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2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진 이후 어느덧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마스크는 우리 몸의 일부가 되었고 마스크를 끼지 않은 사람들이 가득한 거리를 담은 과거 영상을 볼 때면 ‘이런 때가 있었구나...’하며 그리울 지경이다. 교정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뛰어 놀아야할 학생들은 각자 책상에 앉아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고 얼어붙은 취업 시장은 청년들의 한숨을 늘게 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2022년까지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한편 코로나 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 블루’가 바이러스처럼 퍼지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19와 우울증(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정신보건 위기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감염에 대한 불안감 뿐 아니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외로움이 개인 정신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지난 9월 13일 정의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해로 병원 진료를 받은 건수는
【 청년일보 】 매년 육지에서 바다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의 양은 10만 톤 정도라고 한다. 승용차 1대가 대략 1000kg이라고 했을 때, 매년 승용차 100만대 정도가 바다로 버려지는 것이다. 우리가 버린 10만 톤, 그 엄청난 값의 무게는 다시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다. 고래가 플라스틱을 먹는 사진, 새의 몸속에 있는 플라스틱 사진 캠페인을 통해 많이 알려졌을 것이다. 그런데도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만 보기에는 마음이 좋지 않아 주위에도 알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나의 플라스틱 사용 습관 개선을 시작하였다. 먼저 어떻게 해야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결론은 혼자서, 기업이, 사회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고 각자 개인의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또한, 분리수거도 중요한 부분인데 분리수거 시 음식물이 묻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을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도 좋지만, 사용한 쓰레기를 잘 처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유럽의 한 약국에는 약 껍질로
【 청년일보 】 최근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다중 밀집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아마 "설마 내가 코로나에 걸리겠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이는 곧 본인이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유의미하지 않은 수준으로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확률적인 관점으로 생각을 할까. 첫번째로 떠오른 것은 로또를 사는 상황이다. 로또가 당첨될 확률은 800만 분의 1이다.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명당이라는 곳에 줄을 서서 로또를 사려한다. 코로나에 걸릴 확률은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의사결정이다. 두번째로 떠오른 것은 스포츠 경기이다. 예를 들어, 3할 타자가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확률적으로 3번 중 1번은 친다는 것이니 사람들은 3번째 타석에서 이제는 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흔하게 착각하는 경우인 것 같다. 또 다른 재미있는 상황을 하나 들어보겠다. 감옥에 A,B,C 죄수 3명이 있고, 이 중 두 명은 사형수이다. 죄수 본인들은 본인이 사형수인지 모른다. 교도관은 결과를 알고 있다. 이 상황에서
【 청년일보 】 2019년 5월 2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였다. 게임이용장애란, 게임중독 상태를 일컫는 말로 WHO는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해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해도 게임을 지속하거나 확대하는 게임 행위의 패턴이라고 정의한다. 다시 말해, 게임에 대한 통제 기능이 손상되고 삶의 다른 관심사 및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며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해도 게임을 중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러 현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되면 게임이용장애로 판단하며, 증상이 심각하다면 12개월 전이라도 게임이용장애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이에 따라 게임이용장애는 질병코드를 부여 받고 2022년부터 적용되어 194개 WHO 회원국에 도입된다. 그렇다면 과연 게임중독은 정말 질병일까? 게임중독이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게임중독에 걸린 사람들의 뇌의 구조가 약물 중독에 빠진 사람들과 유사하여 의학적 소견 및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 이를 통하여 현재 게임중독 증상이 심한 사람들을 게임중독 병명으로 분류하여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 게임중독이 범죄로 이를 수도 있다는 점 등이 있다. 게임 그래픽이 발달하고 VR게임이 생겨나면서
【 청년일보 】 코로나19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잠시 유행하는 전염병으로 금방 백신을 찾아내고 가라 앉을 것만 같았지만 2020년 8월인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염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장기화가 되고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들의 일상도 조금씩 코로나19에 맞춰 변화되어 가고있다.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는 이상 사회적 거리 두기는 유지할 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달라진 산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먼저, 교육산업의 변화이다. 호흡기 감염 질환인 만큼 비대면이 우선시 되었고 전국의 초∙중∙고와 대학교들이 모두 개학∙개강 연기가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끝이 보이진 않았고, 언제까지나 연기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정부와 교육기관은 온라인 수업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zoom으로 인한 화상 수업으로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것이다. 모두가 처음 겪는 상황인 만큼, 완벽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는 없었지만 이를 계기로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다분해졌다. 대학에서는 사이버 강의 서버 구축을 실시했고, 교육부는 교원들에게 원격 수업 교수법 연수를 실시
【 청년일보 】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마비되면서 많은 봉사단체는 활동을 변경하거나 중단해야 했다. 주로 찾아가는 대면 봉사활동을 하던 보건의료 계열 대학생 봉사단인 보건의료통합봉사단(이하 IHCO)도 활동을 수정하였다. IHCO는 코로나19키트를 비대면으로 어르신 문 앞까지 전달하는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코로나19키트에는 마스크, 손 소독제, 항균비누, 코로나19 바로알기 책자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용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 5개월 동안 서울에서 120여 명의 봉사자가 활동한 IHCO는 총 15회의 활동을 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안전한 봉사활동을 위해 IHCO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 첫 번째는 가이드라인의 개발이다. 매 활동 전에 사전조사에 응답하도록 하여 코로나19 증상, 확진자 접촉, 거주지 및 방문지 등을 조사하여 봉사 적격자만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다수의 봉사자가 한곳에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시간대를 나누어 활동하였다. 활동 당일에는 직접 체온을 재어 3회 이상 37.5도가 넘거나, 기침·두통·인후통의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봉사 부적격자로 판단해 즉시 귀가하도록 하였다.
【 청년일보 】 2019년 7월 1일, 일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작하였다. 한국을 백색국가(수출 절차 우대국)에서 제외시켰고, 우리 정부 역시 이에 대응하여 일본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시켰으나 일본의 태도는 강경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핵심 산업이다. 일본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산업인만큼 타격이 컸지만 우리 나라는 빠르게 대응했다. 다른 국가들의 제품을 대체 투입했고,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국민들도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여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일으켰고, 우리 나라 산업 전체의 국산화 열풍은 커져 갔다. 1년이 지난 지금,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은 역풍을 맞았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의 기업들에게 일본이 수출규제 대상으로 두었던 품목들을 공급하는 업체가 생기면서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일본 수출규제 1년 산업계 영향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수입액 중 대일 수입액 비중은 9.5%로 떨어졌다. 이는 1965년 이후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일본의
【 청년일보 】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팬데믹 단계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은 비대면 강의를 실시했다. 사태가 잠잠해지지 않자 시험조차 비대면이 불가피해졌고 일부 대학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해 시험의 형평성과 학점의 변별력에 문제성이 제기됐다. 각 대학들은 부정행위에 대한 대책이 필요했고 이로 인해 생겨난 제도가 선택적 패스제다. 선택적 패스제란 학생이 학점 성적을 급락 성적으로 바꿀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다. 원격 강의로 인해 상대 평가가 어려우므로 학생이 납득하기 어려운 성적을 받았을 경우 학점을 인정해주면서 급락 성적으로 전환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홍익대학교를 선두로 일부 대학이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하게 됐는데 선택적 패스제에 대해 많은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다. 선택적 패스제에 대해 찬성하는 여론은 선택적 패스제가 성적 부담을 줄여 부정행위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선택적 패스제에 대해서 회의적이다. 선택적 패스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부정행위를 완전하게 근절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부정행위는 줄어들 수 있지만, 여전히 부정행위가 가능하므로 부정행위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선택적 패스제로
【 청년일보 】 최근 빅 5라 불리는 병원들의 상반기 채용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한 간호학생들의 환호보다 실패한 간호학생들의 한숨이 더 늘어가는 실정이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취업난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취업난 문제는 비단 간호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로 인해 취업 공고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계획은 3분의 2가량 축소되어 채용 규모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 4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대기업의 채용계획율은 37%, 중견기업은 21% 중소기업의 경우 18.5%로 저조한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코로노미 쇼크‘와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였다. ‘코로노미 쇼크’란 코로나(코로나 19)와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코로나 19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타격을 의미한다. 즉,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매출 급감, 실업대란 등이 이어지면서 경제가 휘청거리게 된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코로노미 쇼크’의 영향으로 인해 햐향지원을 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202
【 청년일보 】 최근 유선 이어폰보다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만 봐도 사은품으로 무선 이어폰을 증정 한다던지, 무선 이어폰 가격을 대폭 할인해 준다는 광고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애플에서 나온 무선이어폰부터 이제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무선이어폰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사람들이 무선이어폰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유선 이어폰과는 다르게 줄이 없다는 점에서 편리하기 때문인 것 같다. 가방이나 주머니에 보관하기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이어폰을 꺼낼 때 줄이 엉킬 일이 없어 편리하다. 게다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해 주변 소음이 들리지 않는 이어폰들이 나오면서 무선이어폰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나는 그 중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 때문에 무선이어폰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는 무엇일까? 이어폰에는 외부 소리를 수집할 수 있는 외부 마이크와 기기 내부에 또 하나의 회로가 있다. 외부 마이크로 수집된 소음을 내부 회로가 분석하고, 분석된 소음과 반대되는 파동의 소리를 만들어 외부 소음을 상쇄시키는 원리이다. 이러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 덕분에 소음이 많은 지하철이나 버스 내에서도 음악에 집중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