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0일 오전 울산 온산공단 내 유류 저장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0대 근로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30대 작업자 2명이 있었으며, 폭발의 충격으로 한 명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1명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즉시 인력 93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발생 약 20분 후인 오전 11시 38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사고가 심각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화재가 발생한 저장탱크 주변에는 4~5기의 다른 유류탱크가 위치해 있어,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과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 폭발 직후 거대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공단 일대로 확산됐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지며, 울산소방본부에는 20건이 넘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울주군은 사고 발생 25분 만인 오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 유일의 독립적 자율규제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가 총 883개(지난해 12월말 기준) 자율심의 참여 매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사 및 광고에 대한 지난해 자율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10일 인신윤위에 따르면, 총 2만7천628건의 기사 및 광고(기사 5천878건, 광고 2만1천750건)가 '인터넷신문 윤리강령·기사심의규정' 및 '인터넷신문광고 윤리강령·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반 경중에 따라 '권고', '주의', '경고' 조치를 취했다. 기사의 경우 '광고 목적의 제한' 조항 위반이 전체 위반 기사건수의 29%를 차지했으며 광고는 '부당한 표현의 금지' 관련 조항 위반이 전체 위반 광고건수의 88%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기사부문은 '광고 목적의 제한', '통신기사의 출처표시'가 전체 기사심의 위반건수의 57% 차지했다. 또, 범죄 등과 관련한 보도(기사심의규정 제13조 제4항) 위반 건수가 지난 2023년 225건에서 45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및 기사심의규정'을 위반한 인터넷신문 기사는 총 5천878건으로 경중에 따라 권고 109건(1.7%), 주의
【 청년일보 】 공공기관의 정규직 채용 규모가 5년 연속 줄며 지난해에는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339개 공공기관이 채용한 일반정규직(이하 무기계약직·임원 제외)은 1만9천920명이었다. 신규 일반정규직 채용은 지난 2019년 4만116명에서 2020년 2만9천480명으로 줄어든 뒤 2023년 2만207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엔 1만명대로 내려왔다. 지난해 신규 일반정규직 중 청년은 1만6천429명으로 전체의 82.5%였다. 이 비중은 2020년(74.8%)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정부의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목표는 2만4천명(청년 2만명)이었다.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임 평균은 지난해 3천872만원으로 전년(3천819만원) 대비 소폭 올랐다.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초 청년고용 한파 속에 공공기관 일자리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신규 채용이나 청년인턴 운영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경영평가 가점을 신설했다. 아울러 퇴직·이직 등으로 빈자리가 나면 수시 채용하도록 독려했다. 그런데도 지난해 신규 채용이 뒷걸음질 치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공공의료기관
【 청년일보 】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제22서경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는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전날부터 밤샘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 당국은 선체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와 바닷물의 흐름을 분석해 가로 28㎞, 세로 19㎞의 해역을 집중 탐색 구역으로 설정했다. 해상에서는 4개의 구획으로 나누어 바둑판식 수색이 진행 중이다. 현재 해경 경비함정 21척, 항공기 4대, 유관기관 선박 4척, 해군 함정 3척, 민간 어선 15척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중에서는 해군의 수중무인탐지기(ROV)가 투입돼 수심 80m 해저에 가라앉은 선체와 그 주변을 면밀히 탐색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18분께 선체에서 약 19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선원 1명은 인양됐으며, 한국인 김모(56)씨로 신원이 확인됐다. 안타깝게도 김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해 선장 등 한국인 선원 5명이 숨졌으며,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자 중 한국인은 3명,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되어 있다. 제22서경호에는 총 14명이 승선하
【 청년일보 】 월요일인 10일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15~-2도, 낮최고기온은 0~7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는 낮까지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까지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오전까지 전남서해안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서해안과 충남권북부내륙, 충북, 전북서해안에 가끔 눈이 내리겠다. 9~10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 전남서해안, 전북서해안, 제주도중산간·산지 1㎝ 내외, 세종·충남북부내륙, 충북 1㎝ 미만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 미만, 충남서해안, 전남서해안, 전북서해안 1㎜ 내외, 세종·충남북부내륙, 충북 1㎜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역에서 어선이 침몰해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9일 오전 1시 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 어선 제22 서경호(승선원 14명)가 갑자기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고 함께 이동하던 선단 어선 측에서 신고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가용 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켜 같은 선단 소속 어선들과 함께 승선원 7명을 구조했다. 한국인 3명과 외국인 4명이 구조됐지만, 선장 A(66)씨를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은 사망했다. 생존 선원 4명(인도네시아인 2명·베트남인 2명)은 저체온 증상을 보여 고흥군 나로도 소재 축정항으로 이송 후 병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사망한 선장과 생존 외국인 선원 4명 등 총 5명은 구명 뗏목에 탑승한 상태로 구조됐고, 한국인 사망 선원 2명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해상 표류 중 발견됐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은 "항해 중 바람과 파도에 선체가 전복됐다"고 진술했으나, 사고원인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경은 실종된 7명 선원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23척, 항공기 8대, 유관기관 7척, 민간 어선 15척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 청년일보 】 올해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부부는 오는 10월께부터 현금이나 포인트로 100만원을 받게 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 '결혼살림 장만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복지부와 지급 방식, 지원 대상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친 뒤 이르면 10월부터 결혼살림 장만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100만원 지급 방식은 현금이나 지역 사회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고려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우선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50%(2025년 2인 기준 589만8천987원) 이하면서 올해 1월 1일 이후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부부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부부를 대상으로 하면 2만쌍가량이 혜택을 본다. 시는 이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180%(2인 기준 707만8천784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반등한 만큼 만남·결혼·출산·양육 지원을 강화해 이 추세를 이어 나가자는 취지다. 통계청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총 3만8천568명으로 전년 동기(3만6천703명)와 비교
【 청년일보 】 일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15~-2도, 낮최고기온은 0~6도로 예보됐다. 충남 서해안은 새벽에, 전라 서해안은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8∼9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광주·전남 서부 3∼8㎝(많은 곳 서해안 10㎝ 이상), 전북 남부 내륙 1∼5㎝, 제주도 3∼8㎝(많은 곳 제주도 산지 10㎝ 이상)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광주·전남 서부 5㎜ 미만, 제주도 5∼10㎜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남해 1.0∼3.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7일 강한 눈보라로 무더기 결항 사태가 발생한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제주공항에서 국내선 출발 191편과 도착 196편, 국제선 출발 22편과 도착 25편이 운항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대부분 계획대로 운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선 임시편은 24편(출발 13편, 도착 11편), 국제선 임시편은 13편(출발 6편, 도착 7편)이다. 다만 이날 광주와 군산 노선 항공편이 해당 지역 폭설로 각각 2편씩 결항했다. 대구 노선 1편은 사전 결항 처리됐다. 전날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출발 139편과 도착 144편, 국제선 출발 10편과 도착 12편이 각각 결항해 2만여명의 체류객이 발생했다. 이에 일부 항공사들은 이들을 위해 발권카운터에 결항 승객 전용 코너를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어제 결항편 이용객들을 위해 임시편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으나 공급석이 조금 모자랄 수도 있다"며 "상황을 보며 임시편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안전한 여행지' 서울을 세계 각지에 알리는 캠페인 영상이 두달여만에 8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서울 관광 회복세에 속도가 붙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8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 잠재 관광객을 타깃으로 제작해 작년 12월 12일부터 공개한 '안전한 서울 관광' 캠페인 영상이 누적 조회수 800만회를 돌파했다. 캠페인 영상은 30초 미만의 숏폼(짧은 영상)으로 제작돼 서울 대표 관광 누리집인 '비짓서울' 4개 언어권, 12개 소셜미디어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1편씩 공개 중이다. '서울이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Seoul Warmly Welcomes You)'란 주제의 캠페인 사전홍보 영상 1편을 포함해 서울 주요 관광지의 일상을 생중계하는 비짓서울 라이브(Visit Seoul Live) 시리즈 영상 10편으로 구성됐다. 이번 캠페인은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연말 특수에 직격탄을 관광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오세훈 시장이 관광업계 대표들과 만난 '비상경제회의' 후속 조치의 하나로 기획됐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인바운드(국내 유입 관광)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려면 '서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