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2년 6월 가트너에서는 공급망(Supply Chain)에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몇 가지 기술에 대해서 발표했다. 그중 DSCT(Digital Supply Chain Twin)라고 불리는 디지털 공급망 트윈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익히 알려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제너럴 일렉트릭(GE)사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가상공간(digital)에 실물과 유사한 쌍둥이(twin)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재현하는 기술이다. 제조업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은 제조 현장의 여러 가지 센서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모델에 투입하여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결론을 도출하기도 한다. DSCT(Digital Supply Chain Twin)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공급망 의사결정자에 기업 목표에 더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공급망 복잡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술의 효용이 크다. DSCT에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활용하는 방법은 ‘공급 사슬’을 시각화 하는 데 있다. 시각화 방법의 한 예로는 공급망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구분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 청년일보 】 SCM이란, Supply Chain Management의 약자로 '공급 사슬 관리'라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Chain이라는 단어이다. 공급 시스템은 사슬처럼 각 기업이 엮여있다. 산업이 고도화되고, 수출 및 수입이 용이해짐에 따라 국내외를 비롯한 많은 기업의 공급 사슬망은 전 세계에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복잡하게 엮인 사슬망을 관리해주는 것이 SCM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 세계에 공급망이 연결되어 있다 보니 다양한 정치, 경제적인 요인이 SCM에 영향을 많이 준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원료 수출 금지' 이슈가 최근의 대표적 사례이다. 일본이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불화수소와 같은 원자재를 우리나라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불화수소의 경우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대부분 수입해오기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예상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은 모든 반도체 소재를 '탈일본' 할 것을 선언했으며, 결국 성공하여 국민의 열렬한 성화를 받았다. 공급처를 국외에서 국내로 전환한 공급망 관리의 한 단편적 사례이다. 또 다른 공급망 이슈에 대해서 살펴보자. '수에즈 운하 사고'는 세계 물류의 동맥경화라고 표현되었을 만큼 전 세계 모든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