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노동계의 숙원,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지난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법제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대통령 거부권으로 무산됐던 법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여당 주도로 재추진되면서 입법이 가시화됐다. 29일 국회 등에 따르면, 개정안은 내달 4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으며, 통과 후 공포되면 6개월 후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2·3조를 중심으로 ▲노조 및 근로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제한 ▲하청 등 간접고용 노동자에 대한 원청 사용자 책임 확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의 단결권 보장 등 노동계 요구를 폭넓게 반영했다. 특히 '사용자' 정의에 "실질적으로 근로조건을 지배·결정하는 지위에 있는 자"도 포함되도록 함으로써, 하청·용역·파견 노동자들이 원청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또한 현행법에서 노조의 쟁의행위 등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에 대해 배상청구가 가능했던 조항을 대폭 수정해, 쟁의행위 외 노조 활동으로 인한 손해 역시 면책 대상에 포함시켰다. 사용자 측이 고의적으로 노조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손배소를 제기하는 행위도 금지됐다. 법
【 청년일보 】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29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지난 16∼20일 사이 이어진 극한호우로 광주 북구에서 실종됐던 1명이 전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체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실종자 수는 3명으로 줄었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남 13명 ▲경기 7명 ▲충남 3명 ▲광주 2명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경기 2명, 경남 1명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응급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전체 복구 대상 시설 중 67.6%가 응급 복구를 마쳤다. 다만 농경지와 농작물 피해는 복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 이어진 폭염도 국민 건강과 축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 97명이 응급실을 찾았고, 이 중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454명이며, 이 가운데 11명이 사망했다.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 지난 27일 하루 동안 폐사한 가축은 돼지 601마리, 가금류 2만1천131마리 등 총 2만1,732마리에 달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누적된 폐사 가축 수는 103만5천8
【 청년일보 】 화요일인 29일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 예보됐다. 늦은 오후 한때 경기북동부와 강원중·남부산지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1.0∼3.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넥슨의 인기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누적 가입자 약 180만명, 1억9천만의 누적 플레이 시간을 기록하며 출시 초기 흥행을 넘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대와 20대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1020세대가 즐기는 MMORPG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기준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10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30대, 40대 이용자가 주를 이뤘던 기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 모바일 MMORPG 장르 내 10대 MAU 압도적 1위 기록 28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체 모바일 게임 중 10대 MAU 상위 15위 내에 포함된 MMORPG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유일하다. 동일 장르 내에서는 10대 MAU 20만명, 73.1%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 달 누적 플레이 시간은 약 192만 시간으로, 무려 219년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이용자 본인만의 템포와 플레이 방식에 따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전투 중심이 아닌
【 청년일보 】 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가 '제21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휠체어농구 대회로, 올해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렸으며 남녀 총 1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28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블루휠스'는 1부(실업부) 리그에 출전해 예선부터 결승까지 5전 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으며, 팀의 주축인 김호용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팀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예선 풀리그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위를 기록,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만난 춘천 타이거즈를 73대 59로 제압하며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4월 열린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 무패 2관왕을 기록했다.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팀워크와 투지를 바탕으로, 남은 시즌에서도 좋
【 청년일보 】 오텍의 자회사 오텍캐리어는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과 함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의 시작으로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산라인 가동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오텍캐리어에 따르면, 올해 성수기 에어컨 생산 공장 인적 가동률 130%다.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오텍캐리어는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당초 예정되어 있던 여름철 에어컨 생산라인의 휴가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수주 증가 및 납기 대응을 위한 조치로, 고객의 요청에 맞춰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다. 이에 따라 오텍캐리어는 본격적으로 다가온 휴가철에도 노사 합의 및 조합의 협조 덕분에 휴가 조정을 통해 공장을 전면 가동함으로써 생산 효율성 극대화와 납기 준수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오텍캐리어의 다양한 에어컨 라인업 중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1등급 벽걸이형 에어컨은 초절전 인버터 기술이 적용되어, 냉방은 물론 제습·송풍 기능을 함께 사용하더라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통해 소비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낮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텍캐리어의 벽걸이형 에어컨은 사용상 뛰어난 편의성도 갖추고
【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1박 2일로 진행된 '팔레트 부스터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팔레트 부스터 캠프는 관심사 기반의 자율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들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 최종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래 창작자 간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교류할 수 있는 선의의 경쟁 환경을 조성해 동기를 부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캠프는 서울, 경기, 강릉, 부산, 전주, 대구 등 11개 지역아동센터 내 창작 동아리 18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동청소년과 창작 멘토, 기관 교사, 스마일게이트 임직원 등 100여명이 캠프 기간 함께했다. 캠프는 팀별 교류와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해, 프로젝트 전시와 상호 피드백,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개선, 각 팀 별 자율 창작 및 리프레시 활동, 최종 쇼케이스 및 어워즈 순으로 진행됐다. 플랫포머,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AI활용 영상, 웹툰, 뮤직비디오 등 38종의 창작물들이 또래 창작자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해 최종 완성됐다. 청년 창작자들과
【 청년일보 】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이하 PNC) 2025'가 베트남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8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PNC 2025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전 세계 24개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파이널 스테이지의 18개 매치 결과 베트남 대표팀이 치킨 2개, 누적 포인트 216점을 쌓으며 올해 PNC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베트남 대표팀은 파이널 스테이지 첫날 첫 번째 매치부터 선두를 꿰찬 이후 단 한번도 순위를 내주지 않으며 끝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베트남은 막강한 공격력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24' 우승팀 '디 익스펜더블스(The Expendables)' 소속의 '탄부(TanVuu)' 쩐 딴 부 선수, '델윈(Delwyn)' 까오 꽝 응우옌 선수, 그리고 지난해 베
【 청년일보 】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 2025)'의 첫 경기인 아시아퍼시픽 지역 A조 동남아시아 예선에서 KELIANBAO와 PU가 1·2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월드 파이널 직행권이 주어지는 '오픈 퀄리파이어 - 프랑스'에서는 GUTSTHEBERSERK가 정상에 올랐다.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전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SWC 2025'는 지난 26일과 27일(한국시각) 아시아퍼시픽 지역 A조 동남아시아 예선과 '오픈 퀄리파이어 - 프랑스' 경기로 올해 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동남아시아 예선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치러졌으며 8명의 선수가 승부를 가린 끝에 KELIANBAO와 PU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대표 자리를 차지했다. 먼저, 첫날에는 전년도 월드 파이널 우승자이자 아시아퍼시픽 컵 3위 출신인 KELIANBAO가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8강부터 지역 강자들을 모두 1대 3으로 꺾으며 결승에 오른 KELIANBAO는 PU와 만나 풀 매치의 접전을 펼친 끝에 물 속성 쌍둥이천사를 필두로 한 막강한 덱으로 마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난 반면, 호남권만 유일하게 취업자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은 수도권만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충청권과 강원권의 취업자 증가 폭은 확대됐고, 수도권은 증가 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동남권과 대경권은 작년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호남권은 오히려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의 올해 상반기 월평균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만5천명 감소해, 지난해 하반기(-2만5천명)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광주, 전남, 전북 등 권역 내 모든 지역이 일제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택시장 역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수도권의 상반기 월평균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0.10% 상승한 반면, 동남권·충청권·호남권·대경권·제주권에서는 하락 폭이 확대됐고, 강원권도 하락 전환됐다. 특히 서울 강남 3구는 월평균 1.08%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0.01%)과 수도권(+0.10%), 서울 전체(+0.39%)를 크게 상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보합
【 청년일보 】 올해 LCK가 개막한 뒤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LCK 기준 20연승, 국제 대회 포함 27연승이라는 위업을 이어오던 젠지의 연승 행진이 T1 홈그라운드 행사에서 제동이 걸렸다. 라이엇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인 LCK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된 2025 LCK 3라운드 1주 차에서 LCK와 국제 대회에서 경기 기준 27연승을 이어가던 젠지가 T1에게 덜미를 잡혔다고 밝혔다. ◆ 홈그라운드에서 2연승 달린 T1 T1은 지난 25일과 27일 인천 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LCK 로드쇼의 일환인 'T1 홈그라운드(T1 Home Ground)'를 진행했다. 25일 T1의 상대는 젠지였다. 젠지는 2025 LCK컵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한 이후 LCK 1~2라운드를 18전 전승으로 마쳤고 부산 광역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CK MSI 대표 선발전 직행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으면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MSI에서 젠지는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과의 막판 관세 협상에서 조선업 협력을 고리로 대규모 투자 패키지를 제안하며 '게임 체인저'를 노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 슬로건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에 착안해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이름을 붙인 이 프로젝트는 쇠락한 미국 조선업 재건을 목표로 한국 조선사들의 대규모 미국 현지 투자와 공적 금융 지원을 포함하는 '패키지형 산업 협력안'이다. 28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산업장관과 가진 비공개 협상 자리에서 '마스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조선업 협력 방안을 설명했다. 협상은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1대1 비공식 면담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김 장관은 현장에서 패널 자료를 활용해 세부 내용을 직접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민간 조선사들의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및 운영, 인력 양성, 기술 이전, 공급망 구축 등을 포함하며, 이를 뒷받침할 금융 패키지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공적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