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보이지 않는 마음의 균열이 2030 청년 세대를 서서히 파고들고 있다. 겉으로는 별일 없는 듯 일상을 이어가지만, 취업 경쟁과 직장 내 압박, 인간관계의 부담 속에서 많은 청년은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괜찮다"는 말을 반복한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 신호가 분명히 존재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청년층 정신건강검진 확대'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청년층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일반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던 기존 우울증 검사 주기를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여기에 더해 조기정신증(초기 정신질환) 선별검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청년층에서 우울·불안·정신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해, 기존보다 더 이른 단계에서 위험 신호를 발견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은둔 상태의 청년 비율은 2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조사에서는 은둔형 청년 비율이 5.2%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우울·불안·자살생각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정신적 어려움이 단순한 개인의 감정 문제가 아니라 관계 단절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 청년일보 】 보이지 않는 마음의 고통이 청년들을 파고들고 있다. 학업·진로·인간관계에서 오는 압박 속에 많은 청년이 스스로 괜찮은 척 버티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 간절한 신호가 존재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표한 '2022년 정신건강실태조사(소아·청소년)'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16.1%, 현재 유병률은 7.1%로 조사됐다. 불안장애 평생 유병률은 9.6%(소아 10.3%, 청소년 9.0%)이며,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비율은 6.6%에 불과하다. 이는 많은 청소년이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여전히 전문적인 도움까지 연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신건강 문제는 감정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져 청년의 삶을 전반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전문 서비스로의 빠른 연계는 청년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다. 청년 정신건강의 개선 방안으로는, 1차 의료기관과 대학 보건소에서 정기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위험 신호가 발견될 경우 전문기관으로 신속히 연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