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MBC TV가 간판 시사 프로그램 'PD수첩' 무주택자 인터뷰 조작 논란으로 2년 만에 또다시 악재를 만났다. 2018년 '뉴스데스크' 인터뷰 대상자 사전 섭외가 최승호 사장 취임 직후 새 출발하는 MBC에 찬물을 끼얹은 데 이어 이번 논란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슈를 거치며 시청자를 끌어모으던 시기에 터져 신뢰도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PD수첩'은 지난 11일 방송에서 서울 시내 약 9억원대 아파트를 매입한 20대 A씨를 무주택자인 것처럼 인터뷰해 '조작 논란'이 일었다. 직접적으로 A씨를 무주택자라고 소개하진 않았지만, A씨가 서울 용산구의 '전세 거주자'로 등장한 점이나 '이 집을 샀으면 1억 2천만원이 올랐을 텐데'라는 A씨의 말, 인터뷰 후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는 A씨 모습, 내레이션 등 전후 맥락을 종합하면 '집을 사지 못해 후회하는 무주택자'처럼 비칠 수 있는 편집이었다.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대화방 캡처가 확산하며 A씨가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있는 매매가 9억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 공간에서 A씨가 유주택자라는 의혹이 확산하자 제작진은 전날 공
【 청년일보 】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배우들이 12일 금의환향했다.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은 이날 오전 5시 15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봉준호 감독은 현지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주 입국 예정이다. 한국 영화는 물론이고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최초로 외국어 영화로서 작품상을 받은 '기생충' 배우들의 입국 현장인 만큼 이른 새벽임에도 입국장에는 취재진 90여명이 모였다. 이른 시간 탓에 많지는 않았지만 여러 팬도 이들의 등장을 기다렸다. 다른 입국 승객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기생충' 배우들을 지켜봤다. 마침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들과 스태프는 빡빡한 오스카 레이스와 긴 시간의 비행에도 수상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밝은 표정이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편한 복장으로 취재진과 팬들을 만났다. 새벽 시간에도 많은 환영 인파를 보고 다소 놀란듯한 이들은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과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인사를 건넸다
【 청년일보 】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101년 한국 영화 역사뿐만 아니라 92년 오스카 역사도 새로 썼다. '기생충'은 세계 영화 산업의 본산인 할리우드에서 자막의 장벽과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딛고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영화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출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지만, 후보에 지명된 것도, 수상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오스카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아울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것도 1995년 델버트 맨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마티'(1955년 황금종려상, 1956년 아카데미 작품상) 이후 64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기생충'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샘 맨데스 감독의 '1917'를 필두로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 '조조 래빗'(타이카 와이티티) , '조커'(토드
【 청년일보 】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의 높은 장벽을 뛰어넘어 오스카 감독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봉 감독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국제영화상에 이어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계 감독이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받기는 대만 출신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다. 리안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2006) '라이프 오브 파이'(2013)로 두 차례 수상했다. '기생충'은 우리말로 된 순수한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시상자로 나선 미국 스파이크 리 감독이 '봉준호'를 외치자 객석에선 환호가 쏟아졌다. 봉 감독은 "좀 전에 국제영화상을 받고 오늘 할 일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라며 "정말 감사하다. 어렸을 때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다. 영화 공부를 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고 책에서 읽었다. 그 말은 마틴 스코세이지의 말이었다"고 했다. 카메라가 마틴 스코세이지를 비추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브라보'를 외쳤다. 봉 감독은 "제가 마틴 영화를 보면서 공부를 했던 사람인데, 같이 후보에 오른 것
【 청년일보 】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오스카 각본상에 이어 국제영화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 역사를 또다시 새로 썼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추가했다. '기생충'은 함께 후보에 오른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페인 앤 글로리'와 '레미제라블','문신을 한 신부님', '허니랜드'를 제치고 국제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 감독이 이날 '각본상'에 이어 두 번째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나왔다. 봉 감독은 "이 부문 이름이 올해부터 바뀌었다. 외국어영화상에서 국제영화상으로 이름이 바뀐 뒤 첫 번째 상을 받게 돼서 더더욱 의미가 깊다"며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오스카가 추구하는 바에 지지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이 영화를 함께 만든 배우와 모든 스태프가 와있다"며 배우들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박수를 부탁했다. 봉 감독은 마지막에 영어로 "오늘밤은 술 마실 준비가 돼 있다. 낼 아침까지 말이다"(I a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next morning)"라고 말하자,
【 청년일보 】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브래드 피트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톰 행크스('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앤서니 홉킨스('두 교황'), 알 파치노('아이리시맨'), '조 페시('아이리시맨')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남우조연상 주인공이 됐다. 브래드 피트는 1996년 '12 몽키즈'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 2009년에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2012년 '머니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연기상은 받지 못했지만, 그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노예 12년'이 2014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 브래드 피트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에서 리어내도 디캐프리오가 연기한 릭 달튼의 스턴트 배우인 클리프 부스를 연기했다. 이 영화로 올해 골든글로브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멋진 일이다. 가장 독창적이고, 절대적으로 영화산업에 필요하신 분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덕분이다"라며 "
【 청년일보 】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기생충' 각본을 쓴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며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탄 것도 92년 오스카 역사상 '기생충'이 최초로 외국어 영화로는 2003년 '그녀에게'의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이후 17년 만의 수상이다. '기생충'은 '나이브스 아웃'(라이언 존슨), '결혼이야기'(노아 바움백), '1917'(샘 멘데스),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 함께 후보에 오른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각본상 영예를 안았다. 봉 감독은 이날 무대에 올라 "감사하다. 큰 영광이다.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쓰는 건 아닌데, 이 상은 한국이 받은 최초의 오스카 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대사를 멋지게 화면에 옮겨준 기생충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진원 작가는 봉 감독에
【 청년일보 】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는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 논란이 된 자회사 대표에 대한 해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EBS는 자회사 EBS미디어 황인수 대표이사의 폭언·갑질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7일 "대표이사의 정상적인 경영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EBS미디어 이사회에 해임안을 상정하고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제기된 직장내 괴롭힘 논란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공영방송사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EBS미디어분회에 따르면 작년 7월 취임한 황 대표는 30명 남짓한 EBS미디어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모욕, 협박을 일삼는 등 '갑질'을 했고, 한 직원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긴급 입원까지 했으나 황 대표가 병가를 반려 처리, 결국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BS미디어는 '방귀대장 뿡뿡이' 등 EBS 캐릭터와 방송권, 출판 사업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EBS 100% 출자로 2012년 설립됐다. EBS는 EBS미디어 대표이사의 선임과 해임 권한을 갖고 있다.
【 청년일보 】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발매한 새 음반이 현지 라인뮤직 일간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7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지난 5일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앤드 트와이스 -리패키지-'(&TWICE -Repackage-)는 발매 당일 일본 라인뮤직 일간 앨범 '톱 100' 정상을 차지했다. 새 앨범에 수록된 신곡 '스윙'(SWING)도 5일 기준 라인뮤직 일간 톱 100 1위를 기록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번 신보는 오리콘 차트에서는 지난 4일 자 일간 앨범 랭킹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새 앨범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발매한 '앤드 트와이스'(&TWICE) 앨범에 '스윙'을 추가 수록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세계 17개 지역에서 29회 공연을 펼치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을 담은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올해 상반기 선보인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로 탄생한 걸그룹 아이즈원 새 앨범이 한일 양국에서 예약판매 1위를 기록했다.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원 정규 1집 '블룸아이즈'(BLOOM*IZ)가 지난 4일 기준으로 일본 타워레코드 온라인 종합 예약 판매 차트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이즈원 새 앨범은 국내 온라인 음반 사이트인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핫트랙스 차트에서도 1위 또는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2018년 10월 데뷔한 아이즈원은 한국인 멤버 9명(장원영,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권은비, 강혜원,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과 일본인 멤버 3명(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으로 구성됐다.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가 첫 주 판매량 8만장을 돌파하고,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는 13만장을 넘기며 당시 한국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다. '블룸아이즈'도 당초 지난해 11월 발매를 앞두고 한일 예약 판매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관심을 모았지만 '프로듀스48' 조작 사실이 인정되면서 발매는 물론 관련 일정이 모두 중단됐다. 최근 활동 재개를 결정한 아이즈원은 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