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간호대 증원 정책 아래 신규 간호사의 수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늘어났다. 그러나 간호 면허 취득자 대비 활동 간호사의 비율은 절반 정도다. 지난 2020년 3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의료현장에 3천874명의 간호사가 자원했다. 자원봉사를 신청한 간호사들은 활동 간호사부터 은퇴 간호사까지 다양했다. 파견직으로 지원할 때 많은 간호사들은 '나라에, 대구에 힘이 되고 싶다', '간호사가 되려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 '하루빨리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환자들을 돕고 싶다' 등의 지원 동기를 적어냈다. 병원에서 더 이상 간호하기를 원치 않았던 간호사가 코로나19의 최전선인 대구로는 파견을 자진해서 간호하기를 원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병원에서와는 달리 파견직으로서의 간호사는 소중한 인력으로 여겨지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간호사로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잠잠해진 지금, '영웅'으로 불렸던 간호사는 지금 어떨까? 다시 본인의 자리로 돌아갈 것 같았던 그들은 빈자리 혹은 잘 알지 못하는 부서에 배치받으면서 하나의 인력이자 소모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로 인해 파견 간호사
【 청년일보 】 소아희귀질환은 대부분 유전으로 발생하며 환자의 30%가 영유아시기에 사망하거나, 성인 이후에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갖게 되기 때문에 전주기적 관점에서 진단, 치료, 예후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하지만, 질병의 종류가 많은 것에 비해 환자 수는 적고, 정보 부족으로 진단이 어려워 치료제나 임상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질병이 악화되고 있다. 또한, 전문 진료는 서울, 수도권과 3차 병원에 집중되어 있어 악화 시 응급조치가 어렵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국내에만 10만명에 달하는 소아희귀질환 치료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9개의 소아희귀질환의 진단, 치료, 예후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임상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9개의 소아희귀질환은 희귀유전대사질환, 선천성 다발기형, 뇌신경질환, 유전성심장질환, 유전성신장질환, 염증성장질환,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소아혈액종양질환, 유전성근병증질환이다. 소아희귀질환 AI 솔루션은 진단, 치료, 예후 관리의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진단 단계에서는 인간전장유전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구축하여 유전자 변형을 발견하는 기술이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