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한양2차 재건축 조합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당초 입찰 참여가 점쳐졌던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종적으로 불참하면서 경쟁 입찰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행법상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은 2개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된다.
통상적으로 입찰이 2회 연속 유찰될 경우 조합은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9월 진행된 1차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1984년 준공된 한양2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최고 12층, 10개 동, 744가구 규모인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1천346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6천856억원 규모다.
GS건설은 조합 측에 새로운 단지명으로 '송파 센트럴자이'를 제안했다.
조합은 다음 주께 대의원회의를 열고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을 매듭짓고 사업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