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2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결의했던 대로 이날부터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 등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휴진하더라도 입원 병동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적인 분야의 업무는 유지한다. 비대위는 "휴진은 개인의 양심과 자율에 기반한 결정이므로 시작부터 전면적인 휴진이 되진 않을지라도 우리나라 의료를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바꿀 불씨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휴진 종료 시점은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 교육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시적 조치를 할 때로 계획했다. 비대위는 현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에 대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에 있다며 정부에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번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의 결정에 따라 '빅5' 병원 교수들의 휴진 움직임이 다시 재개될 지 의료계 안팎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했고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오는 2
【 청년일보 】 목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전남권과 경남남해안, 아침부터 오전 사이 전북남부와 그 밖의 경남권, 늦은 오후에 경북권남부로 비가 확대되겠다. 이 비는 28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전라권과 제주도는 오전까지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7~28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남부, 중산간, 산지 150㎜ 이상), 전남해안, 부산·경남남해안 20~60㎜, 울산·경남내륙 5~30㎜, 광주·전남내륙, 전북남부 5~20㎜, 대구·경북남부 5~10㎜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7~20도, 최고 24~29도)과 비슷하겠으나, 중부지방의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 청년일보 】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지난 12일 예고했던 대로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 등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오는 27일부터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무기한 휴진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휴진 기간 동안 입원 병동,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는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비대위는 이번 휴진이 교수 개인의 자율적인 결정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휴진은 각 교수의 양심과 자율에 기반한 결정이므로 초기에는 전면적인 휴진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이번 휴진이 한국 의료 시스템의 개선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앞서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교수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내부 의견 수렴에서 735명의 교수 중 531명(72.2%)이 무기한 휴진에 찬성했으며, 반대 의견은 204명(27.8%)에 그쳤다. 휴진 종료 기간은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교육 사태를
【 청년일보 】 자립준비청년의 약 절반 이상이 자살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자립준비청년의 생활 실태와 지원 필요성을 조사한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보호종료 후 자립 준비 중인 청년 9천670명 중 5천32명이 참여했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직접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다가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이다. 18세가 된 직후 보호를 종료한 '연령도래 종료자'는 50.4%, 18세 이후에도 일정 기간 보호기간을 연장하다가 종료한 '연장보호 종료자'는 49.6%였다. 조사 결과, 자립준비청년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56.7%로, 지난 2020년보다 13.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비율도 42.6%로 늘어났다. 최근 2년간 건강검진 수검률은 53.4%로 지난 2020년(47.1%)보다 증가했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자립준비청년은 41.6%로, 2020년(41.5%)과 비슷하고, 전체 청년(54.5%)보다는 적다.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고 있는 자립준비청년은 8.3%에 달하며, 이들은 주로 정신과(51
【 청년일보 】 그룹 엑소의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임원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이하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첸백시와 소속사 아이앤비100(INB100)은 전날 서울 성동경찰서에 SM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CAO와 탁영준 공동대표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첸백시 측은 SM이 음반·음원 유통사인 카카오를 통해 5.5%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SM이 첸백시 멤버들의 개인 활동으로 발생한 매출액의 10%를 부당하게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첸백시는 불투명한 정산 문제로 SM과 갈등을 빚었으나, 매출의 10%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갈등을 일단락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첸백시는 기자회견을 열어 SM의 요구가 부당하다며 다시 갈등을 일으켰다. 한편 SM 측은 "당사와 첸백시의 전속계약은 현재 유효하다"며 "개인 법인을 통한 활동을 허용하는 한편, 첸백시가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히며 계약 이행을 촉구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1만9천4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1명(2.8%)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출생아 수의 증가 원인으로는 기저효과와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세가 작용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평균적으로 결혼 후 첫째 아이 출산까지 2년이 걸리므로, 당시 혼인한 부부들의 출산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 태어난 아기가 1만8천528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던 것도 이번 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4월 출생아 수는 지난 2011∼2012년 4만명대였다가 2013년 3만명대로 떨어진 뒤 2018년 2만명대에 진입, 지난해는 처음 2만명을 밑돌았다. 다만 올해 들어 1∼3월 감소세였던 탓에 4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7만9천523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대비 서울과 부산을 포함한 11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광주와 대전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조(組)출생률은 4.6명으로
【 청년일보 】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손 감독은 고소인의 주장과 다르다며 이를 반박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 감독과 A 코치, B 코치 등 3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3월 19일 아동 C군 측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C군 측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A 코치가 C군의 허벅지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인 측은 경찰 조사에서 "경기에서 진 C군 팀 선수들이 A 코치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C군을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 감독이 전지훈련 기간 동안 훈련 중 실수한 C군에게 욕설을 했고, 경기를 포함해 기본기 훈련에서 실수를 할 때마다 욕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생활하는 숙소에서도 B 코치로부터 엉덩이와 종아리를 맞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를 맞았다는 진술이 있었다. 손웅정 감독은 이에 대해 "고소인
【 청년일보 】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행사 관련 소비자 피해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여행사 관련 상담 건수는 총 1만1천971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에는 2천64건이었으나, 2022년에는 3천308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6천599건에 달했다. 올해 5월까지의 상담 건수도 3천116건에 이르러 지난해 수치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 상담을 넘어서 사업자 부당행위에 대한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2021년 264건에서 지난해 896건으로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피해구제 금액 역시 2021년 1억4천만원에서 지난해 4억7천만원으로 급증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계약 해지 및 계약 불이행 관련 접수가 1천80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는 과도한 취소 수수료 요구와 중요 계약 사항을 고지하지 않는 등의 문제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품질·AS(116건)와 표시 광고·약관(37건), 가격·요금(37건) 관련 피해구제 등이 소비자원에 접수됐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 청년일보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6일 '의료계 비상상황'을 주제로 청문회를 연다. 이번 청문회에는 정부와 의료계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대 입학정원 확대 추진 과정과 의사들의 집단 휴진 사태 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필수 의료와 지역 공공 의료 분야에서 발생하는 의료 공백 문제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일·박민수 1·2차관,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하며, 강희경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등이 참고인으로 참석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수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 밖에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전남남해안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동산지 5~20㎜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제주도에, 늦은 밤부터 전남남해안에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27일 새벽에 그 밖의 전남권과 경남남해안, 아침부터 오전 사이 전북과 그 밖의 경남권, 낮에 경북권남부로 확대되겠다. 26~27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 (많은 곳 남부, 중산간, 산지 150㎜ 이상), 전남해안, 부산·경남남해안 20~60㎜, 광주·전남내륙, 전북 10~40㎜, 울산·경남내륙 5~30㎜, 대구·경북남부 5~10㎜로 예보됐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서 15도 내외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