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민국이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노인 낙상은 단순한 사고를 넘어, 중증 손상과 사망, 장기 요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국가 보건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낙상은 고령자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손상 원인 중 하나다. 노화로 인한 근력 저하, 균형 감각 감소, 시력 저하 등 신체 기능 변화는 낙상 위험을 크게 높인다. 여기에 만성질환과 다약제 복용, 주거 환경의 안전 미흡까지 겹치면서 노인의 낙상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낙상을 고령자 사망과 장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비의도적 손상으로 규정하며, 고령사회에서 반드시 관리해야 할 공중보건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국내 통계 역시 노인 낙상이 주요 손상 원인임을 보여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한 손상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사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75세 이상 고령층에서 낙상 손상의 비율이 현저히 높게 나타난다. 이는 노인의 일상생활 속 낙상이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위험임을 시사한다. 문제는 낙상이 남기는 결과이다. 노인이 낙상할 경우 고
【 청년일보 】 국내 항생제 남용 문제가 해마다 심화되면서 공중보건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에 필수적인 약물이지만, 감기나 인후염처럼 바이러스성 질환에도 관행적으로 처방되거나 충분한 진단 없이 사용되는 사례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러한 불필요한 사용은 결국 항생제 내성균 증가로 이어져 치료 실패 위험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2023년 기준 한국의 하루 인구 1천명당 항생제 사용량은 OECD 국가 중 상위권으로 보고됐다. 이는 한국의 의료 환경에서 항생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정책 자료에서도 국민 상당수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항생제가 효과가 있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어, 이러한 오해가 불필요한 처방 요구나 자의적 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은 이미 여러 정책 보고서를 통해 반복적으로 강조됐다.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내성을 국가 보건의료 체계에 장기적 부담을 주는 핵심 감염병 위험으로 분류하며, 잦은 항생제 사용과 부적절한 처방이 내성균 확산을 가속화해 기존 치료제가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