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잭슨홀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의지가 재확인된 가운데, 미국 증시가 하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41포인트 내린 3만2천98.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7.05포인트 하락한 4천30.61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은 124.04포인트 밀린 1만2천17.67로 장을 마감했다. 결국 미국 증시는 잭슨홀 회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8월 들어 상승했던 부분을 모두 반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에서 "기업과 가계에 고통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연준 관계자들도 긴축 기조 유지에 힘을 싣는 중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리 모두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전념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지난 번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친 것은 시장이 오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신 역시 연준 주변에 매파 기조가 계속 강력해지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신은 내년까지도 증권 등 투자시장이 위축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
【 청년일보 】 신라젠 주주들이 신라젠의 상장(IPO)을 주관했던 DB금융투자(이하 DB금투)를 상대로 무기한 시위에 나서는 등 강력 반발하면서 향후 법적 공방이 본격화될 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신라젠 주주들은 서울 여의도 소재 DB금투 본사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며 고원종 DB금투 사장의 사과와 함께 투자 손실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향후 고 사장을 형사 고발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신라젠 주주연대는 지난 29일 오전 DB금투 여의도 본사 앞에서 신라젠 IPO사태와 관련, 고원종 DB금투 대표이사의 공식 사과와 손실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 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시위에는 신라젠의 주주연대 소속 주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른바 신라젠 사태와 관련 '자금 돌리기의 공동정범 문제'에 대해 DB금투의 임원들이 깊이 관여했다고 판단, 실형을 내리면서 주주연대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라젠 경영진 4명은 지난 2014년 페이퍼컴퍼니 A사를 통해 DB금투로부터 350억원을 빌려 그 대금으로 신라젠 BW를 인수했다. 이어 이틀 뒤에 신라젠은 BW 납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현지시간)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계속 5%보다 훨씬 더 위에 머무른다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처럼 한국은행도 물가 안정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잭슨홀 회의 관계로 방미 중이다. 그는 이날 현지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묻는 말에 "미리 약속하고 싶지는 않다. 이런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이 총재가 물가가 계속 통제 불능일 경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해 대폭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놨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고, 이 총재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3번 연속으로 금리를 0.75%포인트 올릴지 아니면 0.5%포인트 올리며 수위를 조절할지 주시하면서, 한미 간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 총재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회의 발언
【 청년일보 】 29일 원/달러 환율이 1천350원대에 육박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2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9원 오른 1천348.2원에 달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11.2원 오른 1천342.5원에 개장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계속 올라 한때 오전 10시 37분 1천349.2원까지 뛰었다. 지난 23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천346.6원) 기록이 4거래일 만에 깨진 셈이다. 이 같은 환율 흐름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하면서 달러 강세로 방향을 잡은 여파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주말이 지난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여파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나이스정보통신,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인 '모빈'(MOBINN)과 업무협약을 맺고 로봇 배송 시범 사업에 나선다.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배달 로봇의 실내외 주행 성능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확인하고 향후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의 배달 주문과 연동을 검토한다. 이번 시범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인근 임직원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2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배송 준비는 인접 점포인 CU남양시티점에서 진행한다. 모빈의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은 아파트의 계단과 비탈진 보도 등을 이동할 수 있고 경사로와 장애물을 이동할 때도 상시 적재함을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어 도시락이나 즉석원두커피 등 음식 배달에 적합하다고 BGF리테일은 소개했다. BGF리테일은 로봇 배송 상용화 검증을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제공하고, 로봇 충전과 보관 장소로 점포를 이용하는 거점화 방안도 검토한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인체 유익균에서 유래한 항균물질인 ‘루테린(Reuterin)’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기술을 개발, 화장품용 천연 보존제에 첫 적용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코오롱인더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과 함께 약 4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고농도 루테린 생산에 가장 적합한 신규 균주를 확보, 100% 발효 공정으로 이뤄진 바이오 양산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이를 활용한 액상 형태의 천연 보존제 ‘프리저베일(PreserVeil)’도 선보였다. 프리저베일의 주성분인 루테린은 모유에서 첫 발견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루테리’가 생산하는 항균 물질이다. 루테린은 생산량이 적고 생산 과정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보존제로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코오롱인더는 자체 기술로 이를 화장품용 천연 보존제에 적용했다. 화장품의 경우 외부 오염을 피할 수 없어 제조시 보존제가 필수 원료인데 최근에는 피부 자극, 발암 유발 등 합성 보존제의 부작용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안정성·항균력을 보유한 프리저베일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도시가스 요금이 또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정부와 도시가스 요금 인상 방침을 논의하면서 현재 내부적으로 인상 폭을 조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른바 '공공요금발 물가 상승 압박'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전기 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될 여지가 많은 가운데,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이 이 문제로 한층 부채질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빠르면 오는 10월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인상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 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 산업부는 오는 10월 예정돼 있는 정산단가 인상 때 연료비에 연동되는 기준연료비도 함께 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말 정산단가를 올해만 세 차례 올리기로 확정했으며, 이 결정에 따라 이미 지난 5월 0원에서 1.23원으로, 7월 1.23원에서 1.90원으로 각각 올렸다. 오는 10월에는 1.90원에서 2.30원으로 오르는 것으로 돼 있다. 이는 원료를 해외에서 비싸게 들여왔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박효원 씨 별세, 김혜우씨 상배, 박폴(하나금융그룹 글로벌스포츠마케팅 팀장·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사무총장)·박상균(유스타재단 대표) 씨 부친상 = 22일(미국 현지)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2호실(29·30일에 조문 가능). ☎ 02-2227-7500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통화정책 운용 신축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면서) 시장이 원하는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사전안내)를 제시하면서도 향후 통화정책 운용상의 신축성을 확보하려고 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이후 공식 의결문에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만 밝힌 바 있다. 포워드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시장의 통화정책 예측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미래 통화정책 방향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예고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 총재는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이 양적완화와 비전통적 포워드가이던스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장기금리를 낮추고 경기를 안정시켰지만, 한국 같은 신흥국의 경우 침체 우려에도 비전통적 포워드가이던스를 사용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신흥국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 급격한 경제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러므로 출구전략의 유연성을 크게 제약하는 비전통적 포워드가이던스는 이상적 정책 수단이 되기 어렵다. 이 총재에 따르면 비
[편집자주] '보호종료아동'이라는 옛 명칭은 '자립준비청년'과 맞닿아 있다. 여러 사정으로 보육원으로 흔히 불리는 시설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있다.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나이가 차면 시설을 떠나 자립을 준비해야 한다는 숙제는 같다. 청년으로 거듭나는 나이가 됐을 뿐 이들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부담감과 세상에 나갔을 때 느끼는 외로움을 크게 느낀다. 이들이 건실한 자립준비로 건강한 청년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이 높아지고 있다. [글 싣는 순서] (上) 보호종료 시점 다가올수록 커지는 경제적·심리적 부담 (中) "보호기간 연장·교육에 방점"...바뀌는 지원대책 눈길 (下) 지역사회와 '가깝게 머물기'...선진제도 핵심은 '정서적 유대' 【 청년일보 】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자립준비청년 지원 제도 강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외형적·물질적 지원 강화만이 아니라 선진국 제도의 이면에 숨어있는 정서적 유대와 지원이라는 핵심에 주목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온다. 선진국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을 보호대상 아동 정책이라는 큰 흐름에서 대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유형의 자립 기반을 챙겨주는 것은 선진국들의 공통
【 청년일보 】 금리 인상 국면에도 저축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서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업권별 대출액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20∼30대가 저축은행에서 빌린 가계대출 잔액은 14조7천532억원으로, 전체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41조9천140억원)의 35.2%를 차지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2020년부터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진 의원은 설명했다. 2021년 말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40조1천810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36.6% 늘었는데, 같은 기간 20대의 대출 증가율은 47.0%(2조9천998억원→4억2천627원)에 달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30대는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38.9%(7억1천419원→9조9천215억원) 증가했다. 특히 신용대출 증가가 저축은행 가계대출의 급증세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말 저축은행 신용대출 총액은 28조6천786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증가율이 71.0%에 달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저축은행 가계대
【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금액은 3조1천977억원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 기관이 1조8천761억원, 개인이 1조392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환율 상승은 외국인의 증시 이탈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 흐름을 거스르는 현상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조만간 환율이 정점을 통과한 게 아니냐는 분석 하에 '일종의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환율이 추세적 상승 과정에 있다면 외국인 자금은 이탈하지만, 우리 자체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에 큰 이상이 없고 환율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거나 조만간 정점을 기록할 것이란 판단이 든다면 오히려 시장을 이탈할 필요 없이 저가 매수할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정치·정책적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증시 반등을 이끄는 이른바 '태·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