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의 모든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도 전원 사의를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포함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선거 시작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동안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 결과나 원인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되돌아보는 시간이 곧 있을 것이다. 다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야당과 긴밀한 협조와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네, 그렇게 해석하면 (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중증·응급 심장전문수술을 하는 심장전문병원에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11일 오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30차 회의 후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방문한 부천세종병원에서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부천세종병원은 경기도 내에서 2차 의료기관이자 국내 유일의 심장 전문병원이다. 복지부는 당시 논의 사항에 따라 24시간 중증·응급 심장전문수술을 하는 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지원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어느 정도 수준으로 지원할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심장전문병원의 고난도 시술·수술 등의 전문성을 고려할 수 있는 심사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2월부터 진행 중인 '문제해결형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사업'의 운영 성과를 모니터링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사후 보상을 강화한다. 정부는 권역 내 의료기관과 전문의들이 직접 소통해 환자를 치료할 병원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을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서울의 맛과 멋을 간직한, 30년 이상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오래가게'를 30일까지 추천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121곳을 오래가게로 선정했다. 그중 110개 오래가게가 현재 운영 중이며, 서울의 전통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서울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혜화의 '학림다방', 조선 철종 때부터 금박공예 가업을 이어온 '금박연', 고종이 즐겨 찾던 필방 '구하산방' 등이 있다. 서울을 넘어 세계에 알리고 싶은 가게가 있다면 내·외국인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추천분야는 음식점과 전통공예, 생활문화 업종이다. 시는 추천 가게를 대상으로 현장 검증과 전문가 평가 등의 단계를 거쳐 오래가게를 최종 선정한다. 추천 기준은 공통으로 30년 이상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여야 한다.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장인의 내공이 담겨 있거나,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특별한 매력이 있는 가게를 중심으로 추천받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추천은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내
【 청년일보 】 제22대 국회가 여야 화합의 협치로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경제회복에 힘써야 한다는 경제계의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제22대 총선 관련 논평을 통해 "22대 국회가 적극적·초당적 의정활동으로 노동·규제 개혁과 통상 협력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기틀 마련에 역량을 결집하고, 장기적 정책 비전을 수립해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역업계도 한국경제를 대표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도 같은날 논평에서 "경영계는 총선 과정에서 여야간 치열했던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어 22대 국회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통해 사회통합과 경제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여야가 경제회복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길 바라며, 과감한 규제혁신과 세제개혁으로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우리 노동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국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시대적 과제인 노동개혁을 성공적으
【 청년일보 】 제22대 총선 투표율은 오전 9시 기준 6.9%로 지난 총선 대비 1.1%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22대 총선 투표율은 6.9%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8.0%)이고 경남(7.9%), 대전·제주(7.8%), 경북(7.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5.6%를 기록한 광주다. 이어 서울·전북(6.2%), 전남(6.4%) 등 순이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경기 7.0%, 인천 6.8%를 기록했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TSMC 일부 가동 중단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을 점검하고, 지난 제3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과 AI 반도체 이니셔티브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민간에서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산업 전반의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TSMC 반도체 일부 라인 가동 중지의 영향이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부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반도체 공급망에 취약
【 청년일보 】 정부가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9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9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가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근무 의향이 있는 무급 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있고, 현장의 수요와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군의관, 공중보건의 등 파견 인력을 보호할 별도의 책임보험 가입도 검토했다. 앞서 정부는 책임보험에 가입한 의료기관에서는 공보의 등 파견인력도 가입 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보험료 추가분은 정부가 지원한다. 복지부는 파견 중인 공보의와 군의관의 배치·업무 현황을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중수본에서는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등도 점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상급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는 2만71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7.1% 줄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의 일반입원환자는 4.1% 감소한 8만3천4명이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도시 주택 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행한 여러 정책들의 효과를 점검하고, 올해 제2차(1월 10일) 및 제21차(3월 19일) 민생토론회를 통해 발표한 재건축·재개발과 뉴:빌리지(이하 뉴:빌) 등 도심 주택공급 대책의 추진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과거 징벌적 과세, 공시가격의 인위적 인상으로 인한 부담 급증 등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주택 보유자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비롯한 전 국민이 고통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거비 부담의 폭발적 증가는 청년들을 절망의 지경으로 내몰아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고 신혼부부들이 출산을 포기하는 등 끝 모를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현실이 구체적인 통계 수치를 통해서도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의 보유세 부담은 2018년 5조원에서 2022년 10조원으로 두 배나 증가했으며,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지난 정부 5년 간 63%나 인상됨에 따라 늘어난
【 청년일보 】 정부가 의대 증원을 통한 의료 개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의료계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정원 2천명 증원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해 꼼꼼히 검토하고,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규모"라며 "국민이 지지하고 있는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확고하다. 의료개혁만이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조 장관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와 대화하고 설득하겠다"며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계 일각의 증원 축소 주장에 대해 "학교별 배정을 (이미) 발표해서 (다시) 되돌리면 또 다른 혼란이 예상된다. (증원을 축소·철회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임이 틀림없다"면서도 "신입생 모집요강이 최종적으로 정해지기 전까지는 물리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