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실증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류 현장 상용화를 위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피지컬 AI란 AI가 단순히 디지털 환경을 넘어 현실 세계를 물리적으로 이해·인식하고 행동하는 지능을 의미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작업에 특화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피지컬 AI를 구현하고, 실제 물류 현장에 AI휴머노이드를 투입해 기술검증 및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킨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중순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을 군포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 상품 포장 라인의 완충재 보충 작업에 투입해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말까지 실증사업을 완료한 뒤 내년부터 주요 물류센터에 순차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실증은 물류용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향한 분수령"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는 결국 데이터 싸움이다. 현장 작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해 휴머노이드와 AI 중심의
【 청년일보 】 KT가 서버 해킹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된 2만여명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해킹 사태 청문회에서 위약금 면제를 검토하느냐는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정보 유출까지 피해가 발생한 고객 2만30명에게는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전체 고객의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지만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 피해 내용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신뢰가 완전히 깨졌는데 전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가 당연한 것"이라며 "KT는 보상 운운이 아니라 정신적 피해까지 해서 법적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24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관련 안건을 심의한 결과, 합병 배경과 향후 사업 방향 등 합병 목적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자문위는 "합병을 통해 그룹 내 선박 건조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으로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문위는 "적법하고 합리적인 합병 비율 산정 및 소액주주 보호 노력이 인정된다"며 "합병 후 최대주주의 지배력에 유의미한 변동 없고,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식매수청구권 금액도 주주에게 우호적인 상황임에 따라 찬성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한미 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가동을 앞두고 규모의 경제 등을 통해 조선과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HD현대미포를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효성이 국립수목원, 대한민국 육군과 함께 DMZ(비무장지대) 산림 훼손지 복원에 나섰다. 효성은 전날 강원도 양구군 민통선 내 6·25 전사자 유해 발굴지에서 'DMZ 산림 훼손지 복원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임영석 국립수목원장, 남진오 육군 제21사단장, 서흥원 양구군수 등 주요 인사와 효성, 효성화학,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의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효성화학이 국립수목원과 'DMZ 산림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 보존 MOU'를 체결한 후, 그룹 차원으로 활동을 확대해 추진한 첫 실행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양구수목원에서 DMZ 생태계의 가치를 배우고, 식재 현장에서는 김의털, 꿀풀, 기린초 등 7종의 토종 자생식물 약 2만4천500본을 유해 발굴로 훼손된 600㎡ 부지에 심으며 복원 활동에 힘을 보탰다. 양구군은 휴전선 최북단의 6·25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로, '한반도의 배꼽'이라 불릴 만큼 전략적 요충지다. 현재는 안보와 생태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이번 식재 활동은 유해 발굴로 훼손된 땅을 회복하고 DMZ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이건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 CEO와 만나 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한 가운데, 블랙록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지분가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블랙록이 국내 상장사에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의 지분가치만 해도 전날 기준 37조 7천억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블랙록이 5% 넘는 지분을 보유한 주식 종목도 10곳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삼성전자에서만 25조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4일 발표한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상장사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에 대한 주식평가액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블랙록의 자회사 중 한 곳인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이하 블랙록)' 등을 통해서 국내 상장사에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은 이달 23일 기준 10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군에는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인 ▲하나금융지주(6.43%) ▲우리금융지주(6.07%) ▲KB금융(6.02%) ▲신한지주(5.99%)가 포함됐다. 국내 4대 금융그룹의 핵심 지배사인 지주사 지분을 5% 넘게 보유하며 국내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 청년일보 】 LG전자가 미국 방송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에미상'의 공식 TV 파트너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 말까지 공동 마케팅·광고·제품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LG전자와 협회 간 장기간 지속된 B2B 거래로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성사됐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앞서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과 공식 SNS 채널, 북미 최대 규모 가전 매장 베스트바이(BestBuy) 500여개 지점 등에서 올해 에미상을 홍보하는 영상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으로 미국의 LG 스마트 TV 이용 고객들은 LG전자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에서 역대 에미상 수상작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49년 시작해 올해로 77회를 맞은 에미상은 매년 TV와 방송 업계에서 뛰어난 업적과 혁신성을 보인 작품과 배우, 기술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21년 올레드 TV로 기술공학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방송기술
【 청년일보 】 한화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이하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해 온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 중 하나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Light Up Together(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로, 서로를 비추는 빛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캐나다 3개국이 참가한다.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현장 관람객은 물론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국내외 글로벌 관람객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드론 항공뷰로 감상할 때 회오리치는 듯한 장관을 연상시키는 '타임슬립(Time Slip)' 연출이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아이유의 '네모의 꿈'과 함께 펼쳐지는 사각형 모양의 불꽃 연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Golden'에 맞춰 선보이는 왕관 모양의 신규 불꽃 연출이 데칼코마니로 펼쳐진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
【 청년일보 】 LG전자가 특허청과 함께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전자제품 체험 교육에 나섰다. LG전자는 전날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발달장애 학생 대상 사립 특수학교 '다니엘학교'에서 소속 아동·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전자제품 발명 및 접근성 주제의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3월 LG전자와 특허청이 체결한 '장애인 가전제품 사용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LG전자의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와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의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연계해 구성됐다. LG전자는 ▲세상을 바꾼 발명품 사례 ▲스마트 가로등의 센서 기술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 ▲안전한 가전제품 사용법 등을 다뤄, 전자제품 체험 교육의 기회가 적은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제품 발명 사례를 배우고 작동 원리와 올바른 사용법까지 익히도록 도왔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아동·청소년 누구나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체험형 교육이며,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해 교육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에게 균등한 창의·발명 교육을 제공
【 청년일보 】 주요 그룹의 인사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500대 기업 중 이사회 내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설치된 기업은 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실제 조사 372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기준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한 기업은 14개사(3.8%)로 집계됐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심사·선정·추천하는 이사회 산하 상설 기구로, 외부 영향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로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10대 그룹 계열사 중에선 포스코홀딩스가 유일했으며,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계열사에서는 한 곳도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아시아나항공, 풀무원, 한샘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금융 기업이었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 기업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들의 이사회는 2023년 평균 3.4개에서 지난해 3.6개로 소폭 증가했다. 전년 기준 가장 많이 운영된 전문위원회는 감사위원회로, 전체의 81.2%인 302개 기업에서 두고 있었다. 자산총액 2조원
【 청년일보 】 LG전자는 23일부터 사흘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 교류·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5(LG SDC 2025)'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4회째를 맞이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는 '혁신, 통합, 발전(Innovate, Integrate, Elevate)'을 주제로 이날 막을 올렸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LG 계열사 개발자 3천50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이버보안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 분야의 기술 동향 및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 LG AI연구원은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IBM퀀텀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혁신 기술 리더들이 연이어 기조연설에 오른다.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와 실제 글로벌 기업에서의 최신 기술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하고,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AI 시대의 전략 및 방향성, 보안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IBM퀀텀의 유리 코바야시 아시아태평양총괄이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을 위한 과제와 성장 잠재력을 설명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