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강남3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7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 강남3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04.3%로 집계됐다. 작년 7월 이후 7개월 연속 100%를 상회했다.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법원의 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을 뜻한다. 낙찰가율이 100%를 상회하는 것은 응찰자가 감정가격보다 낙찰가격을 높게 썼다는 것을 의미하며, 가격 상승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다. 강남3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작년 7월 101%로 올라선 뒤, 8월 104.4%, 9월 106.3%, 10월 102.2%, 11월 107.7%, 12월 103.6%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18년 3월에서 6월까지 4개월 연속 100%를 초과했던 이전 기록을 깬 것이다. 다만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작년 8월부터 5개월 연속 100%를 상회하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달 전월 대비 0.7%포인트(p) 하락한 99.5%였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321억달러)보다 31% 감소한 223억달러(26조4천억원)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164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13년만에 가장 낮은 실적이다. 국토부는 작년에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의 지속, 중동 발주 감소 등으로 대외 수주 환경이 악화했고 우리 기업들도 수익성 검토를 강화하고 입찰에 신중하게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용역 수주액은 전년 8억2천만달러에서 작년 12억7천만달러로 늘었고 수주 건수도 264건에서 275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은 기획과 설계 등을 수행하는 지식 집약 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후방 공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국토부는 평가했다. 국토부는 올해 들어서는 5일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100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5배 늘었다고 밝혔다. 우리 기업들이 중동 지역의 플랜트 공사와 아시아 지역 대형 공항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선전하면서 수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국토부는 올 1분기에는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계속 호전돼 300억달러
【 청년일보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한 경찰헬기 참수리(KUH-1P) 3대를 경찰청에 인도했다고 6일 밝혔다. 참수리 3대는 각각 제주, 전남,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배치돼 시범 운행을 거쳐 상반기 중 임무에 투입된다. 경찰청은 정부 기관에서는 처음으로 국산 헬기를 도입해 지금까지 8대를 구매했다. KAI 관계자는 "신속한 후속지원과 높은 임무가동률을 기반으로 참수리는 5천900여 시간의 누적 비행기록을 달성했다"며 "국산 헬기의 강점을 바탕으로 참수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여파로 항공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나금융투자는 6일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국내 항공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신종코로나 확산 속도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훨씬 가파르다"며 "그로 인해 중국노선 여객 수요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고 해외여행 수요 자체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부분 항공사는 중국노선 운휴 또는 감편에 나서고 있다"며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확대와 제조업체들의 조업 정상화 지연으로 항공 화물 수요도 단기간 큰 폭의 감소가 예상돼 항공사 실적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사스 때 확산세 둔화로부터 2개월 후부터 여객·화물 수요가 회복세로 전환했다"며 "2월 중순을 기점으로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둔화해도 수요가 즉시 회복하기는 어렵고 4월을 바닥으로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2분기 중국노선 수요 바닥, 하반기 일본 노선 및 화물 수요 회복이 기대돼 주가 추가 조정 시 저점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며 항공운송 업종에 대해 기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
【 청년일보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삼성그룹 7개 계열사의 대외 후원금 지출과 내부거래를 사전에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는 이날 오후 3시경부터 김지형 위원장을 비롯한 외부 위원 6명,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삼성 7개 계열사 컴플라이언스팀장들이 참석해 오후 9시가 넘어서까지 쉬지 않고 이어졌다. 위원회 측에 따르면 먼저 위원회의 설치, 운영, 권한 등을 정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 그룹 7개 계열사는 대외적으로 후원하는 돈과 내부거래에 대해 위원회에 사전 또는 사후 통지해야 한다. 또한 합병과 기업공개를 포함해 관계사들과 특수관계인 간 이뤄지는 각종 거래와 조직 변경도 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위원회는 신고 시스템을 갖추고,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준법 의무를 위반할 위험이 있을 때 이사회에 이를 고지할 수 있다. 최고경영진의 준법의무 위반행위가 발생하면 위원회는 사안에 대한 조사와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회사의 조사가 미흡할 경우 위원회가 직접 조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위원회는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회사가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민간 고용지표 호조와 신종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22포인트(1.68%) 급등한 29,290.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10포인트(1.13%) 오른 3,334.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0.71포인트(0.43%) 상승한 9,508.68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올랐고, 나스닥도 고점을 새로 썼다.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와 신종 코로나 관련 소식,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한 치료제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로 위험자산 투자가 탄력을 받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방송 CGTN은 앞서 저장 대학 연구팀이 두 가지 약물이 신종 코로나에 효과를 낸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이날 시장 주목을 받으면서 개장 전부터 주요 지수 선물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 스카이 뉴스도 임페리얼 칼
【 청년일보 】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다보면 "포장 개봉으로 이 스티커가 훼손되면 반품(환불)·교환이 불가능합니다"하는 문구를 자주 보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경고가 법이 보장하는 소비자의 정당한 '청약철회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포장을 개봉하면 반품이 불가능하다'고 소비자에게 고지한 온라인쇼핑 사업자 ㈜신세계와 ㈜우리홈쇼핑(채널명 롯데홈쇼핑)에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각 25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신세계는 2017년 4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를 통해 가정용 튀김기를 판매하면서 '상품 구매 후 개봉(박스/포장)하시면 교환·환불이 불가합니다'라는 스티커를 사용했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 2월 13일부터 지난해 4월 17일까지 온라인쇼핑사이트 지마켓·롯데홈쇼핑 쇼핑몰에서 진공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팔면서 제품 상세소개 페이지에 '제품의 포장(박스) 개봉 또는 제거 시 반품이 불가능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공정위는 두 업체의 행위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해당법 (제17조 제2항 제1호는 "재화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 청년일보 】 지난해 말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혜민대상 장학생 수상자 손창현군이 최근 모교에 수상 장학금을 전액 기부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한의혜민대상은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하고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으로,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생 중 우수한 인재를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한한의사협회 장학생으로 선정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미래의 한의사를 꿈꾸며 학업에 정진 중인 한의대생의 학구열 고취를 위하여 장학생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여기에 선정된 장학생들은 한의학문의 탐구와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학생들로 구성된다. 수상자 중 손창현(동국대 한의학과 4학년) 학생은 한의혜민대상 수상 장학금 전액을 최근 모교에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생은 지난해 시상식에서 "보건의료통합봉사단에서의 보건의료 봉사 경험이 중요함"을 지적하면서, "커뮤니티케어에서의 수혜자들의 다양한 욕구 반영을 위한 보건의료 직능군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창현 학생은 당시 수상소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히는 등 예비 의료인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으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비용절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2위인 티웨이항공이 최근 희망휴직을 받기로 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오는 19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휴직을 받는다는 글을 공지했다. 신청자가 3월 한달 내에서 임의로 휴직 기간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항공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임직원의 효율적 시간 활용과 스케줄 근무로 인해 그동안 진행하지 못한 자기계발, 가족돌봄, 재충전 등 유연 근무의 일환으로 신청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라는 게 티웨이항공의 설명이다. 앞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전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금처럼 연속된 악재가 겹쳐 퇴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며 "비록 티웨이항공의 재무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해도 그것만 믿고 있을 수 없는 복합적이고 예측이 불가능한 위기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수입의 증대가 어려우면 비용의 절감을 통해 수지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기재운영의 최적화, 효율적인 인력운영, 투자계획 재조정, 불요
【 청년일보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연일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 불과 한달여 만에 주가가 2배로 급등하자 과도한 거품에 의한 상승세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시장 일각에서 나온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13.73% 오른 주당 887.06달러(약 105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주당 969달러 선까지 올랐으며, 전날에도 19.89%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주당 418.33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2% 올랐다. 작년 6월 초의 주당 178.97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5배로 상승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주식 시가총액은 현재 1천599억 달러(189조4천5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자동차 회사 중 도요타를 빼고는 최고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CNN은 "이 세상 주식이 아니다"라는 표현까지 썼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의 적정성을 놓고는 회사의 기술력 등 펀더멘털에 기반한 평가라는 주장과 투기 심리에 의존한 거품일 뿐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맞서고 있다. 투자자문사 ARK 인베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2024년에는 7천달러에 달할 것으로 최근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간 순이익
【 청년일보 】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간편 결제업체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카카오페이가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은 지 1년 4개월 만이다. 인수 대금은 4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와 매매 대금 납입을 완료하면 바로투자증권 주식을 인수하고 곧바로 증권사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바로투자증권은 기업금융에 특화한 중소형 증권사로 2008년 설립됐다. 카카오의 증권업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사례처럼 증권업계에도 '메기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교보증권은 신임 사장으로 박봉권(59) 전 교보생명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현 김해준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 사장은 경영총괄 담당으로 경영지원 및 자산관리(WM) 부문을 맡는다. 박 사장은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주총에서 김해준 대표의 연임도 확정되면 2008년부터 12년간 김해준 단독 대표 체제였던 교보증권은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박 사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주식·채권 운용 업무를 했다. 이어 자산운용, 피데스자산운용, 국민연금 등을 거쳐 교보생명에서 작년 12월까지 자산운용총괄(CIO) 부사장을 지냈다. 그는 교보증권에서도 2010∼2011년 고유자산운용본부장(전무)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