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S건설이 한강변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성수1지구 수주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입찰 마감 시한을 앞두고 보증금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며 사업 확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S건설은 지난 19일 성수1지구 조합 사무실을 찾아 입찰보증금 1천억원을 현금으로 완납하고 관련 입찰 서류 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마감일은 20일이었으나 이보다 하루 일찍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조기 입찰은 GS건설이 성수1지구 공략을 위해 내세운 '비욘드 성수(Beyond Seongsu)'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정비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속도와 신뢰를 증명함과 동시에, 해당 구역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왔다는 진정성을 조합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조치다.
GS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새로운 단지명으로 '리베니크 자이(RIVENIQUE XI)'를 제안했다. 프랑스어로 강을 의미하는 리비에르(Rivière)와 특별함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결합한 명칭으로, 한강의 경관을 품은 독보적인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과의 협업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절제된 수직의 미학'과 '유행을 타지 않는 100년 주택'이라는 철학을 외관 설계에 반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강과 서울숲이 인접한 성수동 특유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술적인 완성도 역시 끌어올렸다. 파노라마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허 출원 구조 설계 기술을 성수1지구에 최초로 적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에이럽(ARUP)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초고층 주거시설에 걸맞은 핵심 구조 기술과 차별화된 설계를 도입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성수1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번지 일대 19만4천398㎡ 부지를 정비해 3천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GS건설 관계자는 “성수1지구는 2011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조합원의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수1지구를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100년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