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 1~7월 대마초 등 마약을 유통·판매해 잡힌 10대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경찰은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MZ세대(10~30대) 중심으로 마약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경찰에 붙잡힌 마약류 사범은 1만1천629명으로 이미 지난해에 붙잡힌 1만2천387명 수준에 다다랐다. 연령별로 봤을 때 20대가 3천394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10대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602명으로 집계돼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경찰은 10대는 마약 성분의 다이어트 약인 '펜타민'의 구매·재판매 사례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유통 범죄 가담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6월 대마유통 계획을 세우고 역할을 분담한 후 대마를 판매한 총책 등 청소년 피의자 등 23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합성 대마 판매 총책 A씨는 21세였지만, 대마를 구매자에게 전달하는 유통 역할을 맡은 4명 중 2명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다. 인터넷 마약사범은 단속기간 중 2천137명이 붙잡혀 전년 동기 대비 40.3% 늘었다. 최근 온라인·SNS(사회관계망서비스)
【 청년일보 】 지난달 2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공무원인 A씨는 지난 2021년 5월 전세보증금 1억3천만원으로 세종시 부동산 법인회사 대표 50대 B씨 소유의 어진동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에 입주했다. 2년 동안 살면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지난 3월에 재계약했다. 최근에야 B씨 대표 부부에 대한 경찰 수사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계약 해지를 위해 B씨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A씨는 "지금껏 일하면서 열심히 모은 돈에 전세자금 버팀목 대출금을 더해 전세자금을 마련했던 것인데, 이렇게 돼버려 앞길이 막막하다"면서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호소했다. B씨 부부는 임차인이 건넨 전세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는 '갭투자' 방식으로 세종시 소재 도시형생활주택 등 부동산을 사들였다. 세종경찰청은 B씨 부부와 이들의 범행을 도운 40대 공인중개사 C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일부 세입자에게 전세 계약 만료일이 도래했지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자택과 임대 사무소, C씨의 공인중개사무소 등 세 곳을 압수 수색해 전세 거래 계약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