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똑닥'은 2017년 출시된 앱으로, 직접 병원에 앉아서 기다리는 것 대신에, 모바일로 미리 진료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병원에 방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별로 실시간 대기 상황이나, 원격 접수 등 조금 더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당초 무료였지만, 2023년 9월부터 매달 1천원의 구독료를 받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됐다. 이렇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똑닥이지만, 인터넷에서는 연신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병원보다도 특히 소아과에 똑닥 앱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의 편리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샀다. 점점 줄어들고 있는 소아과의 상황을 고려할 때,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게 된다. 똑닥이라는 앱이 있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예약 서비스를 누리는 부모들은 진료를 기다릴 시간이 줄어들어 편리함을 가지지만, 미리 정보를 얻지 못하는 ‘디지털 취약 계층’ 부모들은 직접 방문해도 순식간에 원격으로 예약이 마감되기 때문에 진료를 받지 못하게 된다. 특히, 예약을 똑닥으로만 할 수 있는 병원도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사람의 생명과
【 청년일보 】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의 교통 정체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폭증했다. 자세하게는 서울역에서 숭례문을 지나 명동입구로 이어지는 퇴근길이 정체된 것이다. 해당 경로는 약 1.8㎞로, 정체가 심하지 않다면 20분 내외로 통행할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버스들이 점점 밀리기 시작하면서 1시간이 넘게 소요되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버스가 정체될수록 기다리는 이용객들은 증가하게 되고, 늘어선 줄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통행 또한 불편해지며 혼잡스러운 상황에 다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 이 모든 정체의 이유가 무엇일까?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명동 광역버스 정류장에 '버스 노선별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했다. 즉, 29개 노선버스를 모두 정해진 표지판 앞에서 승하차가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기존에는 일부 12개 노선만 표지판 앞에서 탑승했다. 이는 혼잡한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장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었지만 오히려 반대의 효과를 일으켰다. 단순히 승객들의 불편함을 넘어 버스기사들의 과로 문제도 화두에 올랐다. 생각지 못한 정체로 쉴 틈 없이 운전하는 버스기사들은 휴
【 청년일보 】 노인 일자리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소관하는 공공·민간·사회서비스 일자리와 고용노동부에서 소관하는 고령자 고용장려금 일자리로 나뉜다. 먼저, 공공형 노인 일자리는 월 30시간을 근로해 정부가 27만 원을 지급하는 형태다. 따라서 비교적 단순한 업무로 초등학교 등굣길의 안전 보조, 금연구역 지킴이, 환경정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민간·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는 기업과 노인이 정식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해 정부의 예산이 기업을 통해서 근로 노인에게 지급된다. 따라서 공공형 노인 일자리보다 근로 시간이 길며 급여도 많다. 고령자 고용장려금 일자리는 고령자를 채용하는 기업에게 주는 지원금으로 고용창출의 효과가 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노인 일자리는 올해 88만3천개에서 103만개로 증가한다. 공공형 노인 일자리는 4만6천개가, 민간·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는 10만1천개가 증가할 예정이다. 두 가지 형태의 일자리 모두 증가했지만, 실제 일자리 비중을 따지자면 공공형 노인 일자리는 올해 68.9%의 일자리가 내년에 63.5%로 감소한 셈이다. 공공형 노인 일자리를 줄이려는 방침은 올해부터 존재했다. 올해 정부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