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 ‘스마트폰(smartphone)’과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 인류)’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세대를 의미한다. 현대사회에는 손가락 터치 몇 번이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우리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으며, 좋아하는 웹툰을 볼 수 있다. 불과 약 10년 전만 해도 이런 일상은 상상해볼 수 없었다. 약 10년 전, 우리는 스마트폰 보다 폴더폰, 슬라이드폰에 더 익숙했으며 은행 업무는 은행이 마감하는 4시 전에 가서 봐야 했다. 우리의 일상을 공유하는 건 흔치 않았고, 좋아하는 웹툰을 보려면 컴퓨터를 사용했어야 한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매우 많이 변화되었다. 첫 스마트폰은 IBM 사가 설계하여 대중들에게 1993년 공개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노키아에서도 스마트폰을 만들다가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로 인수되었다. 애플의 아이폰. 우리가 잘 아는 스마트폰의 등장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2007년 처음 등장했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매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며 발전해가고 있다. 국내에서 만든 첫 스마트폰은 삼
【 청년일보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선 보건의료, 사회복지현장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현장에서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지금, 기존에 진행하던 의료봉사나 노력봉사를 지속하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대부분의 봉사단체, 사회복지기관에서도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며 직접적인 봉사활동은 잠정 중단한 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내가 만난 수많은 청년, 대학생 봉사단체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예상치 못한 급격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보건의료라는 분야 자체가 대면, 접촉을 전제로 봉사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수혜대상자와 봉사자간의 정서적 친밀감인 라포(rapport) 또한 중요한 부분이었기에 보건의료통합봉사단(IHCO)에서 진행하던 기존 재가방문 봉사활동을 진행하지 못하게 된 것은 우리로서는 굉장히 뼈아픈 일이었다. 이대로라면 봉사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였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나 또한 보건의료통합봉사단이라는 한 단체의 장으로서 방법을 찾아야만 했고 고심 끝에 비대면, 비접촉을 원칙으로 하는
【 청년일보 】 금융공학은 금융과 공학의 합성어입니다. 단어를 풀어 설명하자면 금융공학은 일반적으로 통계학, 수학 등을 활용하여 금융 분야의 다양한 문제들을 공학적 방법론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학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금융 자체에 대한 연구나 금융시장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것은 금융경제학의 역할이지만, 현실의 산업에서 실제 금융상품이나 금융 관련 서비스를 이해하고 만들어내는 것은 금융공학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금융공학이라는 분야는 금융 분야 내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부터 금융상품 개발까지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산업공학도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러한 금융공학 분야 내에서 산업공학도의 역할은 어떤 것일까요? 산업공학은 태동 이래로 주로 제조업에서 큰 활약을 보여왔으며 효율성과 최적화라는 키워드를 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산업공학은 일반적으로 다른 공학 분야는 다르게 나무가 아닌 숲, 즉 기술보다는 시스템적 관점에서 공학에 접근하기에 범용성이 매우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금융 분야 또한 이와 같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불확정적이며 동적으로 움직이는 금융상품에 대해서 이러한 전통적인 제조 접근 방식을 적용
【 청년일보 】 인천국제공항은 가장 가고 싶은 공기업 1위 자리를 3년간 유지하고 있고, 신입 연봉은 4589만원, 지난해 채용경쟁율은 156대 1에 육박했다. (자료출처 : 인쿠르트) 이러한 인천국제공항은 보안검색요원 약 1900명을 청원경찰로 정규직 전환하기로 발표했다. 현재 취업을 준비중인 수많은 청년들과 공항내의 정규직, 비정규직 노조들도 이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 공기업 비정규직 정규화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은 25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SNS에서는 이번 정규직으로 채용전환되는 인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나돌았다. 글의 내용은 ‘22살에 아르바이트로 들어와서 월급 190만원 받다가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연봉 5000만원 받는다. 공부해서 SKY나오면 뭐하냐’ 라며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대다수의 청년들을 비하하는 것이었다. 인천국제공항측은 이에 대해 2개월 교육등을 받아야하므로 알바생 보안직원은 있을 수 없고, 연봉은 약 385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사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임금 2배 받는 것이 불공정’, ‘대단하다는 청년들 바람이 연봉 3500만원이냐’ 등의 취업현실을 전혀
【 청년일보】 IT기술이 발달하면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사물인터넷의 대표적인 예시로 ‘클로버’를 들 수 있는데, 음성명령만으로도 날씨를 알려주기도 하고 노래를 들려주기도 한다. 사물인터넷을 사용하면 움직임의 가동범위가 무제한으로 늘어날 수 있다. 간단한 명령으로 불을 켤 수 있고 불을 끌 수도 있다. 더운 여름날에는 움직이지 않고 에어컨을 켤 수 있고, 자기 좋은 무드등으로 조명을 바꿀 수 있으며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손쉽게 여닫을 수 있다. 이러한 사물인터넷은 의료적 서비스가 시급한 상황에서도 쉽게 적용될 수 있다. 응급상황인 경우 사물인터넷이 노인의 움직임 패턴을 파악하여서 일정 시간 이상 움직임이 부족한 경우에는 자동으로 근처에 있는 사회복지사와 119에 연락이 취해지며, 이에 따라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에서 시범운영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여 점차적으로 늘여갈 계획이다. 사물인터넷이 활성화되면 어느 때 보다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지만, 아무리 편한 서비스라도 이용자에게 맞게 고안되지 않으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이 유
【 청년일보 】 2020년은 코로나 19가 휩쓸고 간 해이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 그리고 어디서 코로나가 감염될 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 사람들의 일상은 급격하게 변화하였다. 변화는 항상 있었지만 이번엔 다르다.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일상의 변화다.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며 ‘방콕’을 넘어서 ‘집콕’을 하고, 외출할 땐 마스크가 필수다. 마스크를 끼지 않은 사람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고, 곁을 피하게 되는 사회가 단 몇 개월 만에 만들어졌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엔 어땠는가. 학생들은 매우 아프지 않은 이상 학교에 가야 했다. 직장인들은 아파도 회사에 남아 있었으며 휴가를 본인이 원하는 날이 아닌 회사가 한가한 날에 써야 했고, ‘재택근무’에 대해선 능률이 많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박혀있었다. 또한 영화관이나 술집, 마트 같은 곳엔 사람이 북적일 때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야외 활동이 줄었다.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잘 해냈다.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경제 활동과 여가 활동은 현저히 줄어들어 모두 실내에서 해결하게 되었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 음식의 주문량, 유튜브와 넷플릭스
【 청년일보 】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2020년 6월까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오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많은 이들이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들을 위해 자영업자 생존 자금, 코로나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인 지원으로도 소용이 없는 사회적 약자들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먼저,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침 하였다. 이로 인해 전국의 초중고는 무기한 등교 연기가 되었고 특수학교, 청원학교도 예외일 수 없었다. 비장애인 아이도 혼자 집에 있는 것이 위험한 마당에, 장애인 아이들의 부모는 더욱 난처해졌다. 또한 온라인 개학으로의 연장선으로 인해, 정상적인 학습 진행이 어렵게 되었다. 특히 지적장애인 아이들의 경우, 옆에서 누군가의 특별한 지도와 지원 없이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느냐가 제일 문제인 것이었다.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불편함도 최근에서야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 청년일보 】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 질환은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어린아이와 노인계층에 큰 위험이 되었다. 2020년 3월 22일부터 많은 학생들이 모여 독거노인 120분을 대상으로 코로나 대응 키트를 제작하여 비대면으로 지원하는 봉사를 진행해보았다. 감염의 위험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기에 봉사를 진행하는 우리 또한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정하여 봉사를 진행하였다. 1. 사전에 거주지와 방문지, 코로나 증상 여부 조사 2. 체온이 37.5도가 넘을 시 봉사 불가 3. 시간별 인원 분배로 다수의 인원 모임 방지 우리나라 의료진은 밤낮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며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그들의 활약으로 우리나라의 코로나바이러스 발병률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공연에서 무대 위의 배우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스태프의 역할 또한 중요한 것처럼 의료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우리들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역할로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한
【 청년일보 】 2020년 5월 5일, 대만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가 개막하였다. KBO 리그에는 10개의 구단이 있으며 한 시즌에 144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경기 당 평균 관중 1만명, 평균 연봉 약 1억 5천만원이 말해주듯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이다. 열정적인 응원 문화, 다양한 먹거리 등 야구의 매력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데이터 분석이라 생각한다. 영화 <머니볼>을 보면 오클랜드 에슬레틱스 구단은 가난한 재정에 의해 비싼 선수를 영입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대신 통계학과 경제학적 분석을 활용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들을 영입한다. 감독과 스카우터들은 반발하였지만 그 해 오클랜드는 20연승을 하며 옳았음을 증명한다. 기존에는 타자를 판단할 때에는 타율이 가장 큰 관심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득점은 타율보다는 출루율과 장타율과 비례했다. 이렇듯 200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는 ‘세이버 메트릭스’라는 야구를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에 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프로야구에도 마찬가지이다. 이전까지는 경험과 리더십, 선수를 보는 직관적인 감각과 안목 등이 뛰어난
【 청년일보 】 ‘41개 정당, 48.1cm 투표용지‘ 지난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됐다. 제21대 총선은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비례대표제의 방식이 병립형에서 준연동형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개인당 두 개의 표를 행사한다는 점 등이 기존과 동일하기 때문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그렇다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란 무엇일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병립형과 연동형 제도를 이해해야 한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는 공직선거법 개정 전 비례대표제로 정당이 받은 득표율에 따라 비례 의석을 배분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이 받은 득표율로 의석수를 산출한 후 그 의석수의 절반만을 비례 의석으로 배분하는 것이다. 말로만 들었을 때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방식이 어렵고 왜 그렇게 하는 것인지 궁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 국가는 100명의 국회의원을 뽑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시행한다고 하자. 정당투표에서 B 정당이 20%의 득표율을 얻었다면 20석의 절반인 10석을 배분받게 된다. 이때 B 정당이 지역구선거에서 5명이 당선되었다면 남은 5명이 비례대표 의원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