있으며, 롯데는 2012년부터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CGF 글로벌 서밋에는 한일 롯데 그룹사 CEO들이 함께 참석해 '원롯데' 시너지에 기반한 그룹 경쟁력을 알렸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나카시마 히데키 일본 ㈜롯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과 일본 롯데는 지난해 8월 신동빈 롯데 회장 주재로 열린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기점으로 원료 조달, 제품 수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 1호 제품인 빼빼로의 지난해 수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또한 양국 롯데 대표들은 행사 기간 소비재 기업의 최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삼성전자 브랜드 체험관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팬들과 함께하는 '오디세이 언베일드 2025'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품 체험단, 현지 IT·게임 분야 스트리머와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100여 명의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팬들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지난 3월 출시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4K 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G81SF)' 등 압도적인 3D 몰입감과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합산 팔로워가 3백만 명에 육박하는 인기 게임 스트리머 '캐드렐'과 '조지 클라키'가 참석해 게임 대결을 펼치는 등 이색 볼거리도 마련됐다. 두 스트리머는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 게임을 고화질 3차원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 '오디세이 3D'로 플레이하며 제품의 압도적인 몰입감을 전달했다. 이어 '오디세이 OLED G8' 모니터를 활용해, 사이오닉스의 레이싱 스포츠 게임 '로켓 리그'에서 대전을 펼치며 현장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고흐 미술관과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바일 혁신 기술을 통해 보다 새롭고 몰입감 있는 예술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반고흐 미술관은 이번 파트너십의 첫 단계로 오디오 가이드를 새롭게 개편한다. 관람객들은 기존 오디오 가이드 기기 대신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통해, 더욱 선명한 화면과 사운드로 반고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 S25+의 강력한 AI 기능을 미술관 투어 프로그램에 접목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개인화된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기영 삼성전자 베네룩스법인장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더 넓은 세상과 연결하는 것이 기술의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이번 협업은 모바일 혁신이 사람들에게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문화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에밀리 고덴커 반고흐 미술관장은 "반고흐 미술관은 항상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꾸준한 혁신을 이어왔다"면서 "이번 삼성과의 협업으로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예술 관람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이 울산지역 AI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한 AI 설루션이 산업설비 진단 자동화 분야에서 정부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 '딥아이(DEEP AI)'와 공동 개발한 'AI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설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이하 NET인증)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NET인증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국내 최초로 개발됐거나 혁신적으로 개선된 우수 기술을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은 독창성, 완성도, 산업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술 상용화와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AI 설루션은 초음파로 열교환기를 촬영한 후 AI가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결함 탐지 정확도가 95% 이상이며 판독 시간도 9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초음파로 촬영한 데이터를 전문가가 직접 눈으로 판독해 결함을 찾아냈다. 전문가의 경험과 역량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성과 속도에 한계가 있었던 데다 전문가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문제였다. 이번 NET인증을 받은 AI 설루션은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SK울산CLX)가 실증 현장, 설비 운영 노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한국 경제는 폐허 상태에 놓였지만, 국민들은 굴하지 않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이병철 창업주는 ‘사업보국’이라는 신념 아래 섬유 산업에 뛰어들며 산업의 기초를 다졌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반도체에 과감히 도전해 한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이끌었다.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바이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일보는 각 시대의 전환점을 만들어온 삼성의 성장동력 변화를 되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이병철 회장, 제일모직으로 한국 섬유산업 새 시대 열다” (中) "이건희의 결단, 반도체 불모지에서 세계 1위로"…삼성 반도체 신화의 시작 (下) “이재용이 키운 삼성 바이오…신수종에서 4조 클럽까지” 【 청년일보 】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으로 인한 '제1차 오일쇼크'는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여파 속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산업, 즉 하이테크 산업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 무렵 이 회장은 파산 위기에 몰린 ‘한국반도체’라는 회사의 소식을
【 청년일보 】 해킹 사태 이후 SKT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1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집계에 따르면 SKT 해킹 사태가 처음 알려진 지난 4월 22일 이후 SKT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 수가 전날 기준 30만1천528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24만6천585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월 내는 무선통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SKT 가입자는 휴대전화 회선 기준으로 3월보다 12만7천318명 줄어 감소율 0.5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T는 5만9천336명(0.45%), LG유플러스는 3만5천917명(0.33%) 각각 가입자가 증가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이른바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61) 전 KT 대표이사가 대법원에서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전날 구 전 회장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횡령죄의 기수 시기, 불법영득 의사, 공동정범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해 6월 항소심에서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고, 양측 모두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앞서 구 전 대표는 2014년 5월∼2017년 10월 상품권을 매입한 뒤 되파는 이른바 '상품권 깡' 방식으로 조성한 비자금 3억3천790만원을 KT 전·현직 임원 9명과 함께 19·20대 여야 국회의원 99명에게 후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관 담당 임원에게 명의를 빌려주는 식으로 100만∼300만원씩 나눠 국회의원 후원회 계좌에 비자금을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 전 대표 명의로는 1
【 청년일보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철강 파생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삼성과 LG 등 국내 가전업계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연방 관보를 통해 50% 관세 부과 대상인 철강 파생제품 명단에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조리용 스토브, 레인지, 오븐 등을 새로 추가했다. 해당 품목에 대한 관세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관세 사정권에 든 국내 가전업계는 즉각 영향 분석과 대응 방안 검토에 나섰다. 두 기업 모두 미국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으나, 현지 생산은 세탁기 등 일부 제품에 국한돼 있다. 이 외 주요 제품은 한국, 멕시코, 베트남 등에서 생산돼 미국에 수출하기 때문에 관세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추가 관세 부과가 발표된 항목들의 대미 수출액은 2024년 연간 기준으로 36억달러로, 전체 대미 수출의 2.8%를 차지한다. 품목별로 냉장고의 비중이 높고, 이어 건조기와 세탁기 순이다. 다만 한국 가전업체들은 멕시코 공장을 이용해 미국에 수출(2억4천만달러)하는 비중이 높아 이번 조치로 영향을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 두산타워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Tech 특강'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Tech 특강 프로그램 도입 후 처음 진행하는 오프라인 강연으로, 72개 협력사에서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Tech 특강은 SK하이닉스 '반도체 Academy'에서 주관하는 소부장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한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SV) 창출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신 반도체 트렌드와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기술 임원이 직접 강의에 참여하는 등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2023년 처음 시작한 Tech 특강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총 17회(2023년 4회, 2024년 9회, 2025년 4회)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Tech 특강은 기존 온라인 중심 교육을 오프라인 집합 교육으로 확장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육 환경을 마련한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마련됐다. 첫 오프라인 특강에는 손호영 부사장(Advanced PKG개발 담당)이 연사로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13일 간담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라면서 "그 핵심이 바로 경제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다. 경제단체장 가운데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기업인들, 각 기업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 경제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편으로는 경제 주체 간, 예를 들면 기업의 구성원들 사이의 내부 문제, 노동 문제, 중소기업 문제나 이런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대한민국 경제 상황이 과거처럼 부당 경쟁 또는 일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