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노인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된 대한노인회가 오는 9월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최근 잇따라 회원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전국 연합회장들이 김호일 현 회장이 자신들의 투표권을 박탈시키려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단체 내 잡음이 발생하자 정부기관이 대한노인회에 공문을 보내는 등 직접 중재에 나섰지만, 연합회장들은 관리·감독을 해야하는 기관의 역할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일 정부와 노인단체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제19대 선거를 앞둔 가운데 대한노인회는 최근 상벌심의위원회를 열고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박승열 울산연합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김두봉 전 전북연합회장,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신희범 전 경남연합회장, 박용렬 인천연합회장 등에 최대 6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대한노인회 중앙회 업무를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단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여러 시도연합회장에게 무더기 회원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연합회장들은 파행적인 대한노인회 운영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 회장의 파행운영으로 ▲현 회장 지위를 이용한 사전 회장선거운동 ▲이사
【 청년일보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낸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모두 1천19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부산 연제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63세 남성이 터파기 작업을 하다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는 등 이 기간 사망자도 7명이 발생했다. 또한, 이번 폭염으로 인해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 지난 6월 11일∼8월 1일까지 돼지 1만9천224마리, 가금 23만669마리 등 가축 24만9천893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장에서도 3천567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TV, 인터넷, 라디
【 청년일보 】 올해 동결됐던 건강보험료율이 내년엔 1%대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2일 건강보험 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결정하기 위해 이달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험료율 인상 여부와 폭을 논의할 예정이다. 건정심은 복지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노동계와 경영계를 대표하는 위원 8명, 의약계를 대변하는 위원 8명, 공익위원 8명으로 구성된다. 공익위원에는 복지부, 기획재정부, 건보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등이 포함된다. 현재 건정심 주변에서는 내년 건보료율을 1%대 안팎으로, 즉 1% 미만(0%대)이나 1%대로 올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년 연속 보험료율을 동결할 경우 건강보험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전 국민 건강 안전망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당국은 올해 동결했던 보험료율을 내년에는 올릴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현재 높은 금리와 물가수준, 경기침체로 인해 일반 서민의 생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보재정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 청년일보 】 금요일인 2일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4~29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울 자제해야겠으며, 식중독에 유의해야 한다. 또, 영유아·노약자·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 취해야 한다. 아울러 야외작업장은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에는 옥외작업을 줄여야겠다. 새벽부터 경기북부에, 오전부터 서울·인천·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40㎜(많은 곳 경기북부, 서해5도 60㎜ 이상), 강원북부내륙·산지 5~40㎜, 강원중·남부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5~20㎜로 예보됐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라권내륙과 경북권내륙, 경남북
【 청년일보 】 전북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32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학생들의 불안과 반발이 커지고 있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3시부터 대학 통합정보시스템 '오아시스'가 3차례 해킹을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총 32만2천42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해커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학사 정보 등 74개 항목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을 안내했지만, 학생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학교의 보안 관리 부실을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학생들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사건 때문에 스팸 문자나 부모님의 개인 정보까지 유출된 것 같다"며 불안해하고 있으며, 일부는 개인정보유출 확인 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정보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의 보상 가능성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명확한 피해가 확인되지 않으면 보상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는 반면, "학교의 잘못으로 학생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 유일의 독립적 자율규제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최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하 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대학신문 기자를 대상으로 '2024 대학신문 생명존중 저널리즘 스쿨'을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에 걸쳐 생명존중희망재단 강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수도권의 총 11개 대학 119명의 대학신문 기자가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족지원을 통한 사후관리, 미디어와 자살예방, 실무에 활용하는 생성형AI, 디지털 저널리스트 교육 등을 포함해 대학신문 기자가 꼭 숙지해야 할 저널리즘 교육과 생명존중 주제의 교육이 전문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인신윤위는 이번 교육에 이어 대학 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가치 확산을 위해 대학신문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기사공모전도 실시해 시상할 계획으로, 공모전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한편, 대학신문 기자 대상 교육은 생명존중희망재단과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인신윤위가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인신윤위가 지난 4월에 처음으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는 '제1회 인터넷신문 윤리주간 2024' 행사 가운데 하나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구영배 큐텐 대표의 자택과 티몬·큐텐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와 위메프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이 티메프 사태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한 지 6일 만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목요일인 1일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또,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3~30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늦은 오후에는 경기북동부와 강원영서북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천사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지역에 첨단상업 일자리와 정주여건이 함께 갖춰져야 청년층의 지역 전입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20~39세 청년층의 전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해 발표한 '청년층의 지역 전입에 미치는 영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첨단기업 비중이 1%포인트(p) 증가하면 청년층 전입 비중이 0.4%p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의 총사업체 중 첨단기업 비중은 2006년 평균 12.7%에서 2021년 23.8%로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9.0%에서 16.1%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첨단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비수도권에서 타지역으로 전출하는 인구 중 청년층 비중은 2019년부터 50%를 넘기 시작해 2023년에는 51.8%를 기록했다. 또한, 전출 청년 중 수도권으로 전입한 비중은 2015년 43.9%에서 2023년 47.0%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인구 전출입 추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주 조건에 대해
【 청년일보 】 최근 5년 반 동안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조정·중재를 거친 의료사고가 1만2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집계 기준 의료사고는 총 1만2천568건을 기록했다.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은 환자와 의료인간 사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자체 해결해 합의하거나 법원을 통한 소송, 의료분쟁조정원을 통한 조정·중재, 소비자원을 통한 조정 등을 진행한다. 이번 통계는 의료분쟁조정원의 조정·중재 현황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집계된 의료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의과가 1만9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과 1천363건, 한의과 257건, 약제과 13건, 기타 1건 등이다. 같은 기간 의과 진료과목별로 의료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정형외과로 2천681건이었다. 이어 내과 1천758건, 신경외과 1천174건, 외과 802건, 성형외과 733건, 산부인과 617건 등 순이다. 의료사고로 인한 사망은 2천63명이었으며 중상해로 분류된 중증 장애는 205명, 의식불명은 61명으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