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이번 여름은 유난히 기승을 부렸는데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여름도 지나가고 어느덧 입추로 들어섰습니다. 날씨가 서늘해지고 추워지면 독감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는 독감철이 시작이 됩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는 우리 모두 한 해의 그 시기를 의식하고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며 독감에 대비해왔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 때 더 빨리 퍼지고 증식하기 때문에 정확한 달은 매번 바뀌지만 매해 날씨가 추워지면 찾아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독감이 평소보다 큰 이슈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위험성과 대비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해 신체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COVID-19를 억제하는 데 사용된 완화 조치들과 학교, 사무실 등의 독감이 전파되는 핵심적인 장소들의 휴업 등으로 독감의 심각성이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난해 활동량이 줄어든 독감 바이러스가 올해에 더 강하게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에 모든 신경을 다 쏟았고 지난해 독감이 대유행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체 인구의 독감에 대한 면역력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2021년 겨울에는 많은 사람들이
【 청년일보 】 202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인구는 2018년에 14.3%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현재 2021년에는 16.5%에 달하며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인인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와중, 2019년 노인 10명 중 1명은 학대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노인학대 현황보고서, 보건복지부·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복지법 제1조의2 제4호에 의하면 노인학대는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정신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대당한 노인은 자신이 인내하면 변화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오랜 시간 동안 참고 견디지만 개선되지 않는 상황으로 배신감, 절망, 후회, 인생의 무상함,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노인학대는 노인 주거복지시설, 노인의료복지시설, 노인여가 복지시설, 노인재가복지시설, 병원, 공공장소 등 우리 주변에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특히 노인학대는 가정 내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다음은 노인학대를 신고하기 위한 4가지 방법이다. 첫째, 학대받은 노인이 부상 또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경우 노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
【 청년일보 】최근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상품명: 아두헬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건 2003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기존 치료제들은 일부 증상을 일시적으로 개선해주는 대증 치료제였던 반면, 이번에 승인된 ‘아두카누맙’은 근원적으로 병의 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원인 치료제 라는 점에서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의 증상을 완화하는 목적이 아닌 근본적인 원인과 본질을 겨냥해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과 의사소통 등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을 공격하는데 이때, ‘아두카누맙’은 뇌에 쌓이는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라고 불리는 해로운 단백질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을 돕는다. ‘아두카누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9년 3월, 300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당시 알츠하이머 환자의 기억과 사고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나오지 않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의 절반 이상이 유효성이
【 청년일보 】바이러스는 인체 내에 들어오게 되면 복제를 거듭하는 현상을 발생시킨다. 대체로 같은 바이러스를 만들지만 오류로 인해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변이’라고 지칭한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종의 문이라고 하는 ‘수용체’를 통해 들어간다. 여기서 ‘변이’란 수용체와 바이러스의 돌기 부분이 결합하면서 돌기 부분이 바뀐 형태를 의미한다. WHO에서 발표한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는 총 4개가 있다.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 남아프리카형 변이 바이러스, 브라질형 변이바이러스, 인도형 변이바이러스까지 총 4개의 변이 바이러스에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바이러스로 분류하였다. ‘델타 바이러스’는 2020년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로 당초 ‘인도변이’로 불리다가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려변이 중 하나이다. ‘델타 바이러스’가 더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속도가 빠른데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코로나19와 다른 증상으로 사람들의 괜찮을 거라는 안도로 인해 더욱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기존 코로나
【 청년일보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 남아공발 베타 바이러스,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2021년을 더욱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백신접종이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도 잠시, 돌파감염 사례가 다수 등장하고 변이 바이러스에는 백신의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에 사람들은 절망에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러스의 변이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우선 바이러스는 유전자를 단백질이 싸고있는 단순한 구조로, 숙주에 기생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에는 DNA와 RNA가 있는데, DNA는 이중 나선구조로 이루어져 복제 과정 중에 오류가 있으면 수정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이가 적다. 이에 반해, RNA바이러스는 복제 과정에서의 수정이 없어 유전자 변형이 발생하기 쉽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한 가닥의 RNA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변이가 많은 것이다. 그렇다면, 바이러스가 이 사람 저 사람 옮겨 다니며 전파가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이러스가 가지고 있는 헤마글루티닌(H)과 뉴라미니다아제(N) 때문이다. H는 체내에 투입된 바이러스가 세포에 부착하는데 필요한 것이고, N은 세포에 침입한 바이러스
【 청년일보 】최근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성장성 저하의 원인은 국내 산업 역동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한국 산업 역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새로 생겨난 기업의 비율을 나타내는 ‘신생률’과 사라진 기업을 의미하는 ‘소멸률’을 꼽았다. 두가지 지표에 따르면 한국 산업은 과거보다 역동성이 현저히 저하됐다고 판단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고위기술 제조업 부문인 전자·컴퓨터·통신 등의 신생률은 역동성 저하 현상이 두드러졌다. SGI는 창업 후 기업들의 성장성 저하 문제도 지목하였는데, 3년간 매출액 증가율이 20%를 넘어선 고성장기업 비율이 4%이상 낮아졌다. 이러한 산업 역동성 저하는 사회에 큰 부작용을 초래한다. 우선 성장잠재력 약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력이 저하되며, 사회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시장에 진출하는 신생기업이 많아져야만 한다. 이는 기업의 고용창출이 창업 초반에 전반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경험이 부족한 청년층에겐 일자리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질 수
【 청년일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더스트리 4.0이 추진되면서 생산공장에 혁신적인 변화가 생겼다. 이는 바로 지능형 생산공장인 스마트팩토리이다. 스마트팩토리란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제품 설계·개발, 제조, 유통·물류 등의 전 과정에 적용한 공장이다. 스마트팩토리는 모든 설비 및 장치, 기계에 사물인터넷(IoT)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공정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이 불량품이 발생한 원인 및 이상 징후를 보이는 설비를 파악하는 등 전체적인 공정을 제어한다. 뿐만 아니라, 공장 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 기반으로 에너지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는 생산성 향상 및 제품 불량률 감소, 에너지 효율화 및 비용절감 등에 기여한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olbal Market Insights)는 전 세계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지난 2018년 750억 달러 규모에서 빠르게 성장하여 2025년에는 1,5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독일의 ‘플랫폼 인더스트리 4.0’, 중국의 ‘중국제조 2025’, 일본의 ‘일본재흥전략’ 등 세계 각국에서 제조
【 청년일보 】다음 중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➀ 상담 ➁ 약물 ➂ 인식 개선 ➃ 관심과 희망 ➄ 모두 다 옳다 정답은 5번, ‘모두 다 옳다’이다. 뻔하다고 생각된다면, 다음 주관식 문제도 풀어보자. '2019년 복지부 발표 기준'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질환이자, 비감염성 질환 중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사회경제적 지출의 원인인 ’이것‘은? 정답은 ‘정신질환’이다. 우리는 왜 이 문제들을 풀어보아야 했을까? 그건 바로, 정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풀려는 시도가 현저히 적었기 때문이다. 정신질환 자체에 대한 사회적 배제와 편견은,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개인적 관심까지 저해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크게 4가지의 논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 정신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정신질환은 마치 운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 찾아와 자신의 생각을 빠르게 바꿔 놓기 때문이다. 그러다 치료가 시작되면, 당사자는 그동안 살아왔던 모든 삶이 무너지게 되며, 스스로 알지 못했던 부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된다. 이처럼 ‘자아와 일상이 무너지는 순간’
【 청년일보 】2021년 4월 12일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2021 보건의료정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하였다. 그로부터 약 2달이 지난 지금 보건의료정책이 얼마나 수행되었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보건의료 정책은 식약처와 질병청으로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을 위해 첨단분석장비를 추가·신규 도입하고 특수실험실을 건축할 뿐만 아니라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지정하고자 했다. 특수실험실 추진 현황을 보면,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등 국가출하승인을 위한 전용 특수실험실 인프라를 10월부터 확충해 안전하고 신속한 출하승인 환경을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는 여러 기관에서 동일한 임상을 하는 다기관임상시험과정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므로 모든 의료 기관의 심사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의견에서 나온 제도이다. 지난 2월에는 약사법 개정 등의 필요로 도입 계획이 있다고만 밝혔는데 7월 20일 식약처는 의약품 개발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약사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따라서 앞으로 의약품의 다기관임상시험을 하는 경우 중앙임상시험위원회에서 한 번에 통합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질병청에서는 지난 1월 음압병실
【 청년일보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eXplainable AI)은 인간 사용자가 기계학습 알고리즘에 의해 생성된 결과와 출력을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 또는 방법론을 의미합니다.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은 인공지능 모형, 예상되는 영향 및 잠재적 편향 등 기계학습의 결과를 설명하는 데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의사 결정에서 모형 정확도, 공정성, 투명성 및 결과를 특성화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은 인공지능 모형을 생산에 투입할 때 신뢰와 신뢰를 구축하는 데 있어 조직에 매우 중요하며 인공지능의 설명성은 또한 조직이 인공지능 개발에 책임 있는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은 알고리즘이 어떻게 결과물이 되었는지 이해하고 되돌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문제점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기계학습 과정에서 학습을 위한 계산 과정은 일반적으로 해석할 수 없는 "블랙박스(black box)"가 생성됩니다. 이러한 블랙박스는 데이터에서 직접 생성되며 알고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