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개발의 선두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손잡고 업계의 안전 표준 개발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MS와 구글은 AI 기술 관련 안전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협의체인 '프런티어 모델 포럼(Frontier Model Forum)'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에는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와 구글이 지원하는 AI 기업 앤스로픽도 함께 한다. 구글은 이번에 출범하게 된 '프런티어 모델 포럼'에 대해 "책임 있는 AI 모델 개발과 안전성 측정을 위한 표준화된 평가 방안 도입 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AI 기술과 영향력, 한계 등에 관해 대중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정책입안자 및 학계 등과 AI 관련 지식을 공유한다. 또, 기후 문제와 암 치료 등 사회 전체 과제 해결을 위한 앱 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협의체는 가입 자격을 제한해 가장 발전된 대규모 머신 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AI 기술의 안전에 헌신하는 기업에만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미 상원에서는 AI 규제와 활용 등에 대한 포괄적 입법 패키지를 추진 중이며, 백악관도 AI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이 최고
【 청년일보 】 미국의 경제 전문가 10명 중 7명 이상은 향후 1년간 경기침체에 진입할 확률을 50% 이하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7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1%가 '향후 12개월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진입할 확률은 50% 이하'라고 답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 4월 설문에서는 '경기침체 확률이 50% 이하'라는 응답자가 절반에 그쳤으나, 석 달 사이 20%포인트 이상 늘어난 결과다. NABE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미국 기업들에 소속된 이코노미스트 52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수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1년간 경기침체 확률이 25% 이하라고 답한 이코노미스트도 4명 중 1명이 넘었다고 NABE는 전했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 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노동시장의 힘이 예상보다 지속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전문가들의 경기침체 전망도 달라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손바닥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인 '아마존 원'을 미국 전역의 홀푸드 매장에 적용한다. 아마존은 20일(현지시간) 올해 연말까지 미국 전역의 홀푸드 매장에서 손바닥 결제(pay-by-palm) 기술인 '아마존 원(one)'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원'은 손바닥을 이용해 결제하는 새로운 생체인식 기술이다. 쇼핑객들이 매장을 나오면서 스캐닝 장치에 손바닥을 올려놓으면 매장에서 구매한 물건의 결제대금이 자동으로 계산되는 것이다. 쇼핑객들은 이를 위해 미리 저장된 신용카드와 자기 손바닥 정보를 연동시켜야 한다. 아마존은 2020년 9월 해당 기술을 공개하고, 무인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와 홀푸드 매장에 적용해 왔다. 이후 아마존은 이 시스템을 홀푸드 매장으로 점차 확대해 왔다. 홀푸드는 아마존이 2017년 인수한 미국 최대 유기농 식료품 소매체인이다. 연내에 약 500개에 달하는 미국 홀푸드 매장에서 간단히 자기 손바닥을 스캐닝함으로써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일보】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고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는 120여 러시아 기업과 개인을 무더기로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주요 자금줄인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도록 유전 탐사와 채굴, 광산 분야 기업을 제재했다. 에너지 개발사업에 필요한 물류를 지원하는 해운회사와 선박,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ROSATOM)의 자회사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무기 등 국방 물자 생산·조달 기업, 우주항공, 국영 연구소, 민간 용병기업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밖에 러시아 은행 5개를 추가로 제재하고, 러시아의 제재 우회를 도운 키르기스스탄 소재 기업들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핵심 재료 접근, 미래 에너지 생산과 수출 역량, 국제금융체계 이용을 제한하고 제재를 회피·우회하는 데 연루된 이들을 단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당초 2024년으로 예정됐던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가동 시기를 1년 연기한 2025년으로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사용하기로 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0일(현지시간)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TSMC 류더인(마크 리우) 회장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애리조나 공장에서의 반도체 생산이 2025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며 "당초 일정에 따라 현지에 첨단 장비를 설치할 만큼 숙련된 인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에서 전문 엔지니어들을 파견해 현지 근로자들을 훈련하면서 첨단 장비 설치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TSMC는 지난해 총 400억 달러를 투자해 오는 2024년부터 애리조나 공장의 1기 공정 시설의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한편 TSMC의 애리조나 공장 가동이 늦어지면서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사용하기로 한 애플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현재 애플이 TSMC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최신 칩 대부분은 대만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
【 청년일보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49억2천700만 달러, 순이익은 20% 늘은 27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 매출액인 244억7천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0.82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또한 매출총이익은 45억3천300만 달러를 기록, 매출총이익률 18.2%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25.0%)대비 6.8%포인트, 전 분기(19.3%) 대비 1.1%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이 밖에 영업이익률도 9.6%로, 전년 동기(14.6%)보다 5%포인트 하락하면서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모두 지난 5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은 212억6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은 15억9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테슬라는 "2분기는 여러 측면에서 기록적인 분기였다"며 "생산량과 인도량 모두 최대 실적을 냈고, 매출이 250억
【 청년일보 】 현재 미국의 금융시장은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되는 지표가 연이어 나오면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퍼지고 있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3년 만에 최소 폭으로 상승한 것을 근거로 어느 때보다 인플레이션 진정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미 금융시장에는 이미 이러한 기대가 반영돼 있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주 2.4% 올라 한 달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연초 대비 상승폭을 17%로 늘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35% 치솟아 오름폭이 두 배나 된다.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 14일 3.818%에서 마감하면서 일주일 전(4.047%)과 비교해 뚜렷한 진정세를 보였다. 한 주간 하락폭은 3월 이후 최대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나란히 월
【 청년일보 】폴란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 국립대학 한국학 전공 학생들과 만남을 통해 차세대 한국과 폴란드 교류 주역으로 성장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4일(현지시간) 국립바르샤바대학교 중 앙도서관에서 개최된 '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문화 동행' 행사에 참석해 폴란드 청년들과 대화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행사에는 올해 주년을 맞이한 국립바르샤바대학교 한국학 전공생을 포함한 폴란드 청년 100여 명이 함께했다.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의 한국학과는 올해로 학과 설립 주년을 40주년을 맞이했다. 초기 9명에 불과하였던 입학 인원은 올해 25명, 재학생은 100여 명에 이른다. 윤 대통령은 쇼팽과 마리 퀴리를 배출한 폴란드와 한국을 가깝게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자유를 향한 치열한 투쟁과 저항의 역사 때문이라며 "자유와 민주주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연대가 문화를 통해, 미래세대를 통해, 이런 대학을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가 양국 청년들의 교류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양국의 미래 발전과 협력의 중심에 바르샤바 대학과 여러분이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
【 청년일보 】 폴란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한-폴란드 방산 수출 등 양국 경제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고 평가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지난해 폴란드에 사상 최대규모의 방산 수출이 이루어지고 매년 교 역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럼에는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등 한국과 폴란드의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들이 폴란드에 유럽 최대의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한 것처럼, 항공우주, 스마트공장,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산업은 물론 방산, 인프라 분야까지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포럼에서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11건, 원전, 수소, 친환경 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 13건, 금융, 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 9건 등 총 33건의 MOU가 체결됐다"며 "정부는 MOU가 구체적 성과로 조기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 폴란드에 전후 복구사업에 공동 참여를 제안하며 양국 협력의 새로
【 청년일보 】미국 텍사스주가 공적 영역에서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을 규제하자 텍사스주 교수 단체가 학문의 자유를 억압하는 조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텍사스주는 지난 2월 주 정부가 배포한 전자 기기와 공적인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컬럼비아대학교의 '나이트 수정헌법 1조 연구소'(The Knight First Amendment Institute·이하 연구소)는 13일(현지시간)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를 상대로 틱톡 금지령을 풀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이 연구소는 텍사스의 대학교수들이 회원으로 있는 '독립 기술 연구 연합'(Coalition for Independent Technology Research)을 대신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교수들은 대학 캠퍼스 와이파이를 이용하거나 대학에서 지급한 컴퓨터를 쓸 때 틱톡에 접근할 수 없게 돼 업무에 지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스텍사스대 부교수이자 디지털미디어 학자인 재클린 비커리는 "젊은이들이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위해 틱톡 동영상을 수집하고 분석해왔지만, 텍사스주의 틱톡