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11월) 28일, 한 누리꾼의 사회연결망 서비스에 올라온 게시글이 화제가 되었다. 교육 중인 예비 안내견을 데리고 마트에 출입하려고 하자 직원이 강력하게 거부하며 제지를 한 것이다. 이러한 일이 논란이 됨에 따라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장애인 보조견 중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은 세계적으로 2만 마리 이상 활동을 하고 있고, 한국에는 60여 마리가 활동하고 있다. 주로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훈련 후 30~40%만이 안내견으로 합격해 시각 장애인과 함께한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 30항에 따르면,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 공공장소, 식당 등을 출입할 때 거부해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되어있다. 하지만 현실에는 장애인 보조견의 출입을 막는 공공장소, 식당, 대중교통이 매우 많다. 대한민국의 대표 입법기관인 국회의 본회의장에 안내견의 출입이 가능해진 것도 불과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지난 2020,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예지 국회의원’은 시각장애인으로 안내견과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안내견과 함께 국회에 출입하려 하자,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이 가능한지 아닌지
【 청년일보 】 지난 10월 20일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 가능 표지 대상자가 확대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이동지원 서비스 종합조사’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이동지원 서비스 종합조사 결과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 발급 대상자로 추가하는 근거를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란 보행상 장애인이 자동차를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전용 주차구역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보행상 장애인의 주차 편의와 이동 편의를 증진할 수 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 가능 표지를 부착한 차량에 보행상 장애가 있는 사람이 탑승한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보행상 장애가 있는 본인이 직접 운전하거나, 동승하여 보호자가 운전하는 경우 모두 해당한다. 하지만 법 개정 전, 중증 지적장애인 A 씨는 주의력과 위험 인식 능력이 낮아 장애인 주차 구역 사용이 필요하더라도 보행상 장애 판정 기준에 미 해당되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없었다.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이동지원 서비스 종합 조사 결과 서비스가 필요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장애인 주차가능 표지가 발급되어 A 씨도 장애인 주
【 청년일보 】12월 10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전동 킥보드의 운행 제한 연령이 만 16세에서 만 13세로 낮아지고 운전면허도 필요 없게 되었다.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되며 인도 주행이 불가능하다. 전동킥보드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요즘, 개정안은 탑승자와 보행자 위험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세워져 있는 전동 킥보드와 그것을 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9년 3월 기준 3만 7천여 명이던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1년 만에 21만 4천여 명으로 다섯 배 이상 많아졌다고 발표했다. 사망사고 역시 613건이었던 2018년도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만 866건이 접수되었다. 최근에는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갑자기 튀어나와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급증하면서 ‘킥라니(킥보드 + 고라니)’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규제 완화법에 이어 지난 10일 발표된 ‘보행안전개선 종합계획’ 중 지정차로제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시내 일부 3차선 이상 도로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의 지정차로로 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지정차로에 일반차량도 진입한다는 점이다. 두 개정안이 같이 시행된다
【 청년일보 】변화하는 소비사회 속에서 시장은 비즈니스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을 빠르게 읽고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놓쳐서는 안될 것이 사회트렌드와 소비트렌드를 분석하여 소비자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고도의 소비생활 사회화가 형성된 현대사회에서 소비자 의사결정의 중요도는 시장에서 매우 가중화되었다. 기업들은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하여 전략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의 수요중심적인 상품개발이 우선인 현대 시장에선 자연스레 수요가 급증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이 개발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양극화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예를 들면 다수의 온라인 유통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 마켓팅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였고 그에 따라 인터넷 이용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소외되는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사회내의 인구구성과 소비트렌드는 다양해졌는데,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발생한 특정 취약계층 뿐만이 아니라 사회트렌드에 맞춰 ‘욜로족’과 ‘나홀로족’ 등의 다양한 배경의 소비자들로 구성된 사회가 출현한 것이 그 예시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특
【 청년일보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로움의 팬데믹, 고독사라는 또 다른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고독사란 가족과 이웃, 친구 가느이 왕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혼자 살던 사람들이 홀로 임종을 맞고 사망한 후에도 방치되었다가 발견된 죽음을 말한다. 고독사는 누구 하나 돌봐줄 사람이 없는 채 홀로 죽음을 맞고, 그 죽음조차 길게는 몇 년 동안 홀로 방치되기도 하는 비참하고 끔찍한 죽음이다. 고독사 통계는 아직 정부 차원에서 집계하지 않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 집계로 통계를 대신하고 있으며, 지자체에서 지역 내 고독사를 관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무연고 사망자’는 지난해 대비 30% 가량이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시는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주거지에서 고독사한 시신 118구가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시가 자체 파악한 고독사 사망자의 1.7배였다. 이 수치는 올해 서울에서 사망한 뒤 무연고 공영장례를 치른 430여 명 중 일부이기 때문에 실제 고독사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코로나19로 증가한 고독사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국 런던에서도 코로나19 고독사가 급증하였다. 가디언은 지난
【 청년일보 】 보건‧의료계에서는 예방을 크게 3단계로 분류한다. 1차 예방은 질병 발생 전 질병의 발병률을 감소시키는 것과 건강증진이 목표이다. 2차 예방은 선별검사로 건강이상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 3차 예방은 이미 발병된 병의 진행의 속도를 늦추고 재활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 중점이 되는 예방행위는 2,3차라고 볼 수 있다. 감기에 걸리기 전, 예방주사를 맞거나 따듯한 물을 마시는 행위보다 감기에 걸리고 병원을 찾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를 겪고 있는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 단언컨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이다. 이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으로 우리나라에서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질병에 감염된 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일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이다. 이제는 예방에 초점을 두어야하며 이를 위해 필자는 현 보건교육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 우리나라는 보건이 정식과목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다. 2007년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보건교사의 보건 교육이 의무화되었고 보건과목은 연간 17시간 이상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2009년, 2015년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운영 2년 만에 보건
【 청년일보 】최근 새로운 이동수단의 하나가 된 전동킥보드를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공유 전동킥보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QR코드 스캔을 하여 손쉽게 대여할 수 있고, 원하는 곳에 세우면 바로 반납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시간만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단거리 이동수단이다. 더불어 코로나 19로 인하여 사람들이 밀집되는 대중교통을 피하려는 심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동킥보드를 찾고 있다. 올해 8월 서울 기준, 16개 업체에서 약 3만 6000여 대의 공유 전동킥보드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며, 전국의 공유 전동킥보드는 대략 5만여 대이다. 이처럼 공유 전동킥보드에 대한 인기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국내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동킥보드는 ‘도로 위 무법자’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사회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월에 인천에서 한 고등학생이 교차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중 택시와 충돌해 목숨을 잃었고, 4월에는 부산에서 30대가 전동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차량과 충돌하여 숨졌다. 이와 같이 전동킥보드 주행 중 차량과의 충돌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 청년일보 】 2019년 12월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고, 전세계적으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각종 산업에서 전대미문의 대침체를 경험하게 되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코로나 19의 지속과 관련하여 현 상황을 극복해낼 방법을 찾고 있다. 생활방식부터 소비행태까지 많은 것이 변화하였기에 이를 전문적으로 분석하여 세태를 파악하는 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직종인 빅데이터 전문가가 주목받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경영학적인 관점 외에도 의료계열, 공학계열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다양한 종류의 변화된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예측하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단계는 크게 5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먼저 관련된 출처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 (Obtain). 여러 스몰데이터를 수집하여 하나의 빅데이터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기에 데이터 수집은 첫 단계에 이루어진다. 두번째로는 수집한 데이터를 전처리한다.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 형식으로 데이터를 전처리하여 분석을 가
【 청년일보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안 아픈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2030 세대이다. 취업, 진로 고민, 직장 내 고민... 이런 끊임없는 고민은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기 쉽다. 이유는 행동과 사고의 변화가 우울감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삶의 전환점을 뜻하는 직무, 결혼, 밀접한 인간 관계등과 관련된 스트레스 사건이 우울증을 선행한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심리장애를 겪는 사람의 비율은 높아져만 간다. 하지만 왜 심리 장애가 위험할까? 약으로는 치료가 안 되는 것일까? 심리장애 중 발병 비율이 높은 우울장애와 양극장애의 경우 두뇌의 활성화 자체에 변화가 발생한다. 두뇌활동이 감소하고 그 말대로 두뇌가 우울증에 빠지는 것이다. 우울감에 빠진 두뇌는 자기 중심적 반추, 자기 비난, 비관적 설명의 양식을 보인다. 즉 부정적 사고는 부정적 기분과 상호작용을 하고 이러한 반복적 상호작용은 결국 악순환이라는 사이클을 만든다. 이 부정적 사이클을 만들어내는 우울의 범위는 광범위하다. 그러므로 심리장애는 하나의 구체적인 원인, 증상으로 구분 짓기 어렵고 다른 심리장애로 번지기 쉽다. 심리장애 중 조울증이라는 양극성 장애
【 청년일보 】 코로나 블루란 무엇인가? 코로나 19와 우울감(blue)가 합쳐진 신조어이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이전의 일상생활을 보내지 못하는 변화로 인해 생긴 우울감을 뜻한다. 2020년 8월 23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하였다. 하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정부에서는 8월 30일 0시부터 9월6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하였다. 2.5단계 조치만으로도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였으며, 학생들 역시도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실제로, 주변 대학생 1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아래와 같았다. 01)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에 대해서 아는 학생은 14명, 모르는 학생은 4명이었다. 02) 코로나 19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한 학생 13명, 경험한 적이 없는 학생 5명이었다. 03) 이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 15명, 노력하지 않는 학생 1명, 경험한 적이 없는 학생이 2명이었다.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원이 대부분이며,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없었을지라도 노력하는 인원이 존재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