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순이익 약 2조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NH농협금융지주(이하 농협금융)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6천212억원으로 전년 동기(5천428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7천542억원)에 비해 17.6%(1천330억원) 줄었으나,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9천71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1조8천247억원) 대비 8.1%(1천470억원) 증가했다. 농협금융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연도 중 지원한 농업지원사업비(3천379억원)를 포함하면 당기순이익은 2조2천23억원이다. 이자이익 증가가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금융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6조9천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농협금융의 비이자이익은 50.4% 급감한 7천592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위탁중개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의 감소 및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유가증권 운용이익 감소 등이 겹치면서 줄었다. 이자이익 증가는 자산규모 증가 및 순이자마진(
【 청년일보 】금융당국이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보험사의 유동성비율 규제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8일 보험연구원 주관으로 손해보험업계(삼성·KB·DB·한화·ACE)의 자금 현황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보험회사 유동성비율 규제시 유동성자산의 인정범위를 확대 등 최근 자금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 규정으로는 만기 3개월 이하 자산만 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했지만, 활성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만기 3개월 이상 채권 등 즉시 현금화 가능한 자산까지 포함하는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자금시장 불확실성과 유동성 불안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기관투자자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안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보험업권에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내달 3일 생명보험업계와도 시장 점검회의를 연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10년여 만에 처음 5%를 넘어섰다. 2012년 7월(5.20%) 이후 10년 2개월 만의 5%대 금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15%로 한 달 새 0.39%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4.79%)가 0.44%포인트. 일반 신용대출 금리(6.62%)도 0.38%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은 2012년 5월(4.85%), 신용대출은 2013년 3월(6.62%)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9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8월(24.5%)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한은에 따르면 금리 상승에도 고정금리 비중이 줄어든 것은, 보금자리론 등 고정금리 적용 정책모기지 상품의 신규 취급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8월(4.52%)보다 0.19%포인트 높은 4.71%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도 연 2.98%에서 3.38%로
【 청년일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국내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이 다음주 한자리에 모여 금융시장 안정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내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과 5대 지주 회장이 간담회를 하는 것은 지난 7월 21일 간담회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지주회사의 자체적 노력과 금리상승기 금융지주회사의 역할 등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 시장이 경색된 상황 속에서 5대 금융지주가 '금융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전날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5대 금융지주 부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안정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주 부사장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채권·증권시장 안정펀드 재조성 사업 등 다양한 시장안정조치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어음(CP)이나 전자단기사채, 은행채 발행을 축소하고 단기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
【청년일보】 금융당국이 자금 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사업장별로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함께 매일 PF 사업장별로 현황을 정리 및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급격한 금리 상승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을 계기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하는 PF 사업에 문제가 있는지를 집중해서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당국의 이런 조치는 PF 사업장의 갑작스러운 부실을 막고 조기 지원 등을 통해 자금 시장의 조기 안정을 유도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일일 단위로 PF 사업장별 상황을 정리 및 점검하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어려운 사업장이 있으면 자금 여력이 있는 곳에서 신속하게 도와주도록 하는 등 연말까지 기존에 발표한 대책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1월과 12월 등 월 단위로도 문제가 될만한 PF 사업장과 아닌 곳을 구분해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24일 국정감사에서 "개별적인 지자체의 익스포저를 하나하나 챙겨서 점검한 바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 지자체
【 청년일보 】메리츠화재가 치매보험을 판매하며 설명의무를 위반하고, 간편심사보험 보험료 환급 등을 제대로 해주지 않은 것이 드러나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유안타증권에 대해서는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등으로 기관 경고를 내렸다. 25일 금감원의 제재 공개안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최근 금감원의 검사에서 보험 계약의 중요 사항 설명 의무 위반과 기초 서류의 기재 사항 준수 의무 위반 등으로 기관주의와 함께 과징금 2억6천400만원, 과태료 2억원을 부과받았고 미등기 임원 4명이 견책 등의 징계를 당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6월 기간 중 전화를 이용한 통신판매(TM)로 6종의 치매 보험을 판매하면서 706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보험금 지급 제한 사유 등 치매보험계약의 중요 사항을 설명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또, 메리츠화재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 기간 중 14건의 간편심사보험 계약에 대해 피보험자가 3개월 이내에 일반심사보험에 가입했음에도 기존 간편심사보험 계약을 유지하거나 무효로 처리하지 않고 해지 처리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2020년 7월과 지난해 3월에는 특정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검찰에 기소
【 청년일보 】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 달 만에 다시 고개를 들었다. 공공요금 인상, 유가 상승세 등 지속적인 고물가 행진에 국내 소비자들은 고물가 흐름이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3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6개월 후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한 달 만에 다시 늘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9월(4.2%)보다 0.1%포인트(p) 높은 4.3%로 집계됐다. 향후 1년 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4.7%로 역대 최고치를 찍고 8월(4.3%)과 9월(4.2%)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10월 들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5%대로 높은데다 10월 전기 및 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상됐고 원유 감산 합의 소식도 있었다"면서 "미국 금리 및 환율 상승 등 대외요인도 심리적인 영향을 줘 기대인플레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10월 금리수준전망지수 역시 150으로 전달 대비 3p
【 청년일보 】 시장에서 외면 받던 은행권 양도성 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CD) 발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CD 발행을 독려하는 데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투자 수요 또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CD 평균잔액은 31조3천912억원으로 작년 말(25조8천181억원)과 비교하면 5조5천731억원 증가했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18조7천959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2조5천953억원 급증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는 은행이 양도 가능한 권리까지 부여해 발행하는 증서다. 일반적으로 은행이 채권처럼 자금조달을 위해 투자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다. CD는 정기예금증서와 달리 만기 전에 다른 투자자에게 팔 수 있고, 무기명 상품이어서 계좌추적이 어려워 한때는 뇌물 목적이나 자금 돈세탁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했다. 2000년대 금융권에서 CD, 이 중에서도 91일(3개월물)짜리는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이나 기업대출 등의 금리 산정 기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09년 11월(100조1천617억원) CD 평균잔액이 100조원을 넘어서는 등
s 【 청년일보 】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자사 전속모델 코드 쿤스트와 비비를 내세운 '요즘은 코인원'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요즘은 코인원 캠페인은 코인원 대표 서비스인 코인원 플러스와 코인원 인사이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에는 MZ세대의 '대세'로 떠오른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와 가수 비비를 전면에 내세워 주목도를 높였다. 본 캠페인은 오는 12월까지 케이블TV 채널을 비롯한 코인원 온드미디어 매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인원 플러스는 가상자산을 보유만 해도 리워드 수익이 발생하는 서비스로, 2019년 코인원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테이킹'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코인원 인사이트는 안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투자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글판 백서인 가상자산 명세서를 비롯해 크립토 주요 뉴스, 프로젝트가 직접 올리는 공시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코인원은 이번 광고 캠페인을 기념해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세 내용은 10월 중 코인원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다양한 잠재 고객층에 코인원 대표 서비스를 알리고 가상자산의 투자
【 청년일보 】 기업이 수출입 결제 대금을 달러로 은행에 넣어둔 탓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12억달러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95억달러로 8월 말보다 12억3천만달러 많았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755억6천만달러)이 11억5천만달러, 개인예금(139억4천만달러)은 8천만달러 증가했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772억6천만달러)만 23억6천만달러 늘었지만, 엔화(52억8천만달러)·유로화(41억4천만달러)·위안화(12억달러)는 각 4억6천만달러, 6억달러, 6천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 증가에 대해 "기업이 대체로 수출입 결제 대금을 달러화로 예치해두고 달러 매각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라며 "9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기업들이 달러를 보유한 상태로 상황을 지켜보는 경향이 강해진 것 아닌지 추정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로화 예금의 경우 일부 증권사의 고객예탁금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