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민국의 필수 의료의 미래는 점점 암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 이유는 저출산, 고령화, 지역 공공의료 투자 부족, 의료 자원의 수도권 집중 등 현재도 우리에게 전혀 낯설지 않은 것들이다. 문제의 원인은 명확하지만, 우리는 왜 아직도 이 상황을 막을 명쾌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걸까.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의료 접근성을 자랑한다. 그러나 정작 필수 의료는 최하위 수준이다. 요즘 '병원이 없어서 죽는 나라'라는 말이 과장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이 심각성을 정부도 모르지 않는다. 정부는 두 가지 주요 대책을 내세우고 있다. 첫째는 공공의대 설립이다. 필수 의료 공백을 막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려는 것인데, 이 정책은 의무 복무 이후 의료인이 남을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허울뿐인 대책이 될 수 있다. 둘째는 지역 필수 의료 네트워크 구축이다. 그러나 이는 아직 선언적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예산과 인력 부족이라는 근본적 한계를 안고 있다. 수가 인상이나 필수 의료 법적 보호, 의료사고 면책 제도 같은 핵심 개혁 과제는 논의는 있으나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11월에는 한 응급환자가 수도권 내 5개 응급실에서 수용 거부를 당한
【 청년일보 】 해마다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치매 환자 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치매는 단순한 개인 질환을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며,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하는 질환이다. 특히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전체 환자의 약 70%는 뇌세포가 위축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진단된다. 치매는 완치하기 어렵지만 뇌세포의 위축은 예방활동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초기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이 조기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거창하고 다양한 활동보다는 일상에서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가 핵심이다. 대표적으로 운동과 식습관을 통한 관리가 도움이 된다. 운동은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빠르게 걷는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며, 유산소 운동은 뇌 혈류를 증가시켜 기억력과 인지기능 유지에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식단에는 고등어, 바나나, 두부 등 뇌 건강에 좋은 식품을 포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매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행동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 과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