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익명 신고 시스템 업체인 '스마트휘슬'을 통해 내부 임직원을 상대로 비위를 신고받는 시스템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최종 마무리에 앞서 내부 비리 파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 익명시스템'은 '회사 소속 임직원 및 협력업체, 기타 이해 관계자 모두가 부조리 및 부정행위에 대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고 대상은 ▲ 임직원의 직무와 관련해 행해진 비윤리적인 행위 ▲ 회사 외부인의 회사 재산상 손해를 가한 행위 ▲ 회사 자산 및 경비 부당·불법 사용 ▲ 기타 비윤리적 행위 등이다. 금품·향응 수수 행위, 영업기밀 유출, 사내정보를 활용한 사익 편취 등 임직원의 비리 행위가 집중 신고 대상이다. 단순 민원성·음해성 내용은 제외된다. 스마트휘슬 익명 신고시스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신고하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전담 직원에게 접수되고 익명이 보장된 상태에서 전담 직원과 추가 정보 교환까지 이어지는 방식이다. 금품·향응 수수행위 신고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신고된 제보 내
【 청년일보 】 신한,·우리 ·하나금융그룹 최고위 경영진들이 22일 법원과 금융당국 앞에 나선다. 결과에 따른 파장이 큰 만큼 '운명의 날'이 될 전망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채용비리 혐의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예정됐다. 검찰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관여하고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 회장에 대해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고, 조 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 조 회장에 대한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회장직 수행 여부의 관점에서만 봤을 때 금고 이상의 실형이 떨어지더라도 조 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하는 데에 지장이 없다. 관련 법이나 신한금융의 '지배구조 내부규범'에서 실형을 받은 사실은 형 집행이 끝난 후에야 임원 결격 사유로 작용한다고 규정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대법원의 최종심까지 가는 과정에서 법원의 판단이 달라질 여지도 있다. 다만 법정 구속 여부가 변수다. 법정 구속은 정상적인 회장직 수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22일에는 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대규모 원금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심의에 다시 오른다. 손
[편집자 주]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은 매년 1월 정치·경제·학계 주요 인사 3천명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다보스포럼은 이달 21일∼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다보스 포럼의 핵심 주제는 ’결속력있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관계자들(Stakeholders for a Cohesive and Sustainable World)'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2020년 다보스 포럼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다보스포럼의 의제, 4대 아젠다, 7대 주제 및 대안을 분석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한국 경제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투자 활력 제고와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점으로 제시했다. 올해 50회를 맞는 다보스포럼은 ‘결속력있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관계자들'이라는 핵심 의제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도 ECB 총재 등을 포함
[편집자 주]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은 매년 1월 정치·경제·학계 주요 인사 3천명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다보스포럼은 이달 21일∼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다보스 포럼의 핵심 주제는 ’결속력있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관계자들(Stakeholders for a Cohesive and Sustainable World)'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2020년 다보스 포럼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다보스포럼의 의제, 4대 아젠다, 7대 주제 및 대안을 분석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한국 경제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투자 활력 제고와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점으로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다보스포럼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번 포럼의 7대 주제와 글로벌 리스크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는 ▲미래의 건강 ▲미래 사회와 일자리 ▲선의를 위한 기술 ▲지구 살리기▲더 나은 비즈니스▲지정학을 넘어▲공정경제와 같은 7대 주제와 ▲2020년 글로벌 리스크가 다뤄질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되는 가운데 서울 재건축아파트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에 이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한 후속 대책을 시사하면서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12.16 대책 이전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송파구 재건축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계속됐고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이후 18주만에 하락 전환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하락했고 강남은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떨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재건축이 0.02%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일반 아파트는 0.1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3%씩 올랐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신학기 수요가 더해지면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올라 금주 매매 상승률(0.09%)을 상회하기도 했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1%, 0.02% 상승했다. ▲매매 동향 서울 아파트 시장은 구로와 금천, 노원, 도봉 등 비강남권 중심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간간이 거래되면서
【 청년일보 】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트래킹하던 한국인 교사 4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교부와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30분∼11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천230m)을 지나던 도중 눈사태를 만나면서 발생했다. 실종자들은 모두 충남교육청 소속 현직 교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충남지역 10개 학교 교사 11명이 한국을 출발, 25일까지 네팔 현지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건강상 현지 숙소에 남아있었고, 9명이 트레킹에 참여했다가 5명이 구조되고 4명이 실종됐다. 선두에 가던 교사 4명은 현지 가이드 등과 쏟아져 내린 눈에 휩쓸렸고, 후미에 뒤따르던 5명은 사고를 면했다. 대피 과정에서 한 명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린다. 충남교육청은 실종된 4명이 이모(56·남),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남) 교사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한국인 4명과 네팔인 3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고, 현지 매체는 "중국인 관광객도 실종됐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구
【 청년일보 】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2포인트(0.11%)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융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은 상승한 반면,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 등은 하락했다. 금융 대장주인 KB금융이 전일대비 100원 (0.21%) 하락한 47,900원으로 마감했으며, 신한지주는 250원 (0.61%) 하락한 41,05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증권들은 대부분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증권업종 대장주인 미래에셋대우가 전일대비 10원 (0.13%) 상승했고, 한국금융지주도 300원 (0.41%) 상승 마감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금융업종에서 손해보험 업종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삼성화재가 전일대비 4500원(1.94%) 하락했고, DB손해보험은 650원(1.35%), 현대해상은 450원 (1.83%) 각각 하락마감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신영증권이 예술과 문화를 통한 감성경영으로 고객들에게 한걸음 다가섰다. 신영증권은 지난 16일 고객을 위한 문화 행사인 ‘한예종과 함께하는 신영컬처클래스’를 100번째로 개최햇다. 신영컬처클래스는 신영증권이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는 문화 행사로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해 매월 고객과 만나고 있다. 신영컬처클래스는 음악, 연극, 무용, 미술 등 예술의 4대 파트를 균형 있게 소개하며, 전문해설가와 함께하는 미술전 관람, 고궁 답사 해설, 도예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형∙체험형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사다. 이번 100번째 공연은 신영체임버홀에서 ‘창조&재창조(Creation & Re-Creation)’를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첼리스트 이강호 교수를 포함하여 총 10대의 첼로가 나란히 한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공연이었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의 곡을 40개의 현으로 연주하여, 대형오케스트라에 버금가는 풍성한 음색을 고객에게 선사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신영컬처클래스의 운영 노하우를 담아 2018년 5월 여의도 본사에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신영체임버홀을 개관하기도 했다. 전용홀
【 청년일보 】 B2B 금융 핀테크 기업 웹케시가 상장 1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여의도에서 애널리스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날 개발자 출신의 강원주씨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원주 대표이사 내정자는 68년생으로 93년 동남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 웹케시 부사장을 역임했다. 강 내정자는 웹케시 창업 시점부터 모든 상품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개발자 출신으로, 또한 상품 전문가이며 내부 관리형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웹케시는 상품을 잘 아는 새로운 리더를 주축으로 시장 확대, 신상품 개발 및 기존 상품 기능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웹케시는 기업 인터넷 뱅킹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과 뱅킹 시스템을 통합한 차세대 뱅킹 플랫폼을 선보이는 B2B 금융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해 1월 25일 핀테크 기업 1호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1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천1백억이다. 이 회사는 인하우스뱅크(공공기관/초대기업용), 브랜치(중견/대기업용), 경리나라/sERP(소기업용)등 웹케시의 뱅킹 플랫폼 솔루션은 국내 전 금융기관과 실시간 연동되며,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열린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동결 결정이며, 금통위는 지난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린 바 있다. 금통위는 동결 결정 후 낸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경제는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며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를 지속했으나,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하고 소비 증가세도 확대됐다"고 현 경기를 진단했다. 이어 "금년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한 2%대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경기 흐름이 한은이 예상했던 경로를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은 만큼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한 채 대내외 경제 여건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4일 유럽 기반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Access Capital Partners)’와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17층 대회의실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과 아그네스 나훔(Agnès Nahum)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는 1998년에 설립된 사모자산 전문 운용사로 현재 유럽 6개 도시(파리, 브뤼셀, 헬싱키, 런던, 뮌헨, 룩셈부르크) 오피스에 약 8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다.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는 바이아웃(PE), 사모대출, 인프라 투자 총 3개 부문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특히 당사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인프라 투자 부문은 2008년 이래로 17개의 직접 투자를 집행했고, 현재 이 부문만 2조원 넘게 운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의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유럽의 다양한 인프라 자산을 선별하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발빠르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이번 협약을
【 청년일보 】 국민연금이 최근 기존 5대 기금운용원칙에 '지속 가능성' 원칙을 추가하는 등 원칙을 손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과 배임, 사익편취 등으로 기업가치가 추락한 투자기업에 대해 이사해임 등 경영 참여 목적의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수탁자 책임 활동을 벌이기로 천명하면서 나침반으로 삼을 지침을 새로 다듬은 것이다. 그간 기금운용본부는 2006년 5월에 만든 수익성·안정성·공공성·유동성·운용 독립성 등 5가지 원칙에 따라 적립기금을 투자했다. 국민연금 적립금은 2019년 10월 말 현재 712조1천억원에 이르며, 2041년에는 1천778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의 원칙은 "가입자의 부담, 특히 미래세대의 부담 완화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며, 안정성의 원칙은 "투자자산을 허용 범위 안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공공성의 원칙은 "국민연금 기금 적립 규모가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국가 경제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운용해야 한다"는 말이며, 유동성의 원칙은 "연금급여를 원활하게 지급할 수 있게 유동성을 고려해 운용해야 하며, 특히 투자자산 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