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는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인구감소지역’을 지정‧고시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말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과 금년 6월 동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고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이번 인구감소지역 지정은 최근 자연적 인구감소와 사회적 인구 유출로 지역사회의 활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정부가 행정안전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등 다양한 전문부서를 만들고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여 장기적인 위기에 대응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다. 허나 중앙정부에 더욱 의존적인 환경을 만들 우려가 있다. 중앙정부에서 인구감소 대응정책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각 지역에서는 해당 사업에 선정되려고 혈안이 되어 달려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중앙에 의존적인 지방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 정부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행동을 취하는 것은 당연히 바람직한 것이다. 하지만 위의 글에서 말하는
【 청년일보 】 지난달 말 제8회 동시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지방선거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간의 신경전도 점점 시작되는 분위기다. 여야 거대정당 두 곳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국 18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확정하고 각 지역 시도당에서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영남 특히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에는 호남지역이 각 정당에서 사지라고 여겨지는 곳이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계 정당에서 최초로 TK 출신 후보가 되면서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노력하였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호남동행 국회의원이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노력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지역주의 구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8회 지방선거를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에서는 각 당에서 생각하는 불모지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앙당과 각 시도당 차원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영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역주의 타파와 별개로 다양한 세대의 정치참여와 의정 역량 등을 키우기 위한 노력 등이 병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