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올해 경제성장률이 2%를 넘을 수 있을지 불투명해지고 있다. 정부와 시장에선 2%라는 수치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3분기 성장률 속보치를 24일 발표한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0.4%, 2분기 1.0%였다. 3분기와 4분기의 전기 대비 성장률이 각각 0.6∼0.7% 이상이면 2%대 성장률을 지킬 것으로 분석됐다. 0.6∼0.7%를 밑돌 경우 1%대 성장률로 주저앉는 셈이다. 정부와 한은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조심스러워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조용준 하나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성장률이 1.9%, 내년에 2.0%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SG) 이코노미스트도 3·4분기 성장률을 각각 0.5%로, 올해 성장률은 1.9%로 봤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성장률 0.4∼0.5%로, 올해 성장률 1.9%를 제시했다. 상반기에 집중됐던 재정지출 효과를 하반기에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3·4분기 성장률 둔화 배경으로 지목된다. 정부의 성장 기여도가 1분기 -0.6%포인트에서 2분기
【 청년일보 】분양가 상한제 관련 법안이 최근 가장 큰 '산'이었던 규제심사 문턱을 넘고 22일 국무회의 통과만을 앞두면서 상한제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주요 지역의 집값과 분양물량 등을 분석하는 등 상한제 대상 지역 선정에 돌입한 가운데 조만간 국회, 기획재정부 협의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달 초순께 상한제 대상 지역을 선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한제 대상지역은 동 단위로 '핀셋 지정'되며 강남권과 '마용성'을 비롯한 비강남권 일부가 가운데 일부가 사정권에 든 것으로 전해진다. ◇ 상한제 법령 22일 국무회의 상정…내달 초 지역 선정 가능성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을 정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17일 차관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된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이달 25일께 관보 게재와 동시에 공포,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법은 이날부터 발효되지만 상한제 적용 지역 선정 절차가 남아 있어 당장 적용은 불가능하다. 국토부는 관리처분인가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대해 '공포후 6개월'
【 청년일보 】국제통화기금(IMF)은 기후가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시장 가치로 환산할 수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비아스 에이드리언 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로이터에 "우리는 기후 리스크의 비용을 파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것이 주식과 채권 시장에 어느 정도까지 비용을 매기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에이드리언 국장은 "우리는 나라별로 주식시장을 들여다보고, 그다음에 분야별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의 금융 비용은 이번 주 IMF에서 열린 여러 회의의 주제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에이드리언 국장은 "사람들은 점차 이 점을 깨닫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그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희망적이지만, 그들이 집중하는 이유는 걱정스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IMF에서 큰 화제가 됐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최악의 허리케인 피해를 본 바하마와 같은 국가들에서 기후가 단기적 위험이 되고 있지만, 대다수 국가에서는 장기적인 위험을 가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러 건의 주택담보대출을 모아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주택모기지담보증권(RMBS)에서 '기후 리스
【 청년일보 】국세청이 최근 5년간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를 세무조사에 활용해 추징한 세액이 연평균 2조4천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이 FIU 정보를 세무조사에 활용해 추징한 세액은 2014년 2조3천518억원, 2015년 2조3천647억원, 2016년 2조5천346억원, 2017년 2조3천918억원, 2018년 2조4천635억원 등 최근 5년 평균 2조4천212억원이었다. FIU 정보를 체납업무에 활용해 추징한 세액도 2014년 2천112억원, 2015년 3천224억원, 2016년 5천192억원, 2017년 6천670억원, 2018년 5천35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국세청이 FIU에 정보를 요청하는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2만2천259건, 2015년 2만7천387건, 2016년 3만644건, 2017년 3만2천150건, 2018년 3만3천825건이다. 반면, FIU에서 혐의 정보를 제공하는 건수는 2014년 1천222건, 2015년 1천17건, 2016년 1천10건, 2017년 710건, 2018년 827건으로 감소세를 보
【 청년일보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의 개방 확대 의지를 재천명했다. 2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제1회 다국적 기업 고위급 정상회의'에 축하 서한을 통해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시진핑 주석은 축하 서한에서 중국의 개혁개방 40년 역사에서 다국적 기업이 중국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개방 문호는 갈수록 확대될 것이며 사업 환경도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다국적 기업이 기회를 잡는 일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글로벌 기업가들이 중국에 투자하고 창업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호혜 공영과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국 공산당의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제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 전회)를 앞두고 시진핑 주석은 19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방문해 병참 보급 부대와 사단 간부들을 격려하며 군부 다독이기에도 주력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군 간부 및 장병들에게 초심을
[청년일보] 대학생 등 20대 청년층은 한국 사회의 갈등 수준이 심각하지만, 그래도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지난 1∼8일 서울 소재 대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공개한 청년층의 갈등 인식에 따르면 응답자의 79%는 "사회 갈등을 유발한다 해도 개인과 집단의 다양성은 존중돼야 한다"고 답했다. 75%는 "갈등은 필수 불가결하며 갈등을 통해 사회가 발전한다"고 봤다. '사회 통합을 위해 개인의 자유는 억압될 수 있다'는 주장에는 52.1%가 동의하지 않았다.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갈등 수준은 95.6%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갈등의 주요 표출 경로인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87.3%가 "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 주장, 이익 관철 수단의 하나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개인의 계층을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대부분 경제력을 꼽았다. '재산'이 56.4%, 사회적 지위(직업)가 25.4%, '월 소득 수준'이 8.9%였다. 서울시는 이런 조사 내용을 토대로 오는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19 서울갈등포럼을 개최한다. 사회 갈등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밀레니얼과 꼰대', 직
【 청년일보 】서울시는 민간 사업자의 역세권 청년주택 인허가 절차를 3∼5개월 단축해준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업자가 받아야 하는 9개 심의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통합 심의와 승인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가능한 면적이 기존 2천㎡에서 1천㎡ 이상으로 완화된다.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통합 심의를 받을 수 있어 개별 심의를 진행할 때보다사업을 3∼5개월 앞당길 수 있다. 공급촉진지구 지정 가능 면적은 이미 지난해 10월 5천㎡에서 2천㎡ 이상으로 한 차례 완화된 바 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짓는 민간·공공 임대주택이다. 민간이 건설에 나서면 시는 용도지구변경, 용적률 증가 등 혜택을 주고 물량의 일부를 공공임대로 확보하는 식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사업 기간을 줄이고 민간 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관련 제도를 지속해서 개선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조기에 공급하고, 시내 모든 역세권에 1개 이상의 청년주택을 짓는 '1역 1청'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지난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상가에 있는 3개 부동산중개업소에 정부 합동점검반이 들이닥치고, 점검반과 동행한 언론사들의 취재가 이어지자 업소 측은 거칠게 항의했다. "업무 방해로 신고할 거예요. 막 사진 찍고 이게 뭐 하시는 건가요. 찍지 말라고요. 경찰 불러요?" 정부가 11일부터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서울 강남권과 마포·용산·성동·서대문구에서 최근 성사된 수상한 부동산 거래를 대상으로 32개 기관 합동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중개업소 현장 점검은 이날 처음 이뤄졌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와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로 나뉘어 진행된 이 날 암행 점검에 국토교통부·서울시·관할구청 직원 총 11명이 투입됐다. 지난주까지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이들 두 단지가 강남과 강북의 집값 상승을 견인한다는 점이 정부의 올해 첫 점검 대상이 된 이유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래미안대치팰리스는 전용면적 84㎡가 28억원에 거래됐고,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전용 59㎡가 12억5천만원에 매매돼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정부의 현장 점검이 시작되자 근처 다른 중
【 청년일보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출시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이하 필승코리아 펀드)의 수익률이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펀드에 투자한 문재인 대통령도 가입후 두 달이 채 안 돼 8%가량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일 펀드 운용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필승코리아 펀드는 이달 18일 현재 A클래스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3.88%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 959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1.28%에 그쳤다. 해외 주식형 펀드 771개의 평균 수익률은 고작 0.36%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8월 14일 출시된 뒤 한동안 수익률이 저조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빠르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26일 필승코리아 펀드 A클래스에 5천만원을 투자한 문 대통령의 수익률은 8.00%로 수익금은 약 4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펀드의 수익률이 출시일 대비 -1.15%를 기록하던
【 청년일보】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를 21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6일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그간 한정적인 수량으로 사전 예약 등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코스모스 블랙, 스페이스 실버 2가지 색상이 이동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천원이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사용할 수 있고, 펼쳤을 때는 7.3인치 크기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다. 현재까지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21개국에서 출시됐다. 【 청년일보=박광원기자 】
【 청년일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정부 전망보다 0.4%포인트 낮은 2.0∼2.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홍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출장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IMF와 OECD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0%, 2.1%다. 정부는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2.4∼2.5%로 전망했지만, 최근 들어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으로 달성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내년 성장률은 2.2∼2.3%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 부총리는 "IMF와 OECD 전망치에 정책 의지를 일부 고려한 수준으로 (경제정책방향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IMF와 OECD의 내년도 한국 성장률 전망은 각각 2.2%, 2.3%다. 한국 경제가 여타 선진국과 달리 내년에 회복하리라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당국자로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 청년일보 】20대 신입사원이 입사 5개월 만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사건을 두고 법원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김병훈 판사는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요양급여 신청을 승인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만 26세이던 2017년 6월 전기설계회사에 입사해 근무하다가 같은 해 10월 31일 회사 숙소에서 쓰러져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요양급여를 신청했지만 근로복지공단이 "알려지지 않은 기초 질병이 악화해 뇌경색이 발병한 것으로 보일 뿐, 업무와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도 근로복지공단처럼 뇌경색 발병 전 A씨의 평균 근무시간이 업무상 재해를 판단하는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 업무로 인해 뇌경색이 발병했다고 보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우선 A씨가 입사한 지 한 달여 만에 거리가 먼 '기피 근무지'인 파주 사무실에서 근무하기 시작하면서 회사의 납품일에 맞추려 야근과 휴일 근무를 반복한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이를 두고 "신입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