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기업회생절차(이하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2023년도 법정관리 개시 명령을 받은 바 있는데 2년 만에 다시 위기에 봉착한 셈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27일 수원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세림개발산업으로 출범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2022년에도 재무상황 악화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서울회생법원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하고,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부동산 개발업체 스카이아이앤디에 인수돼 정상화 절차를 밟아왔다. 하지만 스카이아이앤디는 건설 경기로 사업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다시 법정관리의 기로에 서게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838.8%다. 건설업계에선 통상 부채비율이 200%를 넘으면 재무건전성을 위험하다고 평가한다. 한편, 올해 들어 신동아건설·대저건설·삼부토건·안강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자금난으로 연이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경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인근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교량이 무너진 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공사 주관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와 김정배 안전품질본부장, 박상준 건축본부장 등은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유가족 등에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표했다. 다만,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한 브리핑에서 사고발생 원인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회사측은 현재 당국이 조사중이라는 이유로 즉답을 회피하는 모습이었다. 28일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날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에서 열린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모든 피해자들께 사죄드린다"며 "이분들에 대한 지원과 재발방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사고 이후 현재까지 피해를 입으신 유가족 및 부상자 가족 중 여섯 분의 가족들을 만났고, 아직 만나지 못한 분들도 허락하시는대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유가족 지원안으로 ▲장례절차 ▲산재보험 유족급여 안내 ▲심리상담 지원을 약속했다. 부상자 지원으로는
【 청년일보 】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 주택 규모가 전달보다 6.5% 늘어나 2만3천가구에 육박하며 1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반 미분양은 수도권에서 한 달 새 2천가구 이상 늘어 7만2천가구대로 불어났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일반 미분양 주택은 7만2천624가구로, 전월보다 3.5%(2천451가구) 늘었다. 특히 증가분은 전부 수도권에서 나왔다. 평택에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며 경기 미분양(1만5천135가구)이 한 달 새 2천181가구 늘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미분양(1만9천748가구)이 전월보다 16.2%(2천751가구) 늘었고, 지방(5만2천876가구)은 0.6%(300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경기도에 가장 많이 쌓여 있다. 이어 대구(8천742가구), 경북(6천913가구), 경남(5천203가구) 등 순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2만2천872가구로 전월보다 6.5%(1천392가구) 늘었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2만3천306가구)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로 2023년 8월부터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본사 매각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자, 이를 두고 업계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롯데건설 측은 현재 1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편 현재 검토되고 있는 본사 매각 방안은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일각의 유동성 위기설을 진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일각에서는 본사 매각 카드는 롯데건설의 '벼랑끝 전술'이란 분석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어 향후 행보에 적잖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논란에 롯데건설이 수주한 일부 재건축·재개발단지들 사이에선 본사 매각 검토 소식에 사업 추진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건설이 사옥 등의 자산에 대한 매각 절차를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 두고 일각에선 한동안 잠잠했던 회사 유동성 위기의 진위논란이 수면위로 또다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롯데건설은 보유자산 매각 검토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롯데건설은 컨설팅을 통해 잠원동 '알짜입지'에 위치한 본사 매각을 통해 5천억원 안팎의 자금 확보와 함께 유휴자산, 사업토지 및 민간임대
【 청년일보 】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의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지난 2023년 중단했던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명단공개를 재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명단 공개시 해당 건설사가 어떤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지 함께 발표하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건설현장을 찾아 안전 관리에 나서면 기술형 입찰(공공부문 대규모 공사) 때 가점을 주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고용노동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건설현장에서는 207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106명(51.2%)이 추락사고를 당했다. 추락 사망사고 비율은 2020년 44.2%였으나 2021년 54.6%로 증가한 뒤 50%대를 유지하자 정부가 결국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건설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는 비용이 투입되는 규제를 만들기보다는 건설사들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먼저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 명단 공개를 재개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2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출산장려금 제도를 통해 저출생 추세 반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중근 회장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가야할 길을 앞장서 열어주셨다"면서 "탄생을 환영하고 어르신을 보듬는 회장님의 깊은 뜻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저출생 해결의 실마리로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이라는 통 큰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 2024년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생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총 70억원을, 올 초 열린 시무식에서는 2024년 출생한 직원 자녀 28명에게 28억원을 지급해 현재까지 약 10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출산장려금 지급 1년 만에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은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데 반해 2024년에는 5명이 늘었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오는 28일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일원에 들어서는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블랑 써밋 74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초고층 단지로 아파트 3개 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를 지난해 분양했고, 2월부터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1개 동 276실을 공급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오피스텔 276실은 전용면적별로 ▲84㎡OA1·2 46실 ▲114㎡OA1·2 92실 ▲115㎡OA1·2 46실 ▲118㎡OA1·2 92실로 구성된다.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의 평균 평당분양가는 2천650만원이며, 오는 2028년 말 입주 예정이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키지, 시스템 에어컨·청정환기, 고급 외산 욕실 도기 및 수전, 빌트인 주방가전 3종 등 하이엔드 풀옵션이 무상 제공된다. 또한, 계약금 2천만원만 납부하면 입주 전까지 추가 계약금 부담이 없으며, 중도금 대출(60%)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더불어, 입주 전까지 전매도 무제한 허용된다. 오피스텔은 전
【 청년일보 】 현대차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3월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등 총 3개 부문, 68개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특히 현대차는 향후 울산 EV 전용공장 준공,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으로 생산과 제조 시스템의 기술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생산·제조 부문 인재를 집중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내달 7일 현대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생산·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채용 직무를 소개하고 예비 지원자와 현직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온라인 채용 설명회 사전 신청은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채용부터 장애인 신입 특별채용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의 일하는 방식 '현대 웨이(Hyundai Way)' 중 하나인 '다양성 포용'을 실현해 조직 역량을 제고하고 장애인의 경력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생산·제조 시스템 혁신을 함께할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홍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삼성'을 성공리에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아크로 삼성은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면적 92~167㎡, 4개 동, 아파트 419가구 규모로,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위례-신사선(청담역)과 GTX-A노선(삼성역) 수혜 단지로 꼽힌다. 여기에 삼성동 일대 현대자동차 GBC는 물론,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등 다수의 대형 호재가 예고된 입지에 들어섰다. DL이앤씨는 지난 2018년 11월 시공사 선정 이후 2021년 10월 본 착공을 거쳐 아크로 삼성을 준공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게 일반 단지보다 높은 천정고(2.5m),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호텔식 출입구 형태인 드롭오프존, 고품격 로비 가든 등을 적용했다. 특히 DL이앤씨는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단지 시공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 등 최신 IT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또한 시공 단계별 홀드포인트를 지정, 전수 점검을 통해 철저한 품질 관리를 진행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No.1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의 기준에 걸맞은 단지를 조성하
【 청년일보 】 시공 능력 평가 138위인 안강건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아건설과 삼부토건 등에 이어 또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가 나와 건설업계 경영난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27일 법조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안강건설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날 회생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안강건설의 재산 일체에 대한 강제 집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안강건설은 지난 2015년 설립된 비교적 신생 건설사로 경기 김포와 용인 등에 'The 럭스나인' 오피스텔을 시공했다. 지난 2022년에는 판교대장 디오르나인과 안산 성곡동 물류센터를 건설했다. 같은 해 안강건설 골프단을 창설하는 등 사업과 기업 활동을 확장해왔다. 이에 힘입어 2022년 국토교통부 시공 능력 평가에서 154위를 차지했다가 이듬해에는 138위로 순위가 뛰었다. 다만 시공을 맡은 성곡동 물류센터 공사비 회수 문제로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들어서만 신동아건설, 삼부토건, 대저건설 등 중견·중소 건설사의 법정관리를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