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서울의 주택보급률이 1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의 신(新) 주택보급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서울의 경우 주택보급률은 93.7%로 2009년(93.1%)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년 말 기준 서울 가구 수는 409만8천800가구인 반면 주택 수는 383만9천800호로 가구 수보다 주택 수가 25만9천호 부족한 것이다. 서울의 경우 주택보급률은 2020년 96.0%에서 2021년 94.9%, 2021년 94.2%, 2022년 93.7%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보급률은 주택 수를 가구 수로 나누고 100을 곱해 산출한 값이다. 서울의 주택보급률 감소는 1인 가구 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구 수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주택보급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연착륙 기대가 확산하며 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첫 38,000선을 넘어섰다. 시장은 직전 거래일 2022년 1월 이후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S&P 500 지수 상승 여세를 이어갔다. 애플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 중심의 투자 열기 속에 경기 연착륙 기대가 확산하며 장을 떠올렸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01포인트(0.36%) 오른 38,001.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10.62포인트(0.22%) 상승한 4,850.43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기술, 산업, 부동산, 금융, 헬스 관련주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6%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8.4%에 달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한미그룹은 'OCI·한미그룹 통합이 상속세 절감을 위한 꼼수'라는 일부 시민단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한미그룹은 22일 "사실 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잘못된 해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단체 일각이 주장에 대해 한미그룹은 "기존 상속세 금액은 이미 확정됐다"며 "이 확정된 금액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한미그룹 최대주주 가족은 2020년 말 5400여억원의 상속세를 부과받고 작년까지 절반을 납부했다"며 "나머지 절반도 법 규정에 따라 향후 3년 내 '할증'된 세액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대주주 할증 적용을 피하려 한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은 수십년 후로 예정된 '다음 세대 상속'을 말하기도 한다"며 "정해지지도 않은 미래의 상속세를 '현재' 시점에서 논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며, 과도한 추정에 의한 잘못된 주장"이라고 부연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 경영진의 나이를 감안하면, 다음 세대 상속은 수십년 뒤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이 기간 동안 상속세 관련 법률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며 "현 경영진의 다음 세대 상속은 전혀 관심사도 아니며 이를 논할
【 청년일보 】 동아에스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치료제 전달기술 계약 체결을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22일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개발을 위해 KIST와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 전달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KIST 의약소재연구센터가 개발한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치료제 전달기술에 관한 특허 권리를 양도받는다. 또한, 동아에스티와 KIST 의약소재연구센터는 KIST에서 운영하고 있는 링킹랩(Linking Lab) 과제에 선정되어 밀크엑소좀 기술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2년간 공동으로 수행한다. KIST는 치료제 탑재 기술 및 밀크엑소좀 제조 공정의 초기 연구와 동물모델에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동아에스티는 치료제 탑재 및 제조 공정 Scale up 연구, 약효 기전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세포밖소포체(Evs, extracellular vesicles)의 일종으로 세포 간 정보 교환을 위해 분비된다. 이러한 엑소좀의 특징을 활용해 엑소좀 내부에 치료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이 아닌 '단일 제품'으로 한국 제약기업 개발 전문의약품 중 최초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22일 2009년 6월 아모잘탄 첫 출시 이후 2023년 12월 31일까지 집계된 UBIST 기준 누적 처방 매출이 1조 49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출시 후 14년여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매년 평균 75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셈이다. 아모잘탄은 작용 기전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고혈압 치료제를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한국 제약산업에 '복합제 트렌드'의 문을 활짝 연 대표 제품이다. 아모잘탄 이후 다양한 복합신약들을 출시해 블록버스터로 키워 낸 한미약품은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형 R&D 전략'을 수립해 실행해왔다. 아모잘탄은 2009년 발매 첫 해 6개월만에 UBIST 기준 처방 매출 100억원을 돌파해 '블록버스터' 제품 반열에 올라섰고, 그 해 총 128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14년간 연평균 15%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2
【 청년일보 】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를 반대하며 정부의 사업장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유예를 반대하며 적용 유예가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적극적인 법 적용을 통해 사업장 내 산업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하고 시행해야 한다"며 "동시에 정부는 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학영 의원은 "인간이 일하다가 집에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비극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법 시행으로 예산과 정책으로 안전한 산업 현장으로 만들도록 함께 노력해야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법으로 규율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사업장이 크냐 작냐에 따라 노동자의 목숨값을 차별하는 부조리하고 비정한 현실을 하루속히 끝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민주노총 이경수 위원장은 "5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 청년일보 】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유예를 반대하는 국회 긴급 기자회견이 22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 연장에 대해 "좌고우면말고 노동자와 국민의 생명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전세사기와 역전세 심화 등 여파로 지난해 임차권등기명령(임차권 설정등기) 신청 건수가 지난 2010년 임차권등기명령 건수 공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접수 10곳 중 8곳은 수도권에서 진행됐다. 22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과 빌사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집합건물 기준 전국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총 4만5천44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만2천38건의 약 3.8배에 달하는 규모로 지역별로는 서울의 신청 건수가 1만4천787건을 기록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도가 1만1천995건, 인천이 9천857건을 기록했다. 수도권 신청 건수는 3만6천639건으로 전체의 80.6%를 차지했다.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은 전세사기나 역전세 심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거주 이전을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임차인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 상실을 막기 위해 임차권 등기를 설정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9일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한 임차인 연령은 20대 이하 21%, 30대 47%, 40대 17%, 50대 9%, 60대 이
【 청년일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코바디스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수상했다. 플래티넘 메달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삼성바이오로직사는 22일 에코바디스 ESG 평가에서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 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4개 분야(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를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는 신뢰성 높은 공급망 평가 지표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벤더들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판단 지표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정책 및 ESG 보고서를 전략적으로 고도화하고, 영국 왕실 주도의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확대의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보·물리 보안 활동을 강화한 점 또한 인정받아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획
【 청년일보 】 서울시 소상공인 1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기업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22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최근 5년간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기업의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시의 지원을 받은 1년 차 서울 소상공인의 생존율은 93.7%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소상공인 1년 차 평균 생존율 64.1%보다 29.6%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이는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체계적 지원을 통해 시행착오 감소와 애로사항 해소에 힘쓴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는 생애주기별(창업-성장-재도전) 세분화 지원정책 개발과 함께 지난해 자영업자 부실 예방 중심 사업 개편을 통해 생존률 제고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왔다는 평가다. 실제로 '4무(無) 안심금융 지원 특별보증'(무-이자·보증료·담보·종이서류)는 재무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의 생존률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시와 재단은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이 연계된 생애주기별 종합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서울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키우고 사업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케냐 티카의 1200만평이 넘는 광활한 대지에는 영국으로 수출되는 파이애플이 재배되고 있다. 세계적 과일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델몬트의 케냐 농장이다. 이곳에서 빈곤을 못 견딘 지역 주민들과 델몬트 농장간의 마찰이 인권 침해 문제로 이어져 주목 받고 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생존을 위해 농장에서 파인애플 절도에 나선 지역 주민들이 이를 막기 위한 델몬트 농장 측의 폭력행사에 비명횡사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났다. 다만 이같은 사건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경찰 신고에도 조사나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가디언의 설명이다. 국제 엠네스티는 주요 고객인 영국 기업들이 인권 침행 대한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영국 슈퍼마켓 체인들은 델몬트 파인애플 보이콧을 벌이고 있다.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플랜테이션' 농업을 주도해 전 세계에 과일을 납품하고 있는 델몬트 측은 국제 인권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다양한 운영 방식의 지속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같은 설명에도 플랜테이션 공급망 유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동력의 착취와 아동의 노동 등과 같은
【 청년일보 】 SF 판타지 '외계+인' 2부가 100만명 고지에 올라섰다. '외계+인' 2부 배급사 CJ ENM은 21일 영화 개봉 12일 만인 이날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가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는 개봉일인 지난 10일 9만4천여명이 관람하면서 매출액 점유율 38.7%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2년 개봉한 1부의 뒷이야기를 다룬 '외계+인' 2부는 2012년 '도둑들'과 2015년 '암살'로 천만 영화를 달성한 최동훈 감독의 대작 프로젝트다. 시간 이동으로 고려시대에서 2022년으로 넘어온 도사들이 현대인과 힘을 합쳐 외계인과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화려한 영상으로 다뤘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외계+인' 2부 예매율은 18.4%로 1위를 기록했다. 보이스피싱 실화를 기반으로 오는 24일 개봉하는 '시민덕희'가 15.1%로 2위, 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작품인 '웡카'가 9.9%로 3위를 기록 중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