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의대 증원을 두고 의정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대표가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하기로 한 의대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소식이 담긴 뉴스 링크와 함께 자신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전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따르면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3천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2천903명)의 95.52%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국가시험 응시 예정자 대부분이 응시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의대생들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자신도 돌아가지 않겠다고 남겼다. 정부가 지난 8일 미복귀자 포함 모든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9월 전공의 모집에 특례를 마련하기로 했지만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분명하다"면서 전공의들의 기존 요구사항을 고수했다. 전공의들은 집단사직 이후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
【 청년일보 】 목요일인 11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또,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전북내륙, 대구·경북 5~60㎜, 서울·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 광주·전남내륙, 울산·경남내륙 5~40㎜로 예보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충남북부서해안과 경남권해안,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는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충청권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
【 청년일보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씨의 첫 재판이 열렸다. 김씨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했다. 김씨가 공개된 자리에 나온 건 지난 5월 31일 검찰에 송치된 이후 40일 만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된 재판은 단 13분 만에 끝났다. 김씨 변호인은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아직 기록을 열람·복사하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했다. 김씨의 사고 은폐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 매니저 장모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후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 장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단계에서는 빠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옛 연인을 나체 사진으로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가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5∼10월 자신에게 승마수업을 받는 제자 B씨의 부모로부터 말 구입비 명목으로 16차례에 걸쳐 2억6천7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 부모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로 연기됐으니 (B씨의)국가대표 선발전을 노려보자"며 "말 구매대금을 입금하면 한달 내에 시합용 말을 구매해주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는 또 지난 2021년 8∼10월에는 개인 채무변제를 위해 또 다른 피해자 C씨에게 접근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1억1천900여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A씨는 C씨에게 "누나 남자친구가 저가 시점에 기름을 구매했다가 고가 시점에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사업을 한다"며 "돈을 빌려주면 변제하겠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돼
【 청년일보 】 정부는 의대 증원에 반발해 5개월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 말'에서 '학년 말'로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의대생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이수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학기제' 대신 '학년제'로 전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 인해 성적 처리 기한과 유급 판단 시기는 내년 2월 말로 연기된다. 또한, 대부분 대학에서 휴학이 불가능한 의예과 1학년에 대한 유급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하고, 내년 교육 여건이 악화하지 않도록 2025학년도 신입생의 학습권을 우선 보호하는 학사 운영계획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각 대학은 학년·학기를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보완 수업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1학기를 10월까지 연장하거나, 2학기를 축소해 운영할 수 있다. 또한 2024학년도 하반기를 2개 학기로 나누어 총 3학기로 운영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만약 2024학년도 수업 기간이 부족한 경우, 2025학년도 이후 추가 학기를 개설해 2024학년도 교
【 청년일보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39)의 마약류 대리 처방 및 투약에 연루된 이들이 현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9명을 포함해 총 2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은 오재원의 지인에게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대량 불법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재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에토미데이트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루된 이들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도 포함됐다. 현직 야구선수 9명은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재원이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그의 부탁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재원은 이미 마약류 상습 투약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지난 3월 오재원을 검찰에 송치한 뒤 연루된 이들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오재원은 지난 2020년 초부터 지인들에게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복용해왔으며, 이는 그가 2022년 10월 은퇴하기 전 현역 시절부터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 청년일보 】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의혹으로 20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지난 9일 오전 8시 10분 김 위원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그는 조사와 조서 열람을 마친 후 20시간 35분 만인 이날 오전 4시 45분에 귀가했다.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따르면 심야 조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나, 피의자가 재출석이 불가능하거나 공소시효가 임박한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의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소환됐다. 그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직접 주가 조작을 지시하거나 승인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동안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553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 청년일보 】 수련병원들이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내년 2월 말로 결정했다. 10일 대한수련병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전일 회의를 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 의사를 확인한 후, 복귀가 아닌 사직을 원할 시 사직서 수리를 2월 29일자로 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 현장을 이탈한 후 현재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수련병원에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으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협의회는 정부가 수련병원에 사직서 수리 시점에 대한 사항을 일임한 만큼, 이날 논의한 내용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일 정부는 사직서 처리 시점에 대해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한 지난달 4일 이후가 돼야 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병원과 전공의 개인 간 법률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당사자 간 협의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전공의들은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로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정부는 사직 후 9월 하반기 모집에 지원하는 전공의에 대해 '수련 도중 사직하면 일 년 내 동일
【 청년일보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축소됐고, 건설업은 두 달째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0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6천명 늘었다. 올해 3월 17만3천명에서 4월 26만1천명으로 늘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로 들어서면서 8만명으로 줄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는 25만8천명, 30대에서는 9만1천명, 50대에서는 2천명이 증가한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천명, 40대는 10만6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9천명 늘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증가 폭은 4월 10만명, 5월 3만8천명에서 점차 축소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6만6천명 감소해 지난 5월(-4만7천명)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교육서비스업(-6만3천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만2천명)에서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 청년일보 】 수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나, 밤에 차차 그치겠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9~1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강원중·남부동해안, 대전·세종·충남, 충북 50~100㎜(많은 곳 서울·인천·경기북동부, 강원중부, 강원남부동해안 120㎜ 이상,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150㎜ 이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30~80㎜(많은 곳 전북, 대구·경북남부 120㎜ 이상, 광주·전남, 경북북부, 경남서부 150㎜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30~80㎜, 서해5도, 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20~80㎜로 예보됐다. 다만 제주도는 11일까지도 강수가 이어지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그 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으나, 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