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효성중공업이 전세계적으로 폭증하는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변압기에 이어 초고압차단기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전용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관련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총 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전용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1.5배까지 확대된다. 신축 공장은 420kV, 550kV, 800kV 등 수출 전용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하며, 생산 제품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내전압시험기 등 시험설비 확충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초고압차단기 생산라인과 함께 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절연물(전기 차단재료) 제조설비도 증설해 생산능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AI)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선진국의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등 글로벌 초고압차단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224억 7천만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차단기 시장은 연평균 8.3
【 청년일보 】 주요 그룹의 인사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500대 기업 중 이사회 내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설치된 기업은 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실제 조사 372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기준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한 기업은 14개사(3.8%)로 집계됐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심사·선정·추천하는 이사회 산하 상설 기구로, 외부 영향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로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10대 그룹 계열사 중에선 포스코홀딩스가 유일했으며,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계열사에서는 한 곳도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아시아나항공, 풀무원, 한샘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금융 기업이었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 기업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들의 이사회는 2023년 평균 3.4개에서 지난해 3.6개로 소폭 증가했다. 전년 기준 가장 많이 운영된 전문위원회는 감사위원회로, 전체의 81.2%인 302개 기업에서 두고 있었다. 자산총액 2조원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박람회인 World Hydrogen Expo의 조직위원회(이하 WHE조직위)가 차세대 수소산업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H2 이노베이션어워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소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우수 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H2 이노베이션어워드는 수소 관련 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총 10개의 혁신기술기업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WHE조직위가 주최하고 에너지공단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한다. 참가 대상은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관련 기술, 솔루션,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 및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World Hydrogen Expo 2025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이메일로 참가신청서와 기술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WHE조직위는 접수 마감 후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10개사를 선정한 후 11월 중 결선 발표회를 거쳐 부문에 상관없이 대상 1개사, 각 부문별 최우수상 3개사, 우수상 3개사의 수상업체를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WHE 2025
【 청년일보 】 최근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뿐만 아니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침해 사고가 잇따르자 국내 기업들이 초긴장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일각에선 날로 지능화·고도화하는 '사이버 공격'이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일상적 사회·경제 활동으로까지 미치는 만큼, 보안 투자 및 경각심 강화는 물론 촘촘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이 나온다. 24일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에 이어 최근에는 KT 무단 소액결제와 롯데카드 해킹 사태가 잇따르면서 내부 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KT 무단 소액결제의 경우 당초 피해 지역이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일대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울 서초구, 동작구 등에서도 피해 사례가 추가되며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을 기준으로 KT 소액결제 피해자는 214명, 피해액은 1억3천650여만원에 달한다. 롯데카드 마찬가지로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인해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4일 상의회관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초청해 '새정부 주요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주제로 '고용노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정부가 국정과제를 확정하고 노동부가 개정 노동조합법 후속조치, 노동안전 종합대책 등 새정부 노동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노동정책 당국인 노동부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하 대한상의 고용노동위원회 위원장(삼보모터스그룹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기업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최근 산업현장의 관심현안인 개정 노동조합법 후속조치, 산업안전정책, 정년연장, 주4.5일제 등에 관한 기업의견을 김영훈 장관에게 건의했다. 먼저 개정 노동조합법에 관해 "법 개정후 기업들은 누구와, 어떤 사안을, 어떤 방식으로 교섭해야 할지 몰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후속조치로 준비하고 있는 매뉴얼에는 개정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파악해 세밀한 부분까지 담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경제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안전정책에 관련해 "기업들도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4일 선진통상포럼과 공동으로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룸에서 '세계질서 대전환과 한-미 관세협상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지난 한-미 관세협상의 성과와 의미를 되짚어보고, 대미 투자펀드 운영방식을 비롯한 관세협상 후속조치의 구체적 쟁점들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영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을 비롯한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허윤 선진통상포럼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한-미 관세협상의 현안을 진단하고, 단순한 학술적 논의를 넘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실질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철 한경연 원장은 "경제안보와 지정학적 요인이 중시되는 새로운 통상환경 속에서 미국과의 지속가능한 공생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발표 세션에서는 김수동 산업연구원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장이 '한-미 관세 협상의 분석과 쟁점 및 향후 전망'을,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이 '세계질서 대전환을 추동하는 핵심 요인 진단 및 대응 전략 수립'을 주제로
【 청년일보 】 유튜브 인기 채널 '킅킅킅' 토크쇼 프로그램 잡식재질 코너에 군사전문가 최기일 상지대학교 교수가 출연했다. 킅킅킅 잡식재질 시즌2에서는 인디밴드 소란의 보컬로 활동 중인 가수 고영배와 천재 이승국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방송인 이승국 MC가 공동으로 진행을 맡아 톡톡 튀는 입담과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다. 이번 편은 '밀리터리 속 최첨단 무기'를 주제로 인류 역사에서 전쟁의 판도를 바꾼 주요 무기 변천사와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K-방산을 주제로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와 함께 미래 국방에 있어 방위산업 전망을 내다봤다. 대한민국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로 유명한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 겸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연구소장은 20년 가깝게 학술적 연구와 이론을 바탕으로 전쟁과 무기, 방위산업 외 군사 및 안보 관련 다방면에서 언론 기고와 방송 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최 교수는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교수,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 자문위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을 역임하면서 국방 및 안보 관련 해박한 군사 무기체계 전문지식 등 방위산업에 대한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상파 방송
【 청년일보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들이 FTA 협상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미 타결한 협정의 조속한 비준과 기발효 FTA 개선을 서두르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에 본격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공격받는 자유무역, 주요국 FTA 논의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 조치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요국은 ▲신규 FTA 체결 및 중단된 협상 재개 ▲기존 FTA 개선 ▲복수국간 무역협정 가입 등으로 양자·지역 간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으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장기간 진전이 없던 남미공동시장(MERCOSUR) 및 인도네시아와의 FTA 협상을 각각 25년, 10년 만에 타결했다. 영국도 인도와 FTA 협상에 착수한지 3년 만인 지난 5월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보고서는 주요국의 FTA 추진 유형을 대외무역의존도와 대미 수출 의존도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먼저 한국, 스위스, 칠레 등 대외의존도가 높고 대미 수출 비중이 평균(26%) 미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의 재도약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의 성장사다리'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곽관훈 선문대학교 교수(중견기업학회장)에게 의뢰한 '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기업 성장을 위한 5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하며 규제 완화 및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먼저 보고서는 초기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벤처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VC 투자는 투자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 뿐 아니라, 투자를 받는 신생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지만 외부자금 유치 한도(40%), 해외투자 한도(20%) 등 현행 CVC 관련 규제가 벤처투자 활성화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CVC에 대한 외부 출자 한도 ▲해외투자 한도 및 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의 기업집단 관련 제도는 여전히 대기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를 방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기업집단의 자산규모가 커지게 되면, '공시대상기업집단'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육·공군 5개 부대에 과자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전날부터 육·공군 군부대 5곳(육군 1군단, 육군 22·25사단,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공군방공관제사령부)에 약 2천만원 상당의 과자 2천500세트를 선물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26년째 10만3천여 개에 달하는 위문품을 전달하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금액만 약 7억8천만원에 이른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추석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감사함을 담아 준비한 이번 선물이 장병들에게 작은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의 이 같은 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서 비롯된다. 이 회장은 직접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6·25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의 날씨와 전황, 국내외 정세 등을 역사적 사실 그대로 기록한 우정체 형식의 역사서 '6·25전쟁 1129일'을 출간하며 역사의식에 기반한 투철한 안보사명을 가진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에 이
【 청년일보 】 ESG 경영실적의 공시 의무화가 가속화되는 등 ESG 경영이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ESG 성과 반영을 위한 기업행사 가이드가 공개됐다. ESG지속가능연구소(이하 연구소)는 'ESG성과 반영을 위한 기업행사 가이드'를 발표하고 진단에서 기획, 현장운영, ESG 성과관리까지 전분야에 걸친 상담서비스를 전날부터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탄소저감, 공급사 책임, 이해관계자 신뢰구축 등 구체적인 ESG 의무사항이 현업에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직원, 고객,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 사회적약자 등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각종 기업행사를 수 없이 실행해오면서도, 정작 ESG 성과지표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사로 끝나며, 이같은 실태를 개선하고자 ESG 기업행사 가이드를 만들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번 ESG 기업행사 가이드의 핵심은 각종 기념행사, 노사화합워크숍, 고객사은행사, 가족초청행사, 체육대회, 지역협력사업, 연례 실적발표회, 계층별 직무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기업행사에 ESG컨셉의 프로그램과 기부방식을 도입하거나 사회적약자 기업과의 협업방식으로 기획해 ESG리포트에 반영할
【 청년일보 】 HD현대희망재단이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위해 생활안정 지원에 나선다. HD현대희망재단은 23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희망드림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총 9가구로, 1년 동안 매월 가족 구성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하고 매년 심사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HD현대희망재단은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돕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사재를 출연한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제안에 따라 설립됐다. 올해 2월에는 유가족 자녀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HD현대희망재단은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 ▲생활안정지원금·의료비 지원 ▲법률 구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유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미래 준비를 돕고 있다. 이기권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도 유가족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