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하나금융투자는 21일 보잉·에어버스 등 민항기 교체 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항공우주(KAI)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기업분석(커버리지)을 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수주잔량 1천770억원 중 보잉과 에어버스로 공급되는 항공기 부품 합계 잔량은 757억원으로 43% 수준"이라며 "보잉과 에어버스의 민항기 수주량이 급격히 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추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로, 해운업 다음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산업인 항공산업의 항공기 교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등 기존의 강력한 항공부품 공급업체들이 관련 생산능력을 늘리지 않고 있어 한국항공우주의 성장성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항공우주의 2019년 연간 영업실적을 매출 2조7천732억원, 영업이익 2천361억원, 영업이익률 8.5%로 추정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사모펀드 규제 완화가 투기 성격의 헷지펀드규모만 늘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한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가 기업참여형 사모펀드(PEF)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컸다. 헤지펀드 설정액은 2014년말 173조에서 올해 6월말 380조로 119% 늘었고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사모운용사수는 2015년 20개에서 186개로 830%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같은기간 PEF 출자액은 31조7천억원에서 55조7천억원으로 75% 늘고 PEF 운용사인 업무집행사원(GP) 수는 167개에서 271개로 6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모펀드는 투자방식에 따라 헤지펀드와 PEF로 구분할 수 있는데, 헤지펀드는 경영참여나 의결권 행사 없이 개인투자자 등의 운용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면 PEF는 기업을 인수한 뒤 기업가치를 키워 되파는 것이 목적이다. PEF가 모험자본 활성화를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려는 측면에 맞는 사모펀드이지만 오히려 헤지펀드 시장이 급성장한 것이다. 제윤경 의원은 "사모시장 활성화가 모험자본
【 청년일보 】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가 시작된지도 100일이 훌쩍 넘어섰다. 그사이 국내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일어나는 등 한일관계는 개선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양국간의 관계 개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7월 1일 수출규제 발표 직전인 6월말을 기준으로 10월 18일까지 약 110일 동안 주요 업종과 종목을 분석한 결과증권시장에서수출규제에 따라 종목별 시황은 다소 엇갈렸다. 지난 6월 28일 코스피지수는 2,130.62포인트에서 18일 2,060.69포인트로 69.93포인트(3.28%)하락했다. 이 기간동안 반도체주와 일본제품 불매운동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합계는 387조4천18억원으로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공식 발표하기 직전(6월 28일)보다 24조7천505억원(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에 한때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차츰 살아나 18일 현재
【 청년일보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고용 관련 정부 지원제도와 관련한 직장 내 괴롭힘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일부 사업장에서 이 같은 제도의 허점을 악용할뿐더러 오히려 괴롭힘의 빌미가 되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에 주된 사례로 나온 청년내일채움공제은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이 5년간 최소 월 12만원, 기업은 월 20만원을 각각 적립하면 정부가 첫 3년간 1천80만원을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청년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근로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규모 사업장에서 현행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거나 노동자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예컨대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신청하려면 회사는 직원 임금과 지급 방법, 근로시간, 4대 보험, 시간 외 수당 등에 관해 노사가 약정한 내용을 담은 표준계약서 등을 마련해야 한다. 해당 사업장에서 노동자 해고 등 고용 조정이 발생하면 지원이 중단되는 요건도 붙는다. 그러나 서류상으로만 구색을 갖출 뿐 지원 제도가 추구하는 사업장의 고용 환경 개선이라는 취지를 거스르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직장갑질119는 전했다. 악덕 업주들
【 청년일보 】 글로벌 콘텐츠 전문가들이 한류 미래와 도시 마케팅의 연계성 방안을 논의하는 '2019 케이 컬처(K-Culture) 포럼'이 24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K-Culture 포럼 조직위원회와 리컨벤션은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원아시아페스티벌,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창립자이자 총괄 기획자인 휴 포레스트 회장이 기조 연사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SXSW는 인구 25만 소도시인 미국 오스틴에서 1987년 소규모 축제로 시작해 현재는 50개국 2만여 명 콘텐츠산업 관계자와 전문가, 2천300팀 뮤지션이 참가하는 정보기술(IT)·영화·음악을 아우르는 창조산업 축제로서 성장했다. 이번 포럼 첫날에는 '한류 콜라보레이션(협업), 새로운 가치와 전환'을 주제로 휴 포레스트 강연에 이어 '한류 축제와 도시관광마케팅 연계 전략'을 주제로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다.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한류의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서 발전방안), 윤호진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유통지원팀 부장(문화사
【 청년일보 】 국내외 첨단 방산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행사가 20일 폐막했다. 지난 15일부터 엿새간 일정으로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행사에는 34개국 430개 업체가 참가했다. 서울 ADEX 운영본부는 이날 "이번 전시회는 업계 영업비밀 차원에서 비공개한 실적 외에도 210억 달러의 수주 상담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항공우주 방위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민·군이 합심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서울 ADEX에서는 국내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KF-X) 모형 최초 공개와 소형무장헬기(LAH) 첫 시범 비행이 주목을 받았다. 수출형 수리온 헬기 시제기(KUH-1E)와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 등 내수 및 수출 가능성이 큰 제품도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운영본부 측은 "48개국 88명의 국방장관, 육군·공군총장, 획득청장 등이 이 행사에 참여해 국내외 참가 업체와 총 1천40건의 G2B(정부-기업간 거래) 미팅을 했다"면서 "국내외 참가 업체들 사이에도 1천450건의 B2B 미팅이 이뤄져 국내 중소업체의 기술 수준과 인지도 향상에 기여한 것으
【 청년일보 】기관이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을 외면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월별 거래 금액 기준으로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전자가 실적 '쇼크'를 보인 1월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8천727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7월과 9월에는 각각 4천335억원, 5천500억원을 순매도했다. 나머지 달에는 각각 1천억∼2천억원대 순매도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도 기관은 18일까지 4천1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기관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메지온[140410]으로 순매도 금액은 약 398억원이었다. 이어 메디톡스[086900](313억원), 녹십자웰빙[234690](246억원), 헬릭스미스[084990](234억원), 올리패스[244460](183억원)와 에이치엘비[028300](175억원) 등 순으로 순매도액이 컸다. 결국 기관의 순매도 상위 종목 10개 중 6개가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이는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 위험성도 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융당국은 지난 17일 '바이오·제약주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이례적으로 내
▲ 박용덕씨 별세, 박승호(에프앤가이드 이사)씨 부친상 = 20일,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8호, 발인 22일. ☎ 02-2227-7500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수개월간 결정이 미뤄진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조정안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나올 예정이다. 유력한 피해기업 배상 비율인 20∼30%도 은행 측에서 받아들일 가능성이 한층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키코 사태에 대한 조정안을 낸다. 분조위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21일)가 끝난 뒤 열릴 예정으로, 이번 주 중반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종합 국감 이후로 분조위 개최 날짜를 정해두긴 했지만, 더 확인할 게 있어 최종 확정은 미뤄뒀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분쟁조정안을 내기 전에 마지막으로 각 은행의 의견을 듣고 수일 안에 분조위 날짜를 외부에 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분쟁조정의 대상 기업은 일성하이스코와 남화통상, 원글로벌미디어, 재영솔루텍 등 4개 업체다. 이들의 피해 금액은 1천500억원가량이다. 분쟁조정 대상 은행은 총 6곳이다. 피해기업들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키코 상품 때문에 30억∼800억원 상당의 피해를 봤지만, 앞서 분쟁조정이나 소송 등 절차를 거치지 않아 이번
【 청년일보 】국회는 오는 22일 정부로부터 513조5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청취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 전쟁'에 돌입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시정연설과 같은 날 내년도 예산안 공청회를 여는 데 이어 28∼29일 종합정책질의, 30일과 11월 4일 경제부처 예산 심사, 11월 5∼6일 비경제부처 예산심사를 벌인다. 이와 함께 국회 각 상임위원회도 소관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 내년도 예산안의 감·증액을 심사할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는 11월 11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예결위 간사는 11월 29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내년도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 법정시한은 12월 2일이다. 이렇듯 짜인 예산안 심사 일정표에 따라 여야는 내년도 나라 살림을 정밀 심사한다. 내년도 예산안은 사상 처음 500조원을 초과한 '슈퍼예산'으로, 재정 확장을 놓고 여야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 與 "확장재정 긴요…원안 사수" vs 野 "재정중독…대폭 삭감" 여당인 민주당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경제 여건
【 청년일보 】 이번 주(21~25일) 뉴욕증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데 따라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는 점도 투자 심리를 억제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점도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하원은 지난주 토요일 브렉시트 관련 이행법률이 제정될 때까지 정부가 EU와 타결한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영국 정부는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취소했다. 정부는 오는 21일 승인투표를 다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의 합의안을 승인하지 못하면서 관련 법에 따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EU에 오는 31일인 브렉시트 기한을 내년 1월31일까지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야 한다. 이른바 '노딜'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상황이긴 하지만, 브렉시트 추가 연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지속할 전망이다. 기업 3분기 실적 발표는 속도를 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130개가량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아마존과 보잉, 캐터필러, 마이크로소프트(MS)
【 청년일보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회사인 우미개발이 일반 지주회사이면서 금융회사 지분을 소유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2천만원을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미개발은 2017년 1월 일반 지주회사로 전환했음에도 금융업을 영위하는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지분 27.3%(60만주)를 9개월여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법은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보험업을 하는 국내회사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소유·지배 구조의 투명성 제고와 경영 책임성 강화 등을 위해 도입된 지주회사 제도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주회사 등의 행위를 지속해서 감시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