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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효과에 넷플릭스·위버스 '들썩'…공식 사이트 방문 6배·앱 이용 1.5배 '급증'

하이브 공식 웹사이트, 월드투어 발표 후 신규 방문자 중심 트래픽 폭증
넷플릭스, 'BTS 컴백' 앞두고 광고 노출 2위까지 상승…집중 캠페인 전개
컴백 당일 한국 넷플릭스 일일 활성 사용자 1.5배↑…올해 '최고치' 기록
위버스도 다운로드 및 활성 이용자 급증해…팬덤 플랫폼 영향력 재확인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가 웹과 앱, 광고 시장 전반을 흔들었다. BTS는 지난달 21일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통해 약 4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됐으며, 별도의 유료 결제 없이 구독자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됐다.

 

지난달 20일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진행된 이번 컴백은 글로벌 팬덤의 관심을 단기간에 끌어모았고, 공식 웹사이트 트래픽과 광고 노출, 앱 이용량까지 동반 상승시키는 효과로 이어졌다.

 

우선 BTS 소속사 하이브의 공식 웹사이트는 컴백 발표 이후 방문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글로벌 앱 마켓 분석 사이트 센서타워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월드투어 발표 직후인 지난 1월 13일 UTC 기준 해당 사이트의 총 방문 수는 약 25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약 40만건과 비교해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순 방문자 수도 크게 뛰었다. 같은 날 순 방문자 수는 약 130만명으로 전일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순 방문자당 방문 수는 2.6회에서 1.9회로 줄었다. 기존 팬들의 반복 방문보다 신규 이용자 유입이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1월 2일 공개된 새 앨범 발매 소식과 같은 달 14일 발표된 월드투어 계획이 맞물리면서 BTS 관련 정보를 찾는 수요가 기존 팬덤을 넘어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 역시 BTS 컴백을 앞두고 공격적인 광고 전략을 펼쳤다. 센서타워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달 16일부터 한국 시장에서 BTS 관련 광고 집행을 빠르게 확대했고, 컴백 당일인 21일에는 연중 최대 수준의 광고 노출을 기록했다.

 

특히 광고 노출 상위 5개 소재 가운데 4개가 BTS 관련 콘텐츠였다. 이들 광고는 넷플릭스 전체 광고 노출의 약 12%를 차지했다. 광고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주요 소셜 플랫폼을 중심으로 집행됐으며, 대부분 영상 형태로 제작됐다.

 

광고 메시지는 '3월 21일 공개', '오직 넷플릭스에서', '완전체 BTS 컴백' 등으로 구성됐다. 공개 시점과 플랫폼 독점성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단기간에 인지도와 시청 전환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실제 광고 집행 확대는 광고주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넷플릭스의 국내 광고 노출 기준 순위는 지난달 16일 13위에서 21일 2위까지 뛰어올랐다. 단일 콘텐츠인 BTS 컴백에 광고를 집중한 고강도 캠페인이 단기간에 성과를 낸 셈이다.

 

관심은 실제 이용 증가로도 이어졌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넷플릭스 다운로드는 전일 대비 증가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 역시 인도와 미국, 브라질, 멕시코 등 주요 시장 전반에서 늘어났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곳은 한국이었다. 한국의 넷플릭스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전일 대비 1.5배 이상 증가하며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글로벌 기준으로는 다섯 번째로 큰 시장으로 올라섰다.

 

팬 플랫폼 위버스도 BTS 컴백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위버스의 전 세계 다운로드는 지난달 18일 약 4만건에서 컴백 당일인 21일 약 10만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일일 활성 사용자 수 역시 약 66%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20일부터 진행된 'BTS THE CITY ARIRANG - SEOUL' 인앱 이벤트가 이용자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위치 기반 미션과 보상으로 구성된 이 이벤트는 팬들의 앱 재방문을 유도했고, 기존 팬덤의 참여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한편, 이번 BTS 컴백은 웹사이트에서 관심이 형성되고, 광고를 통해 시청으로 전환된 뒤, 넷플릭스와 위버스 같은 플랫폼에서 실제 이용과 참여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단일 글로벌 콘텐츠가 웹과 광고, 앱, 팬 플랫폼 전반의 지표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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