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김수홍 부장검사)는 20일 오전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본사 및 임직원 거주지 등 총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혐의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사건 이관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증선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 계상한 것으로 판단하고, 회사에 34억6천26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가맹수수료(약 20%)와 업무제휴 수수료(약 17%)를 각각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으로 처리하는 '총액법'을 사용했으나, 금융당국은 이를 회계처리 기준에 위반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자료를 분석한 후,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과 관계자들을 소환하여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매출 부풀리기 의혹 외에도 '콜 모아주기'와 '콜 차단'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남부지검 금조2부는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검찰은 카카오T의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하여 자회사인 '카카오T블루' 기사에
【 청년일보 】 여야가 20일 국민연금 개혁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개혁안에는 보험료율 인상, 소득대체율 조정, 군 복무 및 출산 크레딧 확대,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개혁안에 서명했다. 개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 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007년 이후 18년 만의 연금 개혁이자 국민연금 도입 후 세 번째 개혁이 된다. 국민연금 개혁안에 따르면, 현재 9%인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기로 했다. 내년부터 매년 0.5%포인트씩 8년간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식이다. 이는 고령화로 인한 연금 재정 불안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소득대체율은 내년부터 43%로 상향 조정된다. 국민연금 도입 당시 70%였던 소득대체율은 1998년 60%, 2007년 50%로 조정된 후 2028년까지 40%로 단계적으로 낮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개혁으로 인해 소득대체율이 43%로 조정되며 연금 수급자의 혜택이 일부 확대될 전망이다. 군 복무 크레딧은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
【 청년일보 】 이동통신사가 과세 당국으로부터 환급받은 '제휴카드 통신비 할인액' 관련 부가가치세 2천500억원의 귀속 여부를 두고 카드사와 통신사가 법정 다툼을 벌였다. 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BC·농협 등 8개 카드사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의 첫 변론을 진행했다. 이번 소송은 이동통신사와 카드사가 제휴해 제공한 '통신비 할인' 서비스에서 비롯됐다. 통신사들은 할인액을 포함한 전체 통신비에 대해 부가세를 납부해왔으나, 2022년 정부가 '제휴카드 통신비 할인액은 부가세 과세 대상이 아니다'라는 유권 해석을 내리면서 2천500억원의 부가세를 환급받았다. 이에 카드사들은 "통신비 할인에 소요된 금액은 전적으로 카드사가 부담해왔다"며, 통신 3사가 받은 부가세 환급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드사 측 변호인은 "카드사들은 고객에게 사용 대금 전액을 청구해야 하지만, 할인액을 제외한 금액만 청구하고 있다"며 "환급된 부가세는 할인액에 포함된 금액으로, 이는 카드사에 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통신사 측은 "제휴 할인액은 카
【 청년일보 】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신고 사례 중 절반 이상이 해킹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기관과 기업의 관리자 페이지를 겨냥한 공격이 많아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개인정보 유출 신고 동향 및 예방 방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두 기관에 접수된 개인정보 유출 신고 307건 중 56%(171건)가 해킹으로 인한 것이었다.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신고 건수는 2023년 151건에서 2024년 171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8%에서 56%로 확대됐다. 주요 해킹 유형으로는 관리자 페이지 비정상 접속이 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SQL 인젝션(17건), 악성 코드(13건), 크리덴셜 스터핑(9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해킹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도 87건(전체의 28%)에 달했다. 이외에도 업무 과실(91건, 30%)과 시스템 오류(23건, 7%)가 유출 원인으로 지목됐다. 기관 유형별 신고 비율을 보면 민간기업이 66%, 공공기관이 34%를 차지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신고 건수는 2023년 41건에서 2024년 1
【 청년일보 】 여야가 국민연금 개혁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보험료율이 13%로 인상되고 소득대체율이 43%로 조정된다. 또한 군 복무 및 출산 크레디트 확대 등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유리한 개편안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인상된다. 동시에 연금 수령액을 결정하는 소득대체율도 41.5%에서 43%로 조정된다. 이는 국민연금 가입자의 노후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인정하는 군 복무 크레디트는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난다. 또한 출산 크레디트는 기존 둘째 자녀부터 적용되던 것을 첫째 자녀부터 확대해 더 많은 가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금 개혁의 핵심 중 하나인 구조개혁 논의는 향후 국회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 여야 합의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위는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6명, 비교섭 단체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 청년일보 】 지난해 비밀번호나 생체인증을 이용한 간편지급 서비스의 이용 규모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간편지급·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건수는 3천72건, 이용액은 9천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3%, 9.6% 증가한 수치다. 간편지급 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된 이후 지문, 얼굴 인식 등의 생체정보나 비밀번호를 이용해 간편하게 지급 및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흔히 '간편결제'라는 용어가 사용되지만, 지급결제 제도상 '지급' 단계에 해당하는 만큼 정확한 표현은 '간편지급'이다. 서비스 제공자별 이용액을 살펴보면, 전자금융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의 하루 평균 간편지급 이용액은 4천814억원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48.9%) 대비 증가한 수치다. 반면, 휴대전화 제조사와 금융회사의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휴대전화 제조사(2천442억8천만원)와 금융회사(2천337억5천만원)의 비중은 2023년 같은 25.6%에서 지난해 각 25.5%, 2
【 청년일보 】 서비스 수출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정부의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은행(한은)은 20일 발표한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 현황과 나아갈 방향'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으로 서비스 교역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의 서비스 수출 성장세는 주요국에 비해 다소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교역에서 서비스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9.4%에서 2023년 24.1%로 상승했다. 반면 한국의 서비스 수출은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법률·컨설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은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아웃소싱 등 저임금 기반 서비스업은 중국·인도 등에 밀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의 서비스 수출이 운송·판매 지원 등 상품 수출을 보조하는 역할에 머물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지식서비스 수출 부문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은에 따르면, 한국의 지식서비스 수출은 2010~2024년 연평균 13.4% 증가해 전체 서
【 청년일보 】 국내 기업 10곳 중 6곳만이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00인 이상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0.8%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72.0%, 2023년 69.8%, 2024년 66.8%에 이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채용 계획이 불확실하다고 답한 기업은 22.4%, 아예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16.8%로 나타났다. 경총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채용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채용을 계획 중인 기업들 중 절반 이상인 50.7%가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유사하게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3.8%에 그쳤으며, 9.2%는 오히려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용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기업은 26.3%였다.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축소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 기업의 59.8%는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보수적 인력 운영"을 꼽았다. 이는
【 청년일보 】 지난해 혼인 건수가 22만2천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만9천건(14.8%) 증가했다. 이는 1996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며, 혼인율 역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천건으로 2019년(23만9천건)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粗)혼인율(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 역시 4.4건으로 전년보다 0.6건 증가했다. 혼인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1990년대생인 '2차 에코붐 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점과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 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점이 꼽힌다. 또한, 정부의 혼인 장려 정책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조혼인율에서는 대전이 5.6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4.8건), 경기(4.6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과 경남은 각각 3.5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혼인율을 기록했다. 전체 혼인 건수는 모든 시도에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1천건으로 전년보다 5.3%
【 청년일보 】 정부가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과 수업 거부에 대해 "대학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수업일수에 따른 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며 "의대생들은 자신의 꿈과 미래 의료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조정관은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개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학생이 복귀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학습 환경 개선과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교수진도 학생들의 빠른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의료 공백으로 인한 '응급실 뺑뺑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응급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경증 환자를 분산하고, 중증 환자는 적절한 응급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 전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19구급대가 입력한 환자 정보를 의료기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응급실 현황 정보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을 추가 배치해
【 청년일보 】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신규 성장 콘텐츠 '데스티니' 무기를 추가했다. 20일 넥슨에 따르면, '데스티니' 무기는 기존 '제네시스' 무기를 성장시킨 형태의 무기로 결전 퀘스트 완료 시 자신이 보유한 '제네시스' 무기가 250레벨 무기 능력치에 맞춰 상향 전승되는 형태로 주어진다. 결전 퀘스트는 '도원경' 지역에서 '데스티니 무기 결전 퀘스트' 시작 후 각 퀘스트에 필요한 '대적자의 결의'를 모아 수행할 수 있다. '대적자의 결의'는 하드 '선택받은 세렌' 등 특정 난이도의 그란디스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데 성공하면 획득할 수 있으며 각 결전 퀘스트에서는 '선택받은 세렌', '감시자 칼로스', '카링' 보스 몬스터를 일정한 제약 조건 하에 처치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특수 스킬 반지의 최대 레벨을 5레벨에서 6레벨로 확장하고 상위 보스 몬스터의 리워드를 개선한다. 반지 레벨 성장에 필요한 '신념의 연마석'은 노멀 및 하드 '림보', 노멀 및 하드 '발드릭스' 보스 처치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카오스 '칼로스' 이상 보스 처치 시 기존의 보스 반지 상자보다 보상이 강화된 '생명의 보스 반지 상자'를 획득할 수 있
【 청년일보 】 컴투스가 대한민국 모바일 야구 게임의 근본 '컴투스프로야구2025'(이하 컴프야2025)에 새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20일 컴투스에 따르면, 2025 시즌을 맞아 진행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등급인 '에픽 선수'가 처음으로 출시됐다. '에픽 선수'는 각 구단을 대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제작한 카드다. 게임 내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레전드 등급 카드만큼 위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최대 5성까지 승급할 수 있다. 전략적인 팀을 구성해 더 강력함을 발휘하는 '멘토 시스템'도 추가됐다. '에픽 선수' 카드에 '레전드 선수' 카드를 멘토로 등록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며, 능력치 강화 효과와 함께 멘토의 고유능력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선수들의 헤드 스캔을 통해 각 선수가 가진 특징을 더 세밀하게 표현했으며, 새로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구장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업데이트와 함께 출시 10주년을 맞아 각종 이벤트도 실시한다. 우선 이날부터 레전드 스카우트 튜토리얼에 참여하면 'LIVING 레전드' 타자를 선택해 영입할 수 있다. 게임 내 최고 등급인 'LIVING 레전드' 카드는 강력한 능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