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이 미국 소비자 매체가 실시한 세탁기·건조기 세트 평가에서 주요 부문 1위를 휩쓸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조합)' 평가에서 LG전자는 드럼 세탁기·건조기 세트, 통돌이 세탁기·건조기 세트 등 2개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교반식 세탁기·건조기 세트, 독일 밀레는 소형 세탁기·건조기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미국 유통업체에서 쌍으로 묶어 판매되는 약 70개의 세탁기·건조기 세트를 대상으로 성능, 가격, 전력 효율 등을 종합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88점)를 기록한 LG전자 드럼 세탁기·건조기 세트에 대해 "두 기기 모두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 인증도 받았다"면서 "그 중 드럼 세탁기는 별도로 진행한 제품 신뢰성 부문 조사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의 선전은 실제 시장 점유율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각각 23.4%(1위)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시장에서 11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20.1%, 수량 기준 1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HW-Q990D'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들이 ▲현장감 넘치는 음향 ▲삼성 TV와 연동되는 'Q심포니' 기능 ▲편리한 연결성을 앞세워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글로벌 매체들의 호평도 잇달았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최상위 제품인 HW-Q990D를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하면서 "올해 구매 가능한 사운드바들 중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사운드바"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의 IT 매체 '테크리셔스'는 라이프스타일 사운드바 'HW-S800D'를 '스타일과 디자인 두가지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완벽한 선택'이라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질과 서라운드 효과 및 다양한 시나리오의 연결성이 강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
【 청년일보 】 삼성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곳이다. 공채 지원자들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 Global Samsung Aptitude Test(4월) ▲면접(5월)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은 양질의 국내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으며 외부 영입 인재와 외국인들이 회사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
【 청년일보 】 LG전자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갖춘 AI 에어컨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며,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1~2월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늘었다. 특히 전체 스탠드 에어컨 판매 중 AI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는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탑재했다. 신제품은 단순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공감형 AI 기술인 'AI음성인식' 기능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너무 더워"라고 말하면, AI는 자동으로 온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희망 온도를 몇 도로 조정할까요?"라고 물으며 최적의 환경을 제안한다. 또한,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풍향을 조절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음성인식은 리모컨의 버튼을 눌러 실행할 수 있으며, 요리나 운동할 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본체에 직접 말하면 작동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2월 한달간 Neo QLED와 OLED 구매 고객 중 절반이 'AI 구독클럽'으로 구매하면서 프리미엄 TV 구독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AI 구독클럽' 출시 이후 프리미엄 TV 구독 비중이 12월에는 20%대였지만 올해 2월에는 2배 이상 상승해 50%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 Neo QLED와 OLED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AI 구독클럽'이 삼성전자 프리미엄 TV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 제품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TV를 'AI 구독클럽'으로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 T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AI 구독클럽'은 삼성만의 AI 기능이 탑재된 TV를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AI 스마트 홈, 홈 모니터링, 클릭 투 서치, 실시간 번역, AI 모드 등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55형 OLED TV 신제품의 경우 'AI 구독클럽'의 'AI 올인원' 요금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 청년일보 】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지와 주택이 법원 경매로 나왔다 정 전 사장은 현대가(家) 3세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이기도 하다. 8일 연합뉴스 및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내달 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정 전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동 대지에 대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성북동 고급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이 대지는 604.0㎡(183평) 규모다. 감정 평가액은 66억9000만원이다. 이번 경매는 평택저축은행의 강제경매 신청에 따른 것이다. 이미 지난달 27일 평가액 그대로 한차례 경매가 진행됐으나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유찰됐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채무 금액이 있다는 판결을 받아낸 후 채무자의 재산을 채권자가 경매를 신청하는 것이다. 1차 경매에서 유찰되면서 내달 2차 경매는 감정가에서 20% 떨어진 53억5000만원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등기부 현황을 보면 이 대지는 원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유였으나 2001년 손자인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된 바 있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 있으나 건물은 정 전 사장의 형인
【 청년일보 】 한국 방산업체들이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 '원팀'으로 참여한다. 방위사업청은 8일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 한국 방산업체들이 ‘원팀’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 7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강환석 차장이 캐나다 국방부 주디스 베넷 국방물자 부차관보와 '제3차 한국-캐나다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방사청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함께 참여할 예정임을 설명하고, 이런 원팀 구성으로 최적의 조건을 제시할 수 있으며 캐나다 해군의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한편 조기 납품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캐나다는 3천t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추진 중이다. 공동위에서 방사청은 '2025년 한국-캐나다 방산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캐나다와 조선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오는 5월 체결해 한국에 강점이 있는 조선 분야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보다 높은 수준으로 무기체계 안정성을 관리하는 한국의 '무기체계 안전관리 절차' 등을 소개했다. 캐나다 측은 자국의 방
【 청년일보 】 2025 프로야구 개막전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 총수들의 남다른 야구 사랑이 업계 안팎으로부터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우 재계 내에서도 '야구 애호가'로 손꼽힌다. 지난해만 한화 이글스의 대전 홈구장을 무려 9번이나 찾아 응원했을 정도다. 특히 올해부터 한화 이글스가 시설 노후화로 이전 홈구장이었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신축구장으로 옮긴다. 팬들 사이에선 김 회장이 올해도 야구장을 자주 방문할 지와 오는 28일 기아 타이거즈와 공식 홈 개막전에서 시구자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야구광’으로 소문난 김 회장은 지난 1993년부터 한화 이글스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10대 그룹 총수 중 야구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건 김 회장이 유일하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 19일 한화 이글스와 넥센히어로즈(現 키움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관람 이후 한동안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5년 5개월이 지난 2024년 3월 29일 KT위즈와의 홈 개막전을 관람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후에도 야구
【 청년일보 】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알렉스 카프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대표와 인공지능(AI) 조선소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방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팔란티어 사무실을 방문해 카프 대표와 만나 AI 조선소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AI 조선소는 HD현대와 팔란티어가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미래형 조선소(FOS)’ 프로젝트와 맞닿아있는 개념이다. FOS는 데이터, 가상증강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AI 등 디지털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첨단 조선소다. HD현대는 2030년 FOS 프로젝트의 최종 단계인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를 구축한다면 선박 건조 현장의 생산성이 30% 향상되고 배의 건조 기간도 30%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과 카프 대표는 방산 협력방안도 이날 논의했다. 양사 간 협력이 한미 양국의 안보역량 강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고 AI 기반 방산 설루션은 앞으로의 안보 전략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와 팔란티어는 지난해 9월부터 무인수상정(USV)인 ‘테네브리스’를 공동으로
【 청년일보 】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PT Lotte Chemical Indonesia) 지분을 활용해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맺으며 자금을 추가 조달한다. 6일 사측에 따르면 LCI 는 2016년 인도네시아 내 에틸렌 10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올해 상업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보유중인 LCI 지분 49% 중 25%를 활용해 6천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해당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법인인 LCLA(Lotte Chemical Louisiana LLC) 지분 40%를 활용해 6천600억원 규모의 주가수익스왑(PRS)을 체결했다. 사측은 이번 LCI 지분을 활용한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총 1조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에 나섰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회사 LUSR 청산을 결정했다. 사측은 올해 2월 파키스탄 PTA(고순도테레프탈산) 자회사 LCPL을 매각하는 등 자산 경량화 전략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계획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