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먼 옛날, 인간은 수렵과 채집 생활을 하며 지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필연적으로 활동량이 많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 존 레이티 교수는 구석기 시대의 선조들은 하루에 매일 10~15km를 걸어 다녔다고 설명한다. 진화의 관점에서 인간의 생리는 매일 상당 수준의 활동을 하며 움직이는 맥락에서 진화하였다. 그러나 현대인의 삶은 어떨까. 21세기는 인간이 지구상에 등장한 뒤 가장 먹을 것이 풍족한 시대이다. 인간이라는 종이 살아가며 진화한 기간에 비해 100년은 너무도 짧은 시간이라 생각이 든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식이가 변화하면서 인간에게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 추이를 살펴보면 2005년 남성은 34.7%에서 2016년 42.3%까지 증가하였다. 거의 2명당 1명 꼴로 비만이라는 것이며,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더욱 심각한 비만문제를 안고있다. 이의 원인은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현대인의 생활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의사들은 살이 찌는것의 80%가 식이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한국인은 기본적으로 쌀이 주식이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은 편이다. 정제 탄수화물(밀가루, 과자) 등은 지양하며 현미나 귀
【 청년일보 】 요즘은 서울에서 태어난 것이 스펙이야.’ 이 말을 들어본 이들이 꽤 있을 것이다. 특히나 이 말은 서울•경기권 이외 지역인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청년들이 많이 공감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 역시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을 온 학생이기 때문에 이 말에 더더욱 공감하는 바이다. 그렇다면 왜 많은 청년들이 서울로 상경을 하고 있는 것인가? 우리나라의 모든 교육과 문화의 중심은 서울에 집중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과학기술대, 몇몇 지방 국립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명문대들은 모두 서울에 밀집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In 서울’을 목표로만 할 정도로 서울에 매달리며 또다시 ‘서울 집중화 현상’은 반복의 연속이 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의 스펙을 책임지고 있는 ‘대외활동’과 ‘봉사’와 같은 활동들을 찾아보면 서울에서 하고 있는 것들이 대다수이며, 어학성적을 취득하기 위한 유명한 학원들도 모두 강남, 종로에 몰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필자가 대학에 와서 이런 격차를 느낀 적이 한 번 있었는데, 대학 동기들 중에 인터넷 유명 강사 현장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이 꽤나 있었던 것이다. 모두 수도권 학생들이었으며, 지방에서 올라온 나는 전혀
【 청년일보 】 SNS에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지하철역에서 기침하며 갑자기 쓰러진 사람” 이라며 짤막한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무엇이 떠오르는가? 평소 같으면 ‘취객인가?’, ‘심장이 안 좋으신가?’ 등의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올해 겨울에는 다른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올 겨울 유난히 기억될 한 단어. 바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이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바이러스는 높은 전파력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타나기 전부터 지금까지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SNS에는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사진이 올라오곤 한다. 또 카카오톡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확진자 동선’이라며 여러 글이 공유된다. 하지만 대다수는 출처를 알지 못하는, 즉 “가짜 정보”인 경우가 많다. 이런 가짜 정보들이 공유되면서 억울한 피해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실제로 다녀가지 않은 가게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하고, SNS 상에서 확진자를 향한 과도한 비난 여론이 생기기도 한다. 심지어는 확진자의 사진이라고 한 아주머니의 사진이 유포되면서 개인의 초상권까지 침해하는 사례도
【 청년일보 】 매번 방학마다 대학교에선 환호와 탄식이 흘러나온다. 희비를 엇갈리게 만드는 이것은 바로 ‘수강신청’. ‘올클(듣고 싶은 수업을 모두 원하는 대로 신청했다는 뜻)’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자리가 날 때까지 마우스를 계속 클릭하고, 교수님께 여석 여부에 대해 메일을 보내며 초조해한다. 그러다 결국 수강신청을 실패하게 되면, 시작부터 꼬인 상태로 한 학기를 보내게 된다. 학생들은 불만이 많다. 비싼 등록금을 다 내고도 원하는 대로 시간표를 짤 수 없다. 필자도 지난 3년간 했던 6번의 수강 신청을 다 성공하진 못했다. 동시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학교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고, 듣고 싶던 전공의 여석이 더 이상 열리지 않아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운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받아드리는 편이다. 더 큰 문제들이 많기 때문이다. 각 대학마다 졸업하기 위해 꼭 들어야 하는 필수 과목들이 있다. 전교생이 공통적으로 다 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 제일 인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문제는 발생한다. 여러 분반을 만들어놓긴 하지만 그에 비해 학생의 수가 너무 많다. 결국 필수 과목을 신청하지 못해서 졸업 유예를 하는 선배들도 종
【 청년일보 】 만약 미래의 누군가가 당신은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지 물어본다면 나는 혐오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대답하고 싶다.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공론화되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란 일부 여성들에게 협박을 통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이라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돈을 받고 판매한 것이다. 이 사건에 가담한 모든 사람은 가해자이며 그들은 옳지 않은 행동에 대한 마땅한 죗값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최근 이 사건에 대해서 대한민국 남성을 전부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일부 생기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가담한 자는 대한민국 남성 전부가 절대 아니다. 이 사건을 이용해 대한민국 남성 전체를 혐오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며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남녀 혐오 문제는 지속해서 발생하여 왔는데 성별에 무관한 평등이 목적이었던 페미니즘마저 명실상부의 기능을 잃은 것 같아 안타깝다. 또 다른 혐오의 예시로는 특정 정당에 대한 혐오가 있다. 아직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사태에 대해서 대한민국이 방역을 실패한 가장 큰 요인은 신천지 교회 집단 감염이다. 많은 국민이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했고 신천지 활동에
【 청년일보 】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매장에는 마스크 재고가 없어 그냥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한편으로는 마스크를 사재기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마스크 5매에 다른 상품을 껴서 비싸게 파는 경우도 보았다. 이런 마스크 재고 문제 때문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지정된 날에만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공적 마스크란 국가에서 직접 개입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마스크를 가리킨다. 하지만 이마저도 줄을 길게 서야 구매할 수 있고 줄을 일찍부터 서는 사람들이 많아 판매예정 시간보다 일찍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간혹가다 이런 분들도 있는데, 화요일에 왔더니 목요일에 와야 한대서 목요일에 왔는데 줄이 길어 사지 못했다고 말하는 사람, 분명히 재고가 100개 넘게 있다고 해서 왔는데 왜 이렇게 빨리 팔렸다고 약사에게 화를 내는 사람 등 마스크 5부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화를 내는 사람들, 애꿎은 약사님께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마스크 5부제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 재고가 없어 줄을 서서 구매하고 있
【 청년일보 】 청년일보가 설립 취지에 맞춰 의료 및 사회복지 전공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청년서포터즈(청년기자) 2기를 출범합니다. 청년일보는 이번 2기 청년기자들의 생생한 그들의 생각을 담은 목소리를 통해 그 동안 재대로 짚어보지 못한 사회 전반에 걸친 청년 문제 등 각종 현상에 대한 문제점과 해법 그리고 비전 등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에 청년일보는 전국 산업공학 전공의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대학생 연합회 '필드(FIELD) '에 이어 전국 의예학과를 비롯 한의예학과,치의예학과,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전공 300여명의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연합동아리 '보건의료통합봉사단'과 제휴,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반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청년서포터즈와 청년일보는 정치를 비롯해 기업, 금융,법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들이 사회에 던지는 메세지를 담아 현재 우리 청년들이 겪고 있는 희노애락을 공론화하고, 이에 대한 해소방안과 비전 등을 적극 모색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청년일보는 독자들에게 신속한 정보전달과 독자들과의 끊임없는 '쌍방향' 소통채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다음
【 청년일보 】 2020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하여, 급격하게 전파되는 지역사회감염 단계에 이르렀고, 이는 확진자 대상의 격리 및 봉쇄 조치 만으로 예방이 불가하며, 개인의 위생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음을 시사한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경로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 및 호흡기 분비물(콧물, 가래 등)과의 접촉이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나온 작은 물방울인 비말 안에 바이러스가 함께 나오며, 이 비말의 이동거리는 통상 2m로 알려져있다. 이 비말이 타인의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에 들어갈때 전염이 일어나는데, 따라서 감염자의 비말이 묻고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져서는 안되고 또한 비말이 직접적으로 눈코입으로 들어가서도 안된다. 따라서 마스크착용과 손씻기는 필수적이며 자세히 예방법을 알아보겠다. WHO에서 권장하는 ‘감염을 예방하는 올바른 손 씻기(Clean hands protect against infection)‘에 따르면, 개인의 손씻기 위생관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규칙적으로 손을 자주 씻을 것 둘째, 비누와 물을 사용해서 손을 씻고, 씻은 손은 완전히 건조시킬
【 청년일보 】 EU (European Union)란 유럽공동체(EC) 12개국 정상들이 1991년 12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경제통화통합 및 정치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유럽연합조약(Treaty on European Union, 일명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각국의 비준절차를 거쳐 1993년 11월부터 동 조약이 발효됨에 따라 설립된 유럽의 정치·경제 공동체이다. EU는 입법–사법–행정부를 모두 갖춘 국가 형태를 이루고 있다. 즉 유럽의회는 입법부, 집행위원회(EUC)는 행정부, 사법재판소는 사법부 역할을 하는 것이다. EU는 독립된 주권국가는 아니지만 일반적 국제기구와 달리 독자적인 법령 체계와 입법·사법·행정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통상산업농업 등 주요 정책을 배타적으로 결정하고, 정치·경제·사법·내무 분야에 이르기까지 공동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즉, 전통적 의미와 주권국가와 국제기구의 중간 형태를 띄지만 초국가적(super-nationality)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EU에서 영국이 탈퇴한 이유는 무엇일까? *브렉시트(Brexit) :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 영국의 EU(
【 청년일보 】 빅데이터(big data)란 아날로그 체계에서 생성되던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그 규모가 방대하고, 짧은 생성주기를 가지며, 형태도 숫자, 문자, 영상 데이터 등 수많은 형태를 망라하는 비정형적인 대규모 데이터를 일컫는다. 빅데이터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3V로 일컬어지는데, 미국의 시장조사전문기관인 가트너(Gartner) 그룹이 처음으로 정의한 바 있다. 3V의 의미는 데이터의 방대한 양(volume), 적시성이 있는 분석이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velocity), 정형/비정형화된 다양한 데이터(variety)로 처음 정의되었다. 이후 가치(value)나 복잡성(complexity) 등의 요소가 덧붙여지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정확성(veracity), 가변성(variability), 시각화(visualization) 등이 새로운 특징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와 같은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데이터양이 급증함에 따라 처리 속도의 한계, 플랫폼 확장의 어려움 등이 대두되고 있는데, Facebook, Twitter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Flickr, YouTube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성장으로 인한 비정형 데이터의 증가는 기존 플랫폼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