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대기업계 모 보험사가 신종바이러스 ‘코로나19’의 확산에 노동조합이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한데 이어 기저질환자 및 임산부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 요청마저 묵살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측이 이 같은 노동조합의 요구를 묵살한 이유가 비용절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A 보험사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측에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이유로 재택근무를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다. 특히 노조는 기저질환을 겪고 있는 직원 및 사내 20여명에 이르는 임산부 직원에 한해서나마 재택근무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사측은 이마저도 묵살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노조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직원들 보호를 위한 재택근무 등 대책 마련을 위해 사측과 수차례 교섭을 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기저질환 및 임산부 직원에 한해 재택근무 실시를 요구했으나 이 역시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현재 노조는 산업안전보건법을 내세워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나, 사측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제39조 제1항에 따르면, 사업주는
【 청년일보 】 DLF를 판매한 하나은행이 국면전환의 일환으로 영업점에 대한 경영평가 방식 개편에 나섰다. 전 영업점에 대한 평가 항목과 배점을 일괄 적용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각 영업그룹별로 평가 항목 및 배점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평가 기준에 ‘손님만족’ 항목을 신설해 수익률을 비롯해 불완전판매·금융소비자보호 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부터 일반·본부직속의 영업점에 대한 경영평가 항목과 배점 기준을 변경했다. 변경된 항목과 기준을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경영평가 항목은▲손익(배점 일반 300점·본부직속 400점) ▲전략(290점·270점) ▲손님(300점·240점) ▲정책(130점·110점) ▲현장전략(80점) 등 크게 5가지로 구분하고, 그 아래 14가지의 세부 항목을 두었다. 총점은 1100점이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부터는 평가 항목을 ▲손익 ▲현장전략 ▲장기기반 ▲정책 등 4가지로 크게 구분하는 한편 ‘정책’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 항목에 대해서는 세부 항목 및 배점을 각 영업그룹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변경된 내용을 항목별로 자세히 살펴보
【청년일보】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부 산하기관을 비롯 일부 공공기관들이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물의를 빚으며 정부기관의 안일한 역사인식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안일한 역사인식에 대해 엄중 경고했지만, 일부 공공기관들은 이를 방치했다가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며 망신살을 당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한화그룹을 비롯해 LG그룹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계열사들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도상에는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는 등 여전히 역사인식 바로 세우기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공식 출범한 한화솔루션은 자사 홈페이지내 해외법인 소재를 설명하는 지도상에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하는 한편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초 한화큐셀과 한화첨단소재, 한화케미컬 등 3개사가 합병해 탄생한 회사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씨가 전략부문 부문장(부사장)을 맡으며 실질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20일 기준 한화솔루션 홈페이지를 살펴본 결과, 해외 법인 소재를 알리는 글로벌 네트워
【청년일보】“삼성하고는 일할 생각마라.”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 TV 무선 리모컨부품의 생산을 위탁받아 제조해온 두 하청업체간 갑질 공방이 법적다툼으로 비화된데 이어 2차 벤더기업의 대표와 직원들이 서울 서초동 소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항의시위까지 나서는 등 1차와 2차 하청업체간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1차 벤더기업인 삼진전자(주)의 갑질행위로 결국 폐업에 이른 2차 벤더기업인 나누리(주)는 삼진전자의 ‘적반하장식’ 대응에 결국 삼진전자의 원청업체인 삼성전자를 찾아 재발방지와 보상 및 사과를 촉구하며 릴레이 피켓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두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삼진전자측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행위라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삼성전자의 대응에도 적잖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 9월 설립돼 인천에 기반을 두고 삼성전자 스마트 TV의 리모컨을 제조해온 영세업체 나누리(주)는 원청업체인 삼진전자의 극심한 갑질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다가 결국 설립 약 2년만에 폐업했다. 삼진전자와 나누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TV 리모컨을 위탁 받아 제조, 생산해 기업을 영위하는 회사들로, 삼진전자는 1차
【 청년일보 】 최근 연이은 갑질 논란과 소송전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을 키우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제너시스비비큐(BBQ)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맹점 수마저 감소세로 돌아섰다. 약 240개에 달하는 ‘특화매장’을 제외하면, 가맹점 규모 면에서 bhc에 업계 1위 타이틀을 내준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등록된 BBQ의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말 기준 BBQ의 가맹점 수는 1636곳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23곳이나 줄어든 수치다. 지난 2015년말 1381개였던 BBQ의 가맹점 수는 2016년말 1490개, 2017년말 1659개로 급증, 확장세를 보이다가 2018년말에는 되레 감소했다. 지난 2017년 276개에 달했던 신규 개점 수가 2018년 161개로 급감한데 이어 계약이 종료된 가맹점도 18곳에서 119곳으로 무려 10배 이상 늘었다. 이는 신규 점포를 내지 않고 기존 계약도 연장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기간 중 계약 해지된 가맹점은 89곳에서 65곳으로 줄었으나, 전체적으로 가맹점의 감소세를 막을 순 없었다. BBQ 측은 ‘내실
【청년일보】미국 메트라이프금융그룹의 일본 법인 ‘메트라이프 재팬’이 한국 법인인 메트라이프생명의 자회사형 독립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나서 새삼 주목된다. 국내보다 고령화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에서 영업을 시작한 메트라이프재팬의 경우 일본내 의료분야에서 선도주자로 평가되며 연금보험 개발 등 주로 메트라이프생명 한국법인이 각종 노하우를 전수받아왔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다. 3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메트라이프금융그룹의 일본법인인 메트라이프재팬의 에릭 클러파인(Eric Clurfain)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메트라이프생명 한국 법인의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이 방문한 목적은 한일 양국 법인간 경영노하우 전수의 일환이나, 특히 메트라이프생명이 100% 출자해 지난 2016년 6월 설립한 자회사형 독립법인보험대리점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란 점이 시선을 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메트라이프재팬의 CEO인 에릭 클러파인 대표가 경영진들을 이끌고 메트라이프생명 한국법인을 방문했다”면서 “경영노하우 공유를 위해 양국 법인간 교류가 자주 있었지만, 특히 이번 방한에서
【청년일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는 20~30대 보험설계사들의 개인정보가 무단 도용,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에 악용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 같은 피해를 호소하는 일부 설계사들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도용, 사칭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렇다할 해결 또는 대처방안이 없어 분통만 터트리고 있다. .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20~30대 젊은 보험설계사들의 사진을 무단 도용해 가짜 SNS 계정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불법 도박사이트로 사람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특히 이들 불법 도박 사이트업체들은 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많은 젊은 보험설계사들의 사진을 무단 도용, 사칭하면서 '좋은 재테크 수단이 있다'는 식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칭 피해를 입은 A 생명보험회사의 정 모 보험설계사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은 사진을 (불법 도박사이트업체들이) 무단으로 도용하고, 나를 사칭한 SNS 계정을 만들었다"면서 "이를 활용해 사이트를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지인들의 제보를 통해 알게된 살례만 벌써 10개가 넘는다”고 토로했다. 보험영업
【 청년일보 】 최근 일부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들이 민간 연구기관인 한국금융연구원(이하 금융연구원)에 취업했다가 불과 한 달만에 공직으로 유턴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금융권 일각에선 “이들의 금융연구원 취업을 제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않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들 관료들은 약 한 달의 재직 기간 중 출퇴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급여가 지급된 것을 둘러싼 진실 공방마저 벌어지고 있어 또 다른 이목을 끌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낙하산 논란으로 출근을 저지 당하고 있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역시 임명 직전에 잠시 머문 금융연구원에서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고도 보수는 정상적으로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은행측은 과거 관행과 달리 윤 행장은 한국금융연구원에 정상 출근을 했다며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원 청와대 전 경제수석비서관은 지난 3일 IBK기업은행장에 취임함에 따라 금융연구원에서 퇴사했다. 지난해 11월 말 초빙 연구위원직으로 입사한 지 약 한 달만이다. 지난해 6월, 청와대 경제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윤 행장은 금융연구원 취업을 위해 인사혁신처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취업심사를 신청했고, 11월 28
【청년일보】최근 M&A(인수합병)시장에 매물로 나온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의 인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KB금융지주의 인수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력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KB금융지주보다 한발 앞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등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에 금융당국을 비롯한 금융권 일각에서는 ‘알짜’ 보험사로 분석되고 있는 푸르덴셜생명의 인수전은 향후 금융지주와 사모펀드간 대결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KB금융지주 유력 인수후보로 예상...IMM PE , 교보생명 지분투자 이어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 출사표' 18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그룹은 국내에서 영업 중인 푸르덴셜생명 한국법인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M&A 자문기관으로 법무법인 화우를 선정했다. 이어 KB금융지주를 비롯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사모펀드 등 주요 잠재적 인수 후보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했다. 그러나 하나금융지주는 더케이손해보험
【청년일보】‘적폐 청산’을 강조해온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반환점을 지났지만 현 정부 부처의 낙하산 인사 ‘망령’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현 정부의 부처마다 자기 부처에서 고위직을 지내다 퇴임한 인사들을 민간기업에 재취업을 시키기 위한 일명 ‘꽂아넣기’ 식 인사행태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민간기업들은 정부 정책에 따라 경영상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 같은 낙하산 인사 관행을 쉽게 거절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이들 낙하산 인사들이 선임된다해도 전문성 부족은 물론 직무 성실성 그리고 업계와의 교감도 떨어진다는 점에서 불만이 적지 않으나 이를 대놓고 반대할 수도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17일 환경부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016년 의무보험으로 지정한 환경책임보험 관리를 위한 환경책임보험사업단을 설립하고, 지난 6일 초대 사업단장 인선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난 10월 14일 사업단 운영을 총괄할 사업단장 인선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는 한편 지난 6일 최종 후보를 선정,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업단장 인선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이는 환경부가 초대 사업단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