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상승 흐름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급등했던 유가가 정점을 지난 뒤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829.58원으로 전날보다 3.12원 하락했다. 경유 역시 1천827.74원으로 4.06원 내려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수도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 흐름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854.69원으로 전날 대비 4.40원 낮아졌고, 경유 가격도 3.38원 하락한 1천844.27원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세는 최근 국제유가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기름값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등하며 지난 10일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유가가 안정되면서 점진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정부가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도 단기적인 가격 상승 억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이 여전히 큰 만큼, 향후 기름값 흐름은 중동 정세와 원유 공급 상황에 따라 다시 변동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