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순이익을 거뒀지만, 배당에는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주요 상장 보험사 중 올해 배당을 결정한 곳은 삼성화재와 DB손보, 삼성생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보험사들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충당에 따른 부담으로 배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개혁회의서 해약환급금준비금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보험사들은 이에 대한 추가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생명보험협회에서도 해약환급금준비금 개선을 통해 보험사들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향후 금융당국과의 논의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장 보험사 중 올해 배당을 결정한 곳은 손해보험사 중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생명보험사 가운데선 삼성생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상장사인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은 올해 배당이 불확실한 상황이며, 현대해상과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은 배당가능이익 확보가 어렵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및 동양생명 관계자는 “배당 여부에 대해선 내달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뒀음에도 배당이 어려워진 주된 이유로는 해약환급금준
【 청년일보 】 현대해상은 27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CPC(고객·상품·판매채널) 전략부문장인 이석현 전무(56)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93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경영기획, 개인영업,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고, 2023년부터는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CPC 전략부문장을 역임했다. 현대해상은 "금리를 비롯한 불확실한 외부 상황과 건전성 부담이 가중되는 제도변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이 신임 대표를 내정함으로써 위기와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2월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기구를 통합하고 관리조직을 효율화했다. 또한 기존 임원을 교체하고,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 내정자는 내달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 현대해상을 이끌어 왔던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는 이번 이사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히고 물러난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늘어 새 회계기준인 IFRS17 시행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과 관련, "실질적 의미의 지배구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삼성생명의 화재 자회사 편입은 밸류업 과정에서 기계적으로 늘어난 지분율을 지금의 법령하에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원장은 "내용을 보면 실제로 실질적 의미의 지배구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고, 지분율이 20%에 안 미치는 이상 지분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회계적인 측면에서도 효과나 차이가 없다"면서 "실질적 지배력 차이나 회계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해 금감원이 심사에 착수했다. 삼성화재는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오는 4월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 주주인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현재 14.98%)이 늘어난다.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은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에 따라 올해 15.9%로 늘어나는 데 이어 2028년에는 1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은 현재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금리에 민감한 재무구조 특성상 향후 하방 압력이 증대될 수 있다"면서 "필요시 자본확충 등 적극적 조처를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재무영향 분석,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등을 통해 리스크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달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지난해 9월 말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적용 후 218.3%로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4분기 기준으로는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150%에 턱걸이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공시됐다. 삼성생명의 K-ICS 비율이 180%, KB손보는 199.1%, 현대해상은 155.8%, 동양생명은 154.7% 등으로 추락했다. 이 원장은 "최근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 발행 증가로 이자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는데 자본의 질도 제고될 수 있도록 함께 챙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도 보험사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자본 적정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K-ICS 체계에 맞춰 기본자본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인허가 등 규제시 K-ICS
【 청년일보 】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가 저출생 위기 극복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기업 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저출생 문제 해결과 가족친화 기업문화에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농협생명은 일과 가정의 균형적인 생활을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제도로는 ▲임직원 출산 축하금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장려 ▲사내 어린이집 운영 ▲초등학교 입학 자녀 대상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 등이 있다. 특히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자녀 수에 따라 출산 축하금을 지급한다.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500만원, 둘째 800만원, 셋째 1천만원, 넷째 이상부터는 2천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농협생명은 오는 4월 개원을 목표로 서울 서대문구 본사 사옥 내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은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를 둔 직원 지원을 위해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운영한다. 박 대표는 "농협생명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균형을 이루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가족친
【 청년일보 】 보험연구원이 지속가능한 보험사업을 지향점으로, 올해 연구 목표를 제시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을 둘러싼 환경적 변화에 대한 대응 및 혁신을 중점으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안전망 역할 제고, 소비자 보호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연구 목표에 대해 밝혔다. 올해 연구 목표를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안전망 역할 제고, 소비자 보호의 범주로 나눴다. 먼저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디폴트옵션 도입 배경, 도입 현황을 살펴보고 실태조사를 통해 현 제도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연구원은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분기별로 사전지정운용제도에 대한 운영성과를 공지해 왔으나 운영상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운영 기간이 짧아 평가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에 디폴트옵션에 대한 제도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평가를 통해 제도개선 방향을 찾고 나아가 보험산업의 대응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험연구원은 ESG 채권 시장이 금리인하와 함께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하에 국내 및 해외 ESG 채권 시장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법인보험대리점(GA)의 불법 광고에 칼을 빼들었다. 금감원은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보험GA협회와 공동으로 내달 4일부터 31일까지 '광고심의 규정 준수 서약참여'와 'GA 자체 광고 자율점검·시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GA나 소속 보험설계사가 상품이나 업무 광고를 할 때 준법감시인이나 생·손보협회 광고심의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심의받지 않거나 잘못 받은 불법 광고물이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실정이라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광고심의 규정 준수 서약 참여비중은 대형GA는 지난해 말 기준 92.1%에 달하지만, 중소형은 9.1%에 불과하다. 아직 서약하지 않은 GA들은 생·손보협회 광고심의 규정 준수 서약서를 작성해 보험GA 협회로 제출하면 된다 GA들은 아울러 유튜브나 SNS 블로그 등 온라인상에 게재된 자사와 소속 보험설계사의 광고를 검색해 관련 규제 위반 광고물을 발견하면 해당 광고를 삭제하거나 규제에 맞게 수정·게재하고 시정내용을 보험GA협회로 제출하면 된다. 금감원은 서약에 참여하지 않은 설계사 수 500명 이상 대형 GA나 중소형 GA 중
【 청년일보 】 정부가 자동차 사고 경상 환자에 대한 '향후치료비' 지급을 원천 차단한다. 향후치료비란 치료가 종결된 뒤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치료에 대해 사전적으로 지급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보험사는 제도적 근거 없이 조기 합의를 위해 이를 관행적으로 지급해왔다. 경상 환자가 8주 넘게 장기 치료를 받으려면 보험사에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그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보증이 중단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6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으로 불필요한 보상금 지급이 줄어들면 개인 자동차 보험료가 장기적으로 3%가량 인하될 수 있다고 국토부는 기대했다. 2023년 경상 환자에 지급된 향후치료비는 총 1조4천억원으로 오히려 치료비(1조3천억원)보다도 규모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수리가 없었던 후미추돌사고 피해 운전자가 58차례 통원 치료를 받거나 비접촉 사고 운전자가 202회 통원한 사례도 있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국토부는 이러한 향후치료비 관행을 합리적으로 제도화해 피해 정도에 맞는 배상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향후치료비는 상해 등급 1∼11급
【 청년일보 】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시니어 비즈니스 포럼’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비즈니스 포럼은 초고령사회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이 한데 모여 시니어 시장의 성장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이다. 신한라이프케어와 공동간사사인 현대건설은 이번 창립 총회를 시작으로 시니어 산업 전반에 대한 협업을 강화하고 회원사들이 시니어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각 회원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공유해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시니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총회는 ▲금융 ▲건설 ▲IT·통신 ▲식품 ▲헬스케어 ▲교육·생활문화 등 14개 회사에서 약 80여명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부 행사에서는 내외빈의 축사를 시작으로 향후 포럼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사이닝 세레모니 등 참여 회원사 간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신한라이프 이영종 사장은 축사를 통해 “시니어 비즈니스 포럼 창립 총회에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경영인정기보험과 관련해 보험상품 설계, 판매, 인수·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행위가 적발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23일 경영인정기보험 관련 감독행정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기존 보험상품 판매실적이 있는 15개 생명보험사에 대해 일단위 모니터링을 한 결과 11개사에서 절판마케팅을 진행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모니터링 기간에 일평균 계약체결 건수는 327건으로 전달보다 7.9% 상승했지만, 일평균 초회보험료는 11억5천390만원으로 전달보다 87.3% 뛰어서 고액 건 위주로 판매를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해당 기간 업계 전체 판매 규모의 32.5%에 달하는 644건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회보험료는 22억5천200만원에 달했다. 실적 증가율도 전달 일평균 대비 152.3% 상승했다. 이 기간 지급한 평균 모집수수료는 법인보험대리점(GA) 지급 기준 초회보험료의 872.7% 수준이며, 특정 건의 경우 1,053.0%(초회보험료 2천900만원, 수수료 3억500만원)를 지급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신한라이프도 해당 기간 일평균 56건을 판매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