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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전승으로 '2026 LCK컵' 제패…홍콩 첫 해외 로드쇼서 '압도적 우승'

BNK 피어엑스서 3대0 완파…그룹 대항전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
홍콩 카이탁 아레나 2만여명 운집…퍼스트 스탠드에 1·2 시드 출전

 

【 청년일보 】 젠지가 전승 우승이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2026 LCK컵 정상에 올랐다. LCK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 결승 무대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3일 라이엇게임즈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결승전에서 젠지가 BNK 피어엑스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에 앞서 BNK 피어엑스는 디플러스 기아를 3대0으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정글러 '랩터' 전어진을 앞세운 공격적인 운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이변을 예고했다.

 

하지만 젠지는 흔들림이 없었다. 1세트 초반 '캐니언' 김건부의 자르반 4세가 주도권을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드래곤 교전에서의 스틸과 한타 승리로 흐름을 장악했다. 2세트에서도 김건부가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상대의 추격을 차단했고,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 역시 오브젝트 관리에 힘을 보태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세트는 일방적이었다.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애니가 핵심 딜러를 묶으며 교전 설계를 완성했고, 마지막 한타에서는 박재혁이 펜타킬을 기록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결승전 MVP는 김건부에게 돌아갔다. 시리즈 내내 오브젝트 장악과 초반 설계에서 우위를 점하며 팀의 전승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젠지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룹 대항전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디플러스 기아(3대1), BNK 피어엑스(3대1)를 차례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다시 한 번 3대0 완승을 거두며 완벽한 우승 서사를 완성했다.

 

2025년 LCK컵 결승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씻어냈다. 우승팀 자격으로 젠지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에 LCK 1번 시드로 출전한다. 준우승팀 BNK 피어엑스 역시 2번 시드 자격으로 동행한다.

 

 

이번 대회는 LCK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 로드쇼였다.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이 열린 홍콩 카이탁 아레나는 하루 1만명 규모의 좌석이 예매 시작 2분 만에 매진됐다. 이틀간 약 2만여 명의 팬이 현장을 찾았고, 팬 페스타에는 1만5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현지 열기를 입증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 역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진행된 로드쇼가 현지 팬들의 큰 관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LCK는 팬 경험의 확장과 리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전승 우승과 글로벌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젠지. 2026년 LCK의 출발은 '완성형 챔피언'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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