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될 경우, 오는 2100년에는 전 세계 바다의 68%가 연중 폭염 상태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조양기 교수 연구팀은 21일 국제학술지 '지구의 미래(Earth's Future)'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오는 2100년 탄소 배출량이 지금의 두배가 되는 고탄소 시나리오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저탄소 시나리오(SSP1-1.9)에 따른 평균 해수면 온도 변화를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오는 2071∼2100년 평균 해수면 온도는 지난 1985∼2014년 평균 대비 최대 2.70도 상승했다. 반면,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오는 2100년까지 해수면 온도 상승 폭이 0.53~0.61도에 그치고, 오는 2050년대 이후에는 온도가 거의 오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해양열파 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열파는 평년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해수면 온도가 닷새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전 세계 바다의 68%가 일년 내내 해양열파에 노출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인도양은 93%, 태평
【 청년일보 】 의대 증원을 두고 의정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아울러 의료계가 의대 교수, 전공의 대표를 아우르는 특위를 구성하며 양측의 대화 물꼬가 트일지 결과가 주목된다. 2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다음주에도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에서 휴진을 이어갈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 중이다. 전일부터 진행된 투표는 만 하루 이상 진행될 예정인데 이르면 이날 중, 늦으면 22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일 총회에서는 무기한 휴진을 두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과 "그래도 이 싸움을 그만둘 수는 없다"는 등의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시작해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다른 '빅5' 대형병원으로 확대되던 장기 휴진 확산 움직임은 '일단 멈춤' 상태다.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이 포함된 가톨릭의과대학 교수들이 전일 무기한 휴진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주말까지 더 의견을 모으기로
【 청년일보 】 일년 중 낮 시간이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이자 금요일인 21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도 30도 내외로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20~60㎜다.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강원내륙·산지와 전북동부, 전남동부내륙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5~10㎜, 전북동부, 전남동부내륙 5~20㎜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5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교수와 전공의 중심의 범의료계 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하고, '3대 요구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을 시 오는 22일 무기한 휴진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2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사태 해결을 위해 의협 산하에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를 설치, 22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공동위원장은 김창수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 전공의 대표,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이라고 밝혔다. 올특위는 의협 산하에 설치되지만 모든 결정권을 위임받아 정부와의 협상이나 투쟁 과정에서 범의료계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으로는 의협 2명, 의대교수와 전공의 각 3명, 시도의사회 2명,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1명이 참여한다. 전공의와 의대생 측 인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올특위 공동위원장이나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지난 18일 집회에서 의료계 다른 단체들과 상의 없이 "27일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뒤 불통이라는 비판을 받은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의협은 이날 기존에
【 청년일보 】 이번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92.3GW(기가와트)로 더웠던 지난해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최대전력수요는 산업계 휴가 기간 후 조업률이 회복되는 8월 2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며 "충분한 전력 공급 능력과 비상 예비 자원을 확보해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수도권 무더위로 냉방수요가 높은 가운데 남부지방에 구름이 유입돼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는 예외적 상황에서는 97.2GW까지 전력수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기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해야 블랙아웃(대정전)이 발생하지 않는다. 전력 당국은 올여름 최대 104.2GW의 공급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4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2호기를 비롯해 총 21기의 원전을 가동할 전망이며, 태양광 설비도 지난해 대비 2.7GW 늘어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 예측치를 기준으로 전력시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는 전년 대비 0.9GW 상승한 9.1GW,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은 전년 대비 1.3GW
【 청년일보 】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가 내달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시행에 따른 소규모 사업장 안전관리방안'을 주제로 '2024 중대재해 대응안전 포럼'을 개최한다. 19일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협회 창립 3주년을 맞아 한국재난안전뉴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와 함께 진행한다.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함께 주최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가 주관하며,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시행 6개월을 맞아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관리 전반이 논의된다. 구체적으로는 ▲소규모 사업장의 잠재위험관리와 법적 불이익을 예방하는 실질적 안전보건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위험성평가를 통해 사업주의 자율적인 재해예방 활동을 제고하는 한편 ▲중대재해 예방안전과 관련한 최신 정보와 실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소규모 사업장의 재해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첫 번째 연사로 ▲최규동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 회장이 나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김명준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사업장 재해감축을
【 청년일보 】 대학교 총장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 과제 도입을 위해서는 등록금 인상 억제를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총장들은 전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주최로 열린 '2024년도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에서 이를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 4년제 국·공·사립대 총장 135명이 참석했다.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교육부에서는 각 대학에 역량 강화를 요구했고 무전공(자유전공) 학과 확대 등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라고 했다"며 "모든 대학이 무전공을 도입했지만, 관리 인원도 늘어나는 등 재정이 많이 소요되는데 (등록금 인상을) 허가해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부에서 혁신을 요구하는데 혁신에도 비용이 충분히 들어간다"며 "대학들은 15∼16년간 등록금을 못 올렸는데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체감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박상규 대교협 회장은 "등록금을 인상하면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제한하는 제도가 있는데 이를 폐지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등록금 인상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 평가 등에 등록금 동결·인하 여부를 반영하면서 등록금 인상을 사실상 묶어둔
【 청년일보 】 내년도 공휴일이 관공서 기준 68일, 주5일제 근무자를 기준으로 119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휴일 수와 같다. 주말을 포함해 3일 이상 쉴 수 있는 연휴는 주5일제 기준 총 6번이다. 특히 10월에는 개천절·추석·한글날·주말 등 휴일이 이어지며 최대 7일의 연휴가 찾아올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우주청)은 2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관공서의 공휴일, 지방공휴일, 기념일, 24절기 등의 자료를 표기해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로서, 천문법에 따라 관보에 게재된다. 종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매년 발표했으나, 지난달 우주청 출범에 따라 천문법이 개정되면서 우주청 소관 사항이 됐다.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 달력에서 '빨간 날'로 표시되는 관공서의 공휴일은 총 68일이다. 52일의 일요일과 국경일, 설날 등 18일의 공휴일을 더해 총 70일이지만,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5월 5일로 서로 겹치고, 추석 연휴 첫 날(10월 5일)이 일요일과 겹쳐 실질적 총 공휴일 수는 68일이다. 올해 빨간 날 일수(68일)와 동일하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총 119일 쉴 수 있다. 관공서
【 청년일보 】 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하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범대위)의 윤곽을 공개한다. 20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은 전일 의사단체 연석회의 열고 이 결과를 이날 오후 3시 의협회관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의협은 당초 이날 범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으나, 전일 연석회의에서 해당 안건에 관해 중대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 발표에서 범대위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범대위에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 의대 교수 단체가 동참한다. 범대위 출범과 함께 대형병원들의 휴진 움직임은 계속 확산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이 속한 가톨릭의대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추가 휴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전의교협도 이날 저녁 7시 온라인 총회를 열고 의협이 추진하는 무기한 휴진에 참여할지 의견을 모은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도 곧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포함한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을 배포한다. 다만 범대위가 전공의들을 포섭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의협이 범대위 공동위원장 중 한 자리를 전공의 몫으로 남겼다고 했지
【 청년일보 】 목요일인 2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일 많겠으나,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두텁게 끼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다. 다만,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 오르는 곳이 많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도 30도 이상으로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4~35도로 예보됐다. 전날 밤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아침부터 전남권, 오전부터 전북남부와 경남권에 가끔 비가 내리겠고,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21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 5~20㎜, 경남남해안 5~1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부산·울산·경남내륙 5㎜ 내외, 전북남부 5㎜ 미만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21일 아침까지 50~100㎜(많은 곳(북부 제외) 150㎜ 이상, 산지 200㎜ 이상)다. 특히 제주도는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