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세청이 상장 과정에서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하이브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에 조사 인력을 투입해 세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조사4국은 대기업·대재산가 등을 대상으로 한 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통상 탈루 혐의가 제기된 기업을 타깃으로 삼는다. 이번 조사는 국세청이 이날 발표한 '허위 공시·시세조종·기업사냥꾼 등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전국 2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하이브도 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이미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과 경찰로부터 부정거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하이브 상장 후 SPC는 보유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주주간 계약에 따라 SPC 매각 차익의 30%를 받았다. 【 청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총인구가 지난해 기준 5천180만명을 넘어섰지만, 내국인 수는 4년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인구 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외국인 인구는 200만명을 돌파하며 증가 폭을 키웠다. 고령화 속도는 한층 빨라지며 65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었고,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으로 집계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천180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3만1천명(0.1%) 증가했다. 총인구는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줄었다가 2023년 반등한 뒤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율은 전년(0.2%)보다 둔화돼 사실상 정체 상태다. 총인구 중 내국인은 4천976만3천명(96.1%), 외국인은 204만3천명(3.9%)이었다. 내국인 수는 전년보다 7만7천명 줄어 4년 연속 감소했지만, 외국인이 10만8천명(5.6%) 증가하며 전체 인구 감소를 막았다. 외국인 증가 배경으로는 고용허가제 확대와 지방 대학 유학생 유치 활성화 등이 꼽힌다. 국적별로는 중국계(53만8천명)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베트남(28만5천명), 중국 국적자(22만3천명)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내달 11일부터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역버스 이용 혼잡을 줄이고 출퇴근길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확대 시행에 따라 좌석 예약제가 적용되는 노선은 기존 65개에서 68개로, 하루 운행 횟수는 150회에서 170회로 증가한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하루 42회에서 48회로, 용인시는 34회에서 41회로, 성남시는 9회에서 11회로 확대된다. 의정부시는 2회에서 4회, 남양주시는 12회에서 13회, 안양시는 3회에서 4회로 운행이 늘어난다. 대광위는 기존에 좌석 예약제를 적용 중인 노선 중 예약이 빨리 마감돼 사전 예약이 어려운 예약률 상위 노선을 선별하고, 미운영 노선 중에서도 탑승객이 많은 혼잡 노선을 골라 운행 횟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대되는 노선은 '혼용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약자가 먼저 탑승하고, 남는 좌석에 한해 비예약자도 탑승할 수 있는 구조다. 이와 함께 좌석 예약 앱의 기능도 개선된다. 앞으로는 모바일 앱에서 예약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지도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잔여 좌석이 없을 경우 비예약자의 교통카드 결제가 되지
【 청년일보 】 이르면 이달부터 고용 사정의 급격한 악화가 우려돼 시급히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의 지정기준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의 행정예고가 종료돼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노동부는 현재도 고용 사정이 악화했거나 급격한 감소가 확실시되는 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으나, 급격한 고용 감소가 일어난 후에야 지정할 수 있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지난 16일 인사청문회 때 "지방고용노동청이 노동부 장관에게 (고용위기지역에 관한) 선제 대응을 요청하면 필요성을 검토해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정예고안에는 주된 산업의 고용이 감소하거나 주요 선도기업이 고용을 조정하는 등의 사유로 지역의 고용 사정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되면 고용정책심의회가 심의를 거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장이 지방자치단체의 장과의 협의 등을 거쳐 노동부 장관에게 지정을 제안하면, 노동부 장관이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심의
【 청년일보 】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29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지난 16∼20일 사이 이어진 극한호우로 광주 북구에서 실종됐던 1명이 전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체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실종자 수는 3명으로 줄었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남 13명 ▲경기 7명 ▲충남 3명 ▲광주 2명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경기 2명, 경남 1명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응급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전체 복구 대상 시설 중 67.6%가 응급 복구를 마쳤다. 다만 농경지와 농작물 피해는 복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 이어진 폭염도 국민 건강과 축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 97명이 응급실을 찾았고, 이 중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454명이며, 이 가운데 11명이 사망했다.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 지난 27일 하루 동안 폐사한 가축은 돼지 601마리, 가금류 2만1천131마리 등 총 2만1,732마리에 달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누적된 폐사 가축 수는 103만5천8
【 청년일보 】 화요일인 29일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 예보됐다. 늦은 오후 한때 경기북동부와 강원중·남부산지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1.0∼3.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성인인 척 신분을 속이고 술을 구매하는 청소년 때문에 음식점 영업자가 억울하게 행정처분을 받는 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이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 영업장에 주류 제공 전 공인된 실물 신분증 또는 모바일 신분증을 반드시 직접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음식점 내 '청소년 주류제공 행위' 적발 건수는 지난 2023년 293건, 지난해 292건이었다. 올해 들어 6월까지는 125건이 적발됐다. 또 지난해 3월 정부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청소년 주류 제공 관련 행정처분 요건을 완화했지만, 이와 관련해 서울시에 접수된 이의신청 건수는 법 개정 전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분증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였다면서 반드시 공인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외국인등록증·장애인등록증·모바일 신분증)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음식점 영업자가 신분증 위·변조에 속아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신분증 확인 의무를 충분히 이행했단 내역을 증명할 수 있다면 억울한 행정처분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 】 월요일인 28일은 전국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보됐다. 오후에 수도권과 충남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에는 5㎜ 내외의 비가 내리겠고, 경기남서부와 충남에는 5~30㎜의 소나가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1.0∼3.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전국 201개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자들이 평균 2.4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수험생들이 최대 6번의 지원 기회 가운데 2∼3회는 합격 안정권 대학에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5학년도 전국 201개 대학의 수시 충원 인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시 합격생은 평균 2.4개 대학에 중복 합격했다. 수시 충원 인원이란 수시 합격생 가운데 다른 대학에도 합격해 빠져나간 인원만큼 추가합격 시킨 인원을 뜻한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생은 평균 2.7개대, 종합전형 합격생은 1.9개대에 동시 합격했다. 내신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 지원자의 합격률이 종합전형 지원자보다 더 높았던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 수시 합격생은 평균 2.2개, 경인권은 2.3개, 지방권은 2.5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권 교과전형 수시 합격생은 평균 2.8개, 종합전형 수시 합격생은 평균 1.8개 대학에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울권 39개 대학의 수시 충원 인원(3만4천308명)은 전체 모집인원(2만9천57명)의 118%에 달했다. 종로학원은 "수
【 청년일보 】 온라인에 자살을 유발하는 정보가 최근 2년 사이 2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모니터링 결과, 미디어 속 자살 유발 정보는 2022년 19만2천559건에서 지난해 40만1천229건으로 108%나 급증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 유발·유해 정보 감시단인 '지켜줌인(人)'을 운영해 온라인·미디어에서 확산하는 자살 유발·유해 정보와 영상 콘텐츠 속 자살 장면을 찾아내고 있다. 자살을 부추기거나 자살 동반자를 모집하는 글, 자살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잡아내는 것이다. 지켜줌인은 2022년에는 자살 정보 19만여건을 신고하고 5만5천530건을 삭제 조치했다. 이듬해에는 자살 정보 26만5천680건을 신고해 8만9천811건을 지우는 데 일조했다. 작년에는 40만여건 가운데 6만1천598건을 삭제했고, 자살 장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영상 41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3년 이후 20년 넘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현재 국내 자살사망자는 1만4천439명(잠정),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8.3명이다. 특히 6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